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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저택의 유령 있지, 그 저택에 유령이 산대. 시작은 아이들이 속닥거리는 귓속말이었다. 공포에 질린 귓속말은 귀에서 다시 입으로, 입에서 다시 귀로 넘어 다니며 마을을 돌아다녔다. 오늘 밤은 카케루의 귀가 그 이야기를 들을 차례인 것이다. 소년은 제 누나가 분위기를 잡으며 꺼낸 이야기를 질색하는 표정으로 들었다. 귀를 막고 다녀봐도 제 누나는 포기할...
등장인물 씨시니우스: 평민, 전직 호민관 메네니우스: 귀족, 원로원 의원 때: 기원전 5세기의 로마, 원작 이후, 차기 호민관 선거를 앞두고 있다. 곳: 닫힌 방 씨시니우스: 자, 그럼 존귀하신 메네니우스 아그리파 경께서 저를 부르신 데에는 이유가 있겠지요. 메네니우스: ‘존귀하신’?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 안 하던 사람이. 씨시니우스: 평민의 대표로서는 그...
무저갱 ―리그렛. 수없이 되새겼던 이름을 겨우 입안에 담았다. 모든 게 끝이 난 지금에서야 너를 마주했다. 기억 속에 박혀서 떨어지지 않던 이의 모습이 눈앞에 존재한다. 손을 뻗으면 축 늘어진 몸이 잡히고, 귀를 가져다 대면 고른 숨소리가 들린다. 당장이라도 끊어질 것처럼 위태롭다. 이대로 두면 자연히 끊어지게 될 숨이다. 분명 그렇게 되도록 두는 게 맞...
엇박자로 쿵쿵대는 하나하나의 맥박들이 쏟아지는 한낮의 대로에서, 단 두 사람의 심장이 같은 박자로 뛴다. 아직은 군중 사이에 섞여서, 온갖 빛깔의 물질이 섞인 먼짓덩어리는 회색을 띠듯 전체의 개성 없는 부분을 이루는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볼 수 없었다. 아무런 예감도 계시도 없었던 하루, 우연한 계기 혹은 필연의 장난으로 그들의 손이 스친다. ‘죄송합니다’...
바다는 너무도 온화하여, 나는 숨쉬기를 멈추었다. S 누나에게.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애들이랑 밥 먹고 집에 들어오는 길인데 누나 생각이 나서 편지를 써봐요. 거기서 먹었어요. 조형고 앞에 고깃집. 운동하는 애들이라 먹성이 말도 아니더라고요. 누나랑 같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나도 고기 좋아하는데. 누나, 그때 하신 말씀 기억하세요? 제가...
조직에 들어와서 새로이 배운 것이 있다. 피 튀기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방법이나 시체를 처리함과 동시에 세력을 과시하는 방법 따위가 아니다. 마피아 키스. 평범한 삶을 살았다면 몰랐을 것을, 나는 화약과 피 냄새에 절은 인간들로부터 배웠다. 조직의 비밀을 말하지 않겠다는 의미, 신뢰와 충성이란 이름의 감투를 쓴 이것은 내게 썩 유쾌한 개념이 아니었다. 몇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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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친히 강림해서 성산 점령을 승리로 이끈 이후, 달리 어디서 살 수 있겠냐는 듯 자연스럽게 씨시와의 동거를 시작했다. 씨시가 리스에게 “어디 불편하신 데 없습니까”하고 물어본 게 벌써 네 번째다. 이 질문은 3년 간의 세일즈로 굳어진 말버릇이었으나, 거실에 소파 하나 두지 않고 살아가는 안드로이드들끼리 이런 질문이 무의미하다는 걸 ...
너의 투신한 첫사랑의 이름이 궁금했는데, 그걸 물어보면 안 될 것 같았어. 그래도 정말로 궁금했는데. 그게 왜 궁금했을까. 나는 나도 잘 모르겠어. 그러니 너를 알 수 있을 턱이 없지. 그런데 스테파노, 난 네 눈에서 왜 아무것도 읽어낼 수가 없을까? 그래도 사람 속 읽는 건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어. 나는 가끔 그게 ...
바람이 시리다. 아직 날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까닭이다. 여느 때라면 이런 추운 날은 별 다른 곳을 돌아다니지 않고 집에 들어갔을 이부 신지는 하염없이 걸음을 재촉했다. 창가에는 녹은 눈이 얼어 서리가 되고, 해가 뉘엿뉘엿 져서 담벼락이며 나뭇잎이며 모두 주홍에 물들었는데도 그의 눈에 주변 풍경은 들어오지도 않았다. 묵묵히 내뱉는 한숨에 김이 서린다. 입안...
- 마지막 잎새가 지면 나도 가야 할 때가 온 거야. When the last one falls, I must go, too. 찢어진 책장은 그리 말하고 있었다. 조용한 호텔의 입구에서 주운 한낱 종잇조각이다. 지배인은 책과 함께 입성한 투숙객을 받으며 기묘한 웃음을 지었다. 존시, 확실히 알아두어라, 잎새 따위가 아닌 이 호텔이 보이는 순간이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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