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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넹넹 님, 무슈슈 님
똑, 똑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와 새하얗게 흩어지는 입김들 사이로 저와 시선을 맞춘 성윤의 눈에, 대열이 저도 모르게 목 뒤로 소름이 끼쳤다. 지금 이게 귀신에 홀린 건지, 아니면 현실인건지 의심스러워 반대쪽 손으로 허벅지를 살짝 꼬집었다. 얼얼한 아픔이 전해져오자 깊은 숨을 토해내는 대열의 손에 여전히 뺨을 맞댄 성윤이 느리게 얼굴을 부볐다. ...
그래도 난 당신과 함께하는 그 모든 여름을 싱그러웠다고 기억할 거야. 추천 Play List. 때껄룩님의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여름밤 특유의 분위기가 주는 두근거림。+゚* - YouTube "형 오늘 퇴근 몇 시?" "나 오늘 8시. 넌?" "나 오늘 마감이라 9시요. 이따가 나랑 맥주 마셔요." "그래. 나도 오늘은 맥주가 땡기네." 당연하죠. 뷔페에 사...
7월 31일, 다섯번째 함께 맞는 칠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여느 생일처럼 함께 초를 불었다. 흔들리던 촛불이 꺼지자마자 입술이 맞붙었다. 생일 축하해, 생일 축하해요. 웃음기 어린 속삭임이 밤을 가득 메웠다. 블라인드 사이로 비치는 햇살에 눈을 떴다. 새벽에 함께 씻고 누워 이야기를 하던 건 기억이 나는데, 그러다 잠들었던 모양인지 그 뒤의 기억이 흐릿했다...
“무슨 소리야, 나 너 안 좋아해.” 성윤이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왜 그렇게 질색을 해? 난 그냥 친구로서 좋아하냐는 뜻이었는데. 주찬이 개구진 웃음을 지었다. 너는 무슨 뜻으로 받아들인 건데? 성윤이 대답을 찾지 못하고 버벅거렸다. “또 고장 났다 최성윤.” 눈도 마주치지 못한 채 말없이 옆머리를 꾹꾹 눌러대던 성윤이 바닥에 던져두었던 가방을 들었다. ...
형.. 진짜 못 봤어요 미안해요.. 흡연실에 두고 와놓고 바로 취해버렸다니까요? 완전 바보네요.. 하 하 옆 테이블 분이 폰 안 찾아줬으면 그대로 두고 올 뻔..? 여기 있을게요.. 안 자는 거 알아요 부실한 현관문 너머로 한숨 쉬는 소리까지 다 들렸다. 무언가 감정이 담긴 한숨은 아니고 그냥 알코올 기운 뱉어내는 소리였다. 하룻저녁 연락 안 본 게 새벽 ...
서울에서 혼자 보내는 첫 주말이었다. 아직 동네도 낯설고, 아는 친구도 별로 없어 할 게 없었다. 부모님이 마련해주신 작은 티비를 켰다. 네다섯 가지 밖에 없는 채널을 몇 바퀴를 돌다 다시 전원 버튼을 눌렀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점심을 대충 챙겨 먹고, 방을 청소하고 교복 빨래까지 끝냈는데도 아직도 해가 저물지 않았다. 지루함을 느낀 성윤이 생라면을 하나 ...
대체 중세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밤새 뒤척이던 성윤은 늦은 새벽이 되어서야 잠에 들었다. 오늘따라 눈이 부신 햇살에 눈이 떠졌다. 아직 일곱 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조금만 더…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어썼지만 잠이 들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성윤이 기계적으로 학교 갈 준비를 했다. 아침은 대충 초코파이 몇 개로 대신했다. 하복을 꼭꼭 갖춰 입고 시간을 보았다. 아직 학교에...
달달 소리를 내며 돌아가던 선풍기가 이내 멈추었다. 미지근한 바람을 느끼며 못 다 잔 잠을 채우던 학생들이 인상을 찌푸리며 일어났다. 또 고장이야? 여기저기서 원성이 쏟아져 나왔다. 앞문이 다소 거친 소리를 열렸다. 언제나 그렇듯 출석부와 길쭉한 막대기를 든 선생님이 교탁 앞에 섰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오늘은 교실 앞에 선 사람이 선생님 뿐이 아니라는...
지범이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날 성윤의 집에서 자고, 다음날 성윤이 깨기 전 일찍 집에서 나온 지범은 그 길로 남자를 찾아가 헤어짐을 고했다더라. 노발대발하며 난리칠 줄 알았더니 의외로 순순히 헤어져주었다고 웃는 얼굴이 유독 마음에 걸렸다. 다 낫지않은 상처가 눈에 거슬려 작게 인상을 찌푸렸다. 괜찮지 않을 걸 안다, 아마 잊는데 일주일은 족히 걸릴...
햇수로는 4년, 성윤이 지범을 좋아한지 딱 4년째 되는 날이다. "지범아, 오늘 나랑 케익 자를래?" "케익? 오늘 무슨 날이에요?" "아니, 그냥.. 있어, 그런 게." 지범은 진심으로 궁금하지는 않았던듯, 고개만 끄덕였다. 스스로 사온 케익을 꺼내와 불을 붙였다. 케익에는 초가 4개나 꽂혀 있었고, 지범은 홀로 생각했다. 저 숫자가 무슨 의미지? "축하...
*사망소재 주의* 지범은 눈앞에 펼쳐지는 저의 일대기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태어나는 순간에서부터, 기억에는 없지만 뇌의 기록에 남아있는 저의 어린 시절은 낯설면서도 신기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러다 지범의 얼굴에 잔잔하게 미소가 스며들었다. 어린 지범의 앞에 어린 성윤이 등장한 탓이었다. 비록 성윤의 모습은 지범이 기억하는 마지막 모습보다는 많...
해와 달 쟁탈기 1. 동네에서 최씨 형제는 여러모로 좀 유명한 편이었다. 우선 키 큰 부모님 버프로 선사 받은 훤칠한 키가 한 몫 했고, 그 키에 걸맞은 훤칠한 얼굴이 한 몫 했다. 또 하나는 겉으로 멀쩡해보이는 그 둘이 생각보다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닌단 거였다. 물론 이건 최씨 집안 내에서나 유명한 거였다. 그 사고의 수위가 엄청나게 사회적 물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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