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팬을 모으고 창작 수익을 올리고 싶다면?
잇휘 / 글 / 오주 @wOrJu21 맞지 않는 시간대를 어떻게든 끼워 맞춰 시내로 나왔는데 고작 1년 사이에 이전에 가던 가게들은 줄줄이 문을 닫은 참이었다. 음식점이고 사격장이고 너 나 할 것 없이 불이 꺼져있는 모습에 문준휘 얼굴에선 울상이 떠나가질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비에 축축하게 젖은 바닥이 걸을 때마다 철퍽거리며 신발에 흔적을 남겨 불쾌하기까지...
잇휘 / 글 / qiqi @dkdlel_qiqi …몇 시야? 3교시가 끝나고 남은 쉬는 시간은 겨우 5분. 1분단 네 번째 자리에 홀로 남은 준휘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부랴부랴 책을 챙겼다. 머리가 멍했다. 숨을 쉴 때마다 가슴께가 헌 듯 싸르르한 통증이 목구멍을 타고 올라왔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다음 과목은 영어였는데...
잇휘 / 글 / qiqi @dkdlel_qiqi “왜 그랬어?” “질렸어.” 장난하니? 등을 덮을 만큼 길고 끝이 곱슬한 머리카락. 배꼽 바로 아래에서 주름지며 떨어지는 귀여운 카디건. 두 뺨의 솜털에 붙은 백색 파우더와 손목의 원석 팔찌. 오늘 만남의 주선자 미이는 대학가의 한 카페 구석 자리에서 아이스 커피를 세 잔 시켜놓고 앉아 맞은편 남자의 불평을...
잇휘 / 글 / 익명 경이驚異, 경외敬畏, 인과因果 익명 당신은 겉보기에 투명하여 알기 쉬워 보이나 속을 온전히 들여다보기 어렵고, 그래서 더욱 알고 싶어지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늘 괜찮다는 말로 상대를 안심시키곤 하지만, 사실은 상대에게 마음을 드러내는 것을 썩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이기도 함을 압니다. 그런 당신이 달아나기라도 할까, 나는 이내 손을 ...
태생적으로 예민한 성정을 타고났다. 그래서 명호는 도어락 소리에도 깼다. 옆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는 물론이고 집 안에서 발망치를 찧으며 걷는 소리에는 당연히 깨어났다. 그러니까 오늘은 드물게 푹 잔 편이었다. 도어락 소리도, 준휘의 발소리도 전부 패스한 채로 자다가 그의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깨어났으니까. 그래봤자 평소보다 고작 삼십 초 정도 더 잤겠지만. ...
준은 와인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었다. 원체 술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고상하게 잘빠진 와인잔 모가지나 돌리며 그들만의 이야기에 끼는 것에 흥미를 가지지도 않았다. 대신 고상하게 잘빠진 밍하오는 좋아했다. 부드럽게 깎인 사비 연필을 스케치북에 문대는 그 손이나 가끔 사색에 잠겨 초점을 잃은 그 까만 눈 따위를 누구보다도 흥미로워 했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 차석 ...
첫 걸음을 내딛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팁
* 오메가버스 세계관 각색, 유혈 표현 주의 S 그룹 회장 장손 알파 발현… 럭셔리 유전자 — 진한 명조체의 활자들이 순식간에 구겨졌다. 형편없이 구겨진 신문은 밍하오가 제 코를 틀어막는 데에 쓰였다. 눅눅한 곰팡내가 콧속을 가득 채웠지만 불쾌하고 뜨거운 단내로 호흡기와 뱃속이 타들어가는 느낌보다는 나았다. 숨 안에서 더러운 활자들이 녹아내렸다. 창에 성에...
제목은 보로님께서! 사람들은 보통 헤어지고 싶을 때 어떤 행동을 할까. 밍하오는 자신의 맞은 편에서 티슈로 열심히 종이접기를 하는 준훼이를 바라보았다. 다 녹은 지 오래여서 물이 된 딸기요거트 스무디를 굵은 빨대로 빨아들이며. 쪼로로록. 얼마 남지 않은 스무디를 빨아들이는 빨대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었다. 할 말이 어차피 없긴 했지만,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기...
8/6 잇휘절🎉 * 뇨타(ts) 주의. 특정 성별을 지칭하는 욕설과 신체 묘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상에 주의를 요합니다. * 먼지 섞인 빗물 냄새가 벽지에 밸 만큼. 폐부 가득 습도 높은 공기가 차서 코가 답답할 정도로 오랜 장마였다. 손가락만큼 열려있는 창문 틈으로 진흙탕이 된 아스팔트와 얇은 밑창이 부딪히는 날카로운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책상 위...
무언가를 추구하며 그것이 본인다움의 정수이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세상은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 투성이다. 다정과 사랑은 흉내에서부터 시작된다. 척이 계속되면 진짜가 된다고 한다. 근본과 이상을 넘나들며 겪는 사춘기의 발현은 대상과 나이가 불문이다. 처음부터 본인 것인 양 체득하는 이는 없다. 서명호는 그게 겉으로 티가 났고, 문준휘는 들여다봐야 보였다. ...
어둡다. 눈 뜨고 첫 감상이었다. 이 안에 나 같은 애들이 몇이나 될까. 내가 돈이 될까. 기억을 되짚어보자. 분명 엄마가 학교 끝나면 지하상가에 가서 말 전하란 심부름을 시켰지. 그 뒤로 지하상가에 갔다가 머리를 맞고... 그다음 기억이 바로 지금이었다. 상황 파악은 빠르게 됐다. 하루가 멀다고 돈이 없다 말하는 부모 밑에서 모르는 게 더 이상하지. 애초...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