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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지를 나눠 낀 두 소년의 음산한 이야기
트리거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가 있습니다. 가정폭력, 아동학대, 성희롱, 자해 등의 소재가 사용될 예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적을 깨는 인사에 교과서에 고개를 박고 있던 민정이 시선을 옮긴다. 소매가 짧은 셔츠, 애매한 길이의 치마, 잔뜩 얼룩진 검은색 하이 컨버스. 남의 교복이라도 입은 듯 모든 것이 어우러지지 않았다. 길쭉한 팔다리, 예쁘게 떨어지는 머...
모든 시선에서 갇힌 아지랑이가 피어난 칠월은 그늘도 없이 계속됐다. 갈증에 취약해 편의점은 구원이었다. 겉에 물이 맺힌 탄산수병을 손과 팔에 물방울이 남게 한 뒤 쭉 들이켜 볼 안까지 머무르게 했다. 시선에 걸린 건 밖보다 유리창이었다. 왠지 습기를 다 마시곤 끝자락에 겨우 안착한 듯 해묵은 창이었다. 온종일 비가 왔다가도 다음 날이면 내리 창을 두드리는 ...
잠잠해지고 나서 지민이는 민정이랑 차에서 내려 집에 데리고 들어간다. 아기여우가 보이면서 민정이는 겨울아.. 하고 겨우 주저 앉아 팔을 벌리자, 아기여우가 민정이에게 안기면서 지민이를 본다. 지민이는 눈으로 인사하면서 민정이를 부축해 방에 데리고 들어간다. “우선 쉬어. 겨울이랑 같이 있으면 될꺼야” 그리고는 민정이 살펴보고는 방을 나온다. 나오면서 지민이...
약간의 설뽀설 X가 쓰는 자기소개서 유지민은 귀여운 걸 좋아합니다. 어딜 가더라도 귀여운 소품샵이 보이면 한번은 들어가서 귀여운 스티커를 찾아냅니다. 하나 사주면 괜찮다고 하면서 엄청 좋아해요. 유지민은 글씨를 잘 씁니다. 기념일에 손편지를 써주는데 글씨가 미쳤어요. 글씨가 동글동글한 게 꼭 인쇄한 것 같습니다. 아마 여기서 글씨를 제일 잘 쓸 겁니다. 유...
민정이 지민의 사물함을 열었다.지민의 사물함은 언제나 그랫듯 정갈하게 정돈되어있었다.전공책, 노트 한개, 민정과 함께 찍은 인생네컷 민정은 손을 떨며 노트를 집어 들었다. 2020/4/20 너가 오면 내 세상의 모든것이 비정상적으로 변한다 변하지 말라달라고 소리치고 빌어보았지만 역시나 나에겐 너무나 버거운 불가항력의 법칙이었다 너를 보면 내 심장은 누가 손...
민정은 가슴에 손을 얹고 결코! 그 날의 키스에 사심은 없었다 단언할 수 있다. 그저 하늘로 올라갔나 땅으로 꺼졌나 모를 사장님을 향한 걱정과 괜한 염려를 돌돌 뭉치고 있다가 마주쳐버린 탓에 안도가 겹쳐져 벌인 깜짝 서프라이즈일 뿐이다. 힘들어 보이고 지쳐 보였으니까. 어? 찔려서 자꾸 말이 느는 게 아니라 진짜. 민정의 귀여운 쫀득이를 걸고 맹세한다. 다...
🎤 7인조 보이 그룹 <트루퍼즈>와 네임드 팬 해준의 하이퍼리얼리즘 k-pop 아이돌(팬덤) 실태 보고서
시작은 봄이었다. 아직 설프게 가신 추위 때문에 꼭 두꺼운 가디건을 챙겨서 집을 나서던 초봄. 민정은 새학기 징크스가 있었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더 이른 준비를 마치고 운동화를 신었다. 다녀올게요. 나름 씩씩하게 건낸 인사지만 집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없었다. 부모님은 늘 민정보다 이른 아침을 시작하셨으니까. 식탁 위에 올려져 있던 두유에 빨대를 꽂아 마...
유지민은 항상 나를 아꼈다. 내 옆에 없었던 날을 꼽는 것이 더 쉬울 정도로 말이다. 그게 당연한 줄 모를 정도로 유지민의 사랑이 나에겐 당연했고 유지민에게도 나에게 사랑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 믿었다. 근데 언니가 유지민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내 옆에 유지민이 존재하지 않는다. 내 오만이 사라지는 순간이였다. • • • 2022년 12월 31일 한결...
1월 2일 점심. 늘어지게 낮잠 잔 닝닝이라 불리는 닝이줘는 기숙사 공용 주방에 가다가 자신에게 온 전보를 전달받았다. 김민정 소장이 보낸 것이었다. 쉬겠다더니 일거리 받았구나. 하긴 우리 사무소는 가난하니까 일을 많이 받아야지. 월급 받을 때마다 누가 봐도 소장 주머니에서 꺼낸 꼬깃꼬깃한 지폐 같이 받는 것은 조금 마음이 아프니까. 소장 체구라도 컸으면 ...
02. 다음 날 아침 민정이 눈을 떴을 때 지민은 사라지고 없었다. 잠에서 깨기 전까지 아무런 기척도 느끼지 못했다. 이른 새벽녘에 가버린 듯 민정이 눈을 뜬 시각은 겨우 6시가 조금 넘은 때였다. 민정은 무거운 몸을 일으켜 차가운 벽에 등을 기대어 앉았다. 쳇바퀴와 같은 일상에 몰두하고 있다보면 곧 지금의 서늘한 기운과는 차원이 다른 차가운 겨울이 방 안...
X와 처음 만난 건 언제였나요? 대학교 3학년 때요. 아는 동생 친구였는데 술자리에서 만났어요. 그 때 바람이 좀 쌀쌀했던 것 같은데 무슨 생각인지 엄청 얇게 입고 왔더라고요. 그런 걸 원래 신경 쓰는 스타일은 아닌데 자꾸 그게 눈에 밟혔던 것 같아요. 품이 큰 후드티를 입고 나왔던 것 같은데. 후드티 끈을 달랑거리는 게 좀 초딩 같아서 웃겼어요. 처음부터...
- 김민정은 늘 그랬다. 김민정과 유지민이 함께 사는 빌라에 섹스파트너를 매일 같이 데려왔다. 그래도 한 번을 제대로 화도 못냈다. 유지민이 놓으면 다 끝나버릴 이 관계가 두려웠기에. 유지민이 할 수 있는 건 조용히 어질러진 집안을 정리하는 것. 그렇게 몇 분을 정리했을까, 안방에서 옷을 대충 걸쳐입은 처음 보는 여자가 유지민을 한 번 노려보고는 집을 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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