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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나 님, 직업인 A 님
차유진은 비가 오는 날이면 아무 것도 듣지 못했다. 인구의 0.1% 극히 드문 확률로 운명의 상대가 정해진 이들이 있다고 한다. 레이너라고 불리는 이들은 비가 오는 날엔 운명의 상대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다. 미디어에서는 이를 '운명적 상대'란 것에 포커스를 맞춰 낭만적으로 표현하지만 의료계는 그 증상을 병으로 분류했다. 차유진은 의료계의 말에 동의했다. ...
운명이라는 말을 믿는가? 아마 '비현실성'이라는 부분에서, 이지훈은 '아니'라 답할 것이다.그러나 마음 한구석의 감성이라는 것이 자리 잡은 그에게, 꿈, 희망, 설렘 같은 하등 마음을 기대게 하는 단어를 도저히 버릴 수 없는 그에게 '운명'이라는 말은 믿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말했듯 '비현실성'이라는 부분에서 머뭇거렸고,그러한 기적은 있겠지만, 이...
낯설고 신선한 설정에 짜릿함을 느끼는 사람에겐 세계관이 잘 갖춰진 글이 딱이다. 이미 누군가를 거쳐 설계된 세계관이 있고 그 안에서 입맛에 맞게 조립할 수 있으니 독자들은 익숙한 공식에 몰입이 쉽고 작가님들 의도대로 약간씩 변주되는 설정들도 별 어려움 없이 받아들인다. 연성을 처음 접할 땐 기원이 어딘지도 모를 편의적인 세계관들이 다소 황당하다 느꼈는데 자...
Maroon5 - Lost I was swept up in a wave, swept up in a waveI was fadin' when you came 나는 이따금 보잘것없는 나의 삶을 자조하고는 했다. 언제부터 생긴 건지 모를 이 나쁜 습관은 시간을 보내기에 제법 효과적이다. 출근할 때, 답지 않게 매장이 한가할 때, 퇴근할 때, 다음 알바를 향해 걸...
- 이대로 영원히 비가 멈추지 않는다면 어쩌지. 햇볕이 내리쬐는 길에서 어처구니없이 모순적인 음성을 들었다. 그 소리에는 약간의 바람이 섞여 들어가,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반쯤 녹은 오렌지 향 아이스크림이 끈덕지게 내리붙으려는 것을 막으며 옆에 있는 음성의 주인을 흘겨보았다. 그렇지 않아, 셋쨩? 7월의 아스팔트 바닥처럼 바짝바짝 타는 내 마음을 정녕...
※다소 자극적인 묘사가 있습니다. 유혈, 사고 등에 트라우마가 있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세계관 설정]- 레인버스- 평소에는 일반인과 똑같다가 비가 오면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고 서로의 목소리만 들린다.- 비가 오면 아무리 서로가 멀리있어도 서로의 목소리는 들린다. - 세나 이즈미가 사라졌다. 이것만큼은 레오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세나...
첫 걸음을 내딛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팁
[Prologue] 꿈속에 저는 어디론가 달려간다. 사람들과 혹시라도 마주칠까 조심하면서. 도착한 방 문 틈 사이에선 희미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발끝을 세우고 몰래 다가가 엿듣는다. 사람 몇몇이서 대화하는 소리가 웅웅대듯 들린다. 불빛에 비친 방 안 그림자가 열린 문 사이로 길게 삐져나온다. 창 밖으로 내리던 비는 어느샌가 멈춰 있다. 애는? 지금 방에서 ...
*원트윗: https://twitter.com/OTT__123/status/1328748496879378435 갑자기 줄어드는 노래 음량에 귀에서 이어폰을 빼냈다. 고개를 들어 카페의 창 밖을 쳐다보자 이리저리 사람들이 뛰어다니는 게 보였다. 창으로 투둑 떨어지는 물줄기에 눈을 깜빡, 이어폰을 갈무리해 내려두고 턱을 괸 채 눈을 감았다. 주변의 모든 소리가...
비가 내렸다. 봄이 오고 있다는 증거였다. 눈이 아니라 비라니, 시간은 더디지만 분명히 흐르고 있었다. 홀로 맞는 첫 번째 비였다. 효진은 허공에 손바닥을 내밀었다. 떨어지는 빗방울이 손바닥을 간지럽혔다. 소리가 사라진 조용한 세계에는 빗소리뿐이었다. 제가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소리가 아쉬워, 효진은 빗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였다. 갑자기 아무런 소리가 ...
달릴 때 무게감을 덜기 위해 최소한의 옷과 짐을 들었다. 부화의 과정 중에서 아마 이번의 도전으로 태어나던가, 아니면 먹히던가. 그것이 결정지어질 내 인생 최대의 변환 점이었다. 버스를 나가는 것은 생각 보다 정말 쉬웠다. 그들이 나를 보내준 것은 아닐지 의심마저 들었다. 가을이를 오래 설득한 끝에 버스 밖으로 데리고 나올 수 있었다. 버스를 나와 1시간 ...
내 앞에 있던 아이가 차도로 달려 들어가 퍽! 소리를 내며 목과 상체, 하체가 3분할되어 아스팔트 바닥에 나뒹굴어졌다. 법이 없는 이 세상에 무단횡단이란 것을 배우지 못했을 것이다. 배우지 못한 것이 즉, 무지가 목숨의 위협으로 나타난 첫 사건이었다. 그러나 내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고, 나는 그 아이의 시신을 들고 버스로 걸어 들어갔다. 그 사건이 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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