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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주문한 보르살리노의 옷과 신발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도착했다.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트랙수트 같은 것부터 외출할 때 입기 좋은 데님 진과 스트레이트 핏의 슬랙스 등을 주문했다. 데님 진은 진청색과 검은색 두 종류를 주문했는데, 검은색 데님 진은 내 취향을 좀 담아서 무릎이 찢어져 있는 디스트로이드 진으로 골랐다. 그걸 보고 보르살리노가 좀 의아...
인터넷이 발달하고 종이책이 밀려나면서 책 대여점이 하나둘 사라지고, 만화도 잡지나 단행본보다 웹툰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해가는 시대다. 다들 그 편리함에 익숙해져 가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한장 한장 넘기는 종이로 된 책이 더 좋고, 만화도 인터넷으로 웹 페이지를 넘기거나 스크롤을 내리기보다 연재 잡지나 단행본으로 나온 책자로 읽는 게 더 좋다. 뭐랄까, ...
서울 부모님 집에 남는 공기계가 있을까 싶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컬러링도 없이 신호음이 몇 번 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 받는 소리가 들렸다. ─어, 왜. 아무튼, 우리 엄마지만 참 쿨해. 받자마자 용건부터 물으시니. “엄마, 혹시 집에 공기계 남는 거 아무거나 있어?” ─공기계? 모르겠다. 건이가 얼마 전에 폰 바꾸면서 그걸 팔았나, 뒀나. 찾아...
집에 가고 싶다. 하지만 집에 가려면 아직 1시간이 남아있지. 사실 시간이 딱 됐다고 곧바로 갈 수 있는 거도 아니다. 야간 알바가 시간에 맞춰서 오더라도 가게 사정 봐서 더 늦게까지 있을 때도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 그러라고 있는 매니저인데, 어쩌겠냐. 그만큼 월급도 많이 받는데. 그래도 시간이 슬금슬금 늦어지니 교복 입은 학생들이 하나둘 빠져나가기...
어제 꽤 늦은 시간까지 보르살리노와 영화를 보다가 잠들었다. 공포 영화 참 좋아하는데, 막상 혼자 보기는 무서워서 이때다 싶어 고른 영화였다. 다행히 보르살리노도 꽤 흥미진진하게 보는 듯했고. 그런데 보다가 너무 졸려서 결국에는 결말까지 못 보고 그냥 침실로 들어가 잠들었다. 그러고도 보르살리노는 영화를 끝까지 본 것 같다. 거실에서 어렴풋이 전자파 소리랑...
어느 존잘님께서 갓썰을 푸셨고, 읽자마자 반해버려서 허락을 받아 쓰게 되었습니다. 흔쾌히 썰을 제공해주신 "민트초코(https://abernathy.postype.com/)"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민트초코님의 포스타입 블로그와 링크 연결되어있습니다. 오늘 보르살리노의 기분은 최악이었다. 매사 유들유들한 태도로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며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휴르르 님, 요정 님
오늘도 평화로운 해군본부의 정문을 지키고 선 두 명의 장교들은 눈 앞에 벌어진 상황에 잠시 두 눈을 비볐다. 잘못 본게 아니라면 저 멀리서 걸어오는 장신의 사내는, 자신들의 상사이자 이 해군의 최고전력이 아닌가. 그것도 대장의 위치에 이른 사람. 재빨리 경례를 취한 두 장교급 인사들은 키자루 대장의 행동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정문을 통...
보르살리노는 허리를 곧게 펴고 굉장히 단정한 자세로 걷는다. 무척 정갈한 느낌의 걸음걸이라서, 보는 사람마저 괜히 따라 해 보고 싶어지는 걸음이었다. 나는 그의 옆에 서 나란히 걸으며 뇌까렸다. 괜히 같이 나왔다. 2m는 훌쩍 넘는 신장에 피지컬이 압도적인 외국 남자는 아무래도 눈에 뜨인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나도 덤인 양, 한 번씩 쳐다보더라. 확실히...
집에서 나온 나는 주안역 지하상가로 갔다. 당장 입을 티셔츠랑 바지 두어 벌만 사고, 여벌 옷은 인터넷으로 주문할 생각이었다. 보르살리노가 얼마나 여기에 있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눈에 띄는 노란 스트라이프 무늬 슈트만 입을 수는 없으니까. 아……, 생각해 보니까 속옷도 사야 할 거 아냐. 빌어먹을. 아직 여름이라 천만다행이었다. 겨울옷은 비싸다고. 게다...
새벽 4시, 뭘 해도 해가 떠야 할 테니, 일단 우리는 잠부터 자기로 했다. 나는 장롱을 뒤져 이불과 베개를 꺼냈다. 이사를 막 했을 당시에는 침대가 없어서 이불을 깔고 잤는데, 그때 쓰던 걸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었다. 애초에 침대를 산 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장롱에 넣어두기 전에 코인 세탁소에서 깨끗하게 빨래도 해놔서 다행이었다. 베개도 잔뜩 늘어놓고...
남자의 눈은 옅은 황갈색으로 빛났다. 불도 켜놓지 않은 어두운 방에서, 빛이라고는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는 가로등 불빛이 전부인데도 그 황갈색 눈은 형형하게 빛났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나는 그대로 주저앉아서는 어린아이처럼 울었다, 그것은 마치 지난 10월의 가을, 은행잎이 흩날리던 그 날처럼, 갑작스럽게 몰아닥친 일이었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나는 어떤 남자와 함께 있었다. 눈부신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보이는 카페의 테라스에서 새하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있었다. 꿈속의 나는 무엇이 그리도 즐거운지 해맑게 웃고 있었다. 역광으로 비치는 태양 빛 때문에 남자의 얼굴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어서 잘 보이지 않았다. 다만, 연회색 바탕에 검은색 스트라이프 무늬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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