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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원우랑 결혼 할게요.” 정한의 외침에 식사를 하던 가족들이 모두 정한을 바라봤다. 수십 개의 눈이 모두 정한에게 집중이 되자 놀란 정한이 시선을 피하며 접시에 얼굴을 박았다. 차라리 질문을 하면 답을 할 텐데 그저 빤히 저를 바라보기만 하니 정한은 지금 이 순간이 너무 불편했다. 정한은 이번에도 식사가 끝나면 집에 가서 소화제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
내일 출근하기 전에 입을 옷과 가져갈 물건 준비하기 일어나면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기 물고기에게 밥은 7알주기 세수하기 전 손 씻기 물 마시기 전 가볍게 입 헹구기 출근하는 길목에 자주 가는 카페에서 음료 사기 출근하면 연락 남기기 일을 마치면 버스가 아닌 지하철 타기 퇴근 후 편한 옷을 입고 물고기 밥 주기 집안일을 하고 쉬기 주위를 어둡게 하고 자기 주말...
혹독한 꽃샘추위가 기승인 날이었다. 사람이 가득 들어차 있어도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학교 강당은 너무 추웠다. 원우는 지퍼를 끝까지 빈틈없이 채운 롱패딩 안에 김밥 속의 어묵처럼 들어가 오들오들 떨며 빨리 입학식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중학교에서 같이 올라온 몇 안 되는 친구들은 다 다른 반으로 찢어져 버렸고 같은 반이 된 아이들에게 먼저 말을 ...
우리 기다림은 짧고 만남은 길기로 해요. 우리는 반드시 원우X정한 "저기요, 에어팟 떨어졌어요." 한순간도 잊어본 적 없던 목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보니 해사하게 웃고 있었다. 윤정한이. 꼬박 일 년만이었다. 작년 늦은 가을에 사라진 윤정한이 웃으면서 돌아왔다. "정한이?" "저를 아세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미소,...
“잠깐 나갈까?” 부장님의 신호가 떨어졌다. 그 말에 주섬주섬 일어나는 직원 몇을 뒤에 달고 담배 부는 사나이들이 사무실 밖으로 나간 뒤 윤정한 대리도 책상에서 몸을 일으켰다. 탕비실에 가서 머그컵에 현미녹차 티백을 하나 집어넣고 뜨거운 물을 받은 뒤 티백 손잡이를 낚싯대처럼 흔들며 어깨로 유리문을 밀고 베란다로 나간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정한은 가끔 탕...
“승과나” “응?” “원우…” “원우 형 왜? 오늘 못 온다고 연락 왔어?” “아니…, 그게 아니고…” “그럼?” “원우에게 나 말 안 한 게 있어…” 정한이의 갑작스러운 말에 의아해진 승관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자 정한이 금방 울상이 된 표정으로 우물쭈물 했다. 승관은 그런 정한의 모습에 다급하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승관의 계속 된 물음에도 정한은 계...
어느 날, 반려 햄스터가 내 손톱을 먹고 나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
“자, 내 눈사람.” 손바닥 위에 올려진 작은 눈사람은 여러 번 불어넣은 숨결에 단단하고 반질반질하게 얼어붙어 투명한 윤기가 났다. 어디서 오려낸 건지 모를 알록달록 체크무늬 천을 둘둘 감은 목도리와 작은 돌을 박아넣어 만든 눈, 가느다란 나뭇가지로 만든 손은 어찌 보면 기운 없어 보이기도 했고 또 어떻게 보면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고 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 승철이 형 원우야 바쁘냐? 오후 2:32 오후 2:32 아니 오늘 소개팅 할 생각 있어? 오후 2:32 오후 2:32 몇 시? 너 오늘 몇 시에 마쳐? 오후 2:33 오후 2:33 3시에 마칠 것 같아 그럼 3시 반까지 내가 일하는 카페로 와 우리 카페에서 일 하는 애인데 진짜 괜찮은 사람이어서 그래 꼭 와! 오후 2:33 오후 2:35 ㅇㅇ ㅣ 원우는...
키치 센티멘트 3 Kitschy Sentiment 우울한 감정은 어디로 흘려보내야 할까. 천장을 보고 누운 정한은 생각했다. 분명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때가 있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것이 너무 많아진다. 기쁨이나 슬픔. 때로는 혼자 감당하기 힘든 우울까지도. 정한은 살면서 요즘같이 우울한 때가 있었나 돌이켜 보기에 이르렀다. 그도 ...
아홉수[아홉數] : 9, 19, 29와 같이 아홉이 든 수. 남자 나이에 이 수가 들면 결혼이나 이사와 같은 일을 꺼린다. 정한은 9라는 수를 매우 꺼렸다. 초등학교 인기 짱이었던 정한이 9살이 되던 해에 정한은 삐까뻔쩍한 서울을 뒤로 하고 누군가에게 말해도 잘 모르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으로 이사를 가 거기에 터를 잡았다. 한 순간 서울사람에서 경기도 사...
7. “야, 해독 주스를 니가 다 먹으면 난 어떡해.” “…미안. 형 언제 미라 됐어?” 야악, 느릿느릿 움직이는 캐릭터를 점프시키다 달려드는 미라 강아지에 부딪힌 정한이 짧게 소리 질렀다. 마지막 목숨이었는지 오른쪽 화면 위로 숫자가 카운트되기 시작했다. 10, 9, 8, 7… 점점 작아지는 숫자를 외면한 정한이 뒤로 철퍽 드러누웠다. 원웅아 나 이거 못...
우리들의 신 https://trianglespoon.postype.com/post/13639173 삶이 그저 긴 꿈이길 바라던 때가 있었다. 깨어나면 이 모든 현실은 꿈이 되고 그저 안락하고 따뜻한 침대에서 눈부신 아침 햇살을 맞으며 눈을 뜰 수 있길. 그러나 눈을 떠도 절망스러운 세상은 멸망도 없이 어제와 같은 모습으로 원우를 맞이했다. 침대라고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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