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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탕과 정욕의 계보, 저주받은 콩가루 가문의 여자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 어어!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많이 좋아지셨어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 보인 장준이 바쁘게 발걸음을 옮겼다. 한 걸음을 뗄 때마다 아는 사람인지라 모두에게 꾸벅 꾸벅 인사하다 보니 어느새 복도 끝자락에 다다라있었다. 610호. 이젠 너무나도 익숙해진 방의 문고리를 잡아 돌린 그는 여전히 웃음을 잃지 않은 채였다. . “장준씨...
“형!! 저랑ㅡ!!!” “술 마시러 갈래요옥-!!!!” "아잇 진짜아!!!!! 하지마악ㄱ!!!!!” 짜안ㅡ!! 영택의 외마디 비명 따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청명한 소리와 함께 잔이 부딪혔다. 첫 잔은 원샷! 아 당연하지. 금세 한 잔을 비워낸 그들 사이에서 꺄르륵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아 진짜아..!! 배승미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짴ㅋㅋㅋㅋ...
* 중편부터 분량 조절 실패 관계로 하편은 매우 짧습니다. * 추후 내용이 외전으로 이어집니다. 이웃집 로맨스 下 장택 나른한 토요일 오후. 팀플 미팅도 주중에 다 끝냈고, 과제도 좀 널널하고. 중간고사 공부만 하면 되겠다 싶어 전보다 잔뜩 여유 부릴 수 있는 한적한 하루였다. 금요일에 펑 당한 팀플 과제 메우러 간다며 12시쯤 나가버린 승민에게 손 한 번...
성윤은 열 살 때, 가족을 잃었다.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났는데 성윤이 살던 마을이 딱 그 산 아래였다. 커다란 바윗돌이 마을로 쏟아져 집은 다 무너졌고, 흘러내린 흙더미에 깔려 죽은 사람도 태반이었다. 성윤은 그 난리 통에서 부모님을 잃었다. 성윤도 흙더미에 깔리긴 했는데 아버지가 성윤을 끌어안고 버텨줘서, 그래서 살았다. 성윤은 그 후로 양반댁에 노비...
재생을 권장합니다 사귄 지는 좀 됐다. 일 년 좀 덜 됐나? 그러니까, 걔가 아직 열아홉이고 내가 스물일 때부터. 양심 그거 개나 줬다고 해도 할 말 없다. 심지어 걔는 학교 일 년 늦게 들어가서 이 학년이었거든. 난 내 나이대로 다녀서 스물. 신정 가족이랑 보내고 회사 다시 가자마자 미자 딱지 뗐다고 대열이 형이랑 성윤이 형이랑(크, 역시 화석들.) 저녁...
설아, 조금만, 조금만, 버텨. 성윤이 아이를 안고 내달렸다. 그 뒤를 영택도 따라붙었다. 설이는 광대패 아이들 중에서도 가장 몸이 약했다. 면역력이 약해 늘 고뿔을 달고 살았고, 유행하는 병이란 병은 다 걸렸다. 그래서 늘 신경이 쓰이던 아이 중 하나다. 수, 숨이, 헉, 아, 안, 쉬, 쉬어, 헉, 져어. 헐떡헐떡 숨이 넘어가는 아이의 목소리에 성윤은 ...
주형온은 이정이가 순수하다고 굳게 믿고 있다. 웃기는 소리다.
"어, 형아 안녕하세요!” "...! 어 영택이 안녕..?” 수업이 끝난 후 장준은 2인1조 팀 과제를 마무리하러 동기와 터덜터덜- 교수님은 대체 우리에게 왜 이러시는가 심층 토론을 나누며 제 자취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계단을 다 오르자마자 마주친 것은 옆집에서 가방을 고쳐 매며 나오는 중이던 영택이었다. 저를 보자마자 반갑게 손을 흔들며 쫄랑쫄랑 다가오는...
봄 내음이 도는 4월이 되었다. 나무마다 흐드러지게 핀 분홍빛이 가슴 떨리게 예쁜 시기. 이맘때쯤이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봄 내음이 감돈다던데, 본인이 살고 싶었던 인생 그대로 즐겁고 스펙타클한 새내기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영택에게도 해당 사항이 없는 말은 아니었다. 이웃집 로맨스 中-1 장택 대학 생활은 정말이지 즐거운 것 투성이였다. 영택은 대학에서 ...
1년 간의 끔찍했던 재수 생활이 드디어 끝났다. 하늘이 오늘따라 유독 아름다워 보인다. 고개를 들면 보이는 저 가로수도, 전봇대도, 저기 저 건물도. 아니, 그냥 세상이 아주 아름답다. 현재 영택의 기분이 그랬다. 날개가 아닌 날개뼈로라도 당장 날아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심정. 세상 모든 게 이렇게나 예뻐 보이다니. 길가에 버려져 바람 따라 맥없이 흔들리는...
서책은 안 보십니까? 양반들은 하루에 한 권씩은 꼭 꼭 읽는다던데. 중얼대는 영택의 목소리에 장준이 그 말끝을 따라 하며 고개를 비스듬하게 튼다. 읽는다던뒈에-? 비꼬는 투에 장난기가 가득하다. 장터 구경을 마치고 광대패 소굴로 돌아가는 길, 장준은 계속 영택을 따라왔다. 날이 더워 탈은 이미 벗어던진 지 오래다. 쓰고 있던 갓이 불편해 끈을 풀어 영택의 ...
그래도 창준군(君)이 오실 때는 전하께서 그나마 기력을 찾으셔서 천만다행입니다. 상선 영감의 말에 장준은 제 옷태를 가다듬었다. 입궐이 잦지는 못했다. 임금은 늘 장준에게 자주 입궐하라 일렀지만 장준은 웃기만 할 뿐 실천으로 옮기지 않았다. 서로의 관계가 어떻든 간에 보는 눈이 많다. 적통 왕위 계승은 조선의 철칙이었다. 적통이라는 건 왕위 계승의 가장 큰...
하늘 찢어진 거 아니냐. 비가 뭐 저렇게 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광대들에게 이런 날은 가혹했다. 장터에 나가 놀이판이라도 뛰어야 먹을 게 나올 텐데 비가 오니 구경꾼이 없어 판을 벌리지도 못했다. 며칠 째 비는 그치지 않았다. 지난 해에는 기우제를 지낼 정도로 비가 안 와서 난리였는데 금년은 홍수가 날 정도로 많이 온다. 광대패의 아이들은 마당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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