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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남루한 방 안, 작은 섬 안에 둘 뿐이었다. 전쟁을 불사하던 지난한 시간을 타고 넘어와 비로소 안전 속에 안락을 찾은 지금, 여전히 둘은 그때의 시간을 이어 마저 죽어가고 있었다. 그러다가도 여지없이 추운 겨울은 지났고, 때마침 봄이었다. --------------- "갈 데가 없어." 기껏해야 작은 트렁크 하나 되는 짐을 달랑 든 상욱이 재헌을 따라...
편상욱 사원 x 정재헌 팀장 - 오늘은 편 사원이 메뉴 좀 골라주세요. - 맛있는 걸로 부탁해요 상욱씨. 얼떨결에 메뉴 선정 부탁을 받은 상욱은 자리로 휙 돌아가는 재헌에게 잠시 시선을 뺏기다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별것 아닌데 점심시간이 다가올수록 고민이 깊어지다 아무거나 잘 먹는 저보단 재헌의 입맛을 생각해 식당을 떠올려본다. 나머지 직원들이야 뭐, 괜...
편상욱 사원 x 정재헌 팀장 - 회의 시작할게요. 늘 그렇듯 오전 10시가 되자 회의실에 모인 사람들은 자리를 잡고 앉았다. 모니터에 띄워진 화면을 바라보며 저마다 펜으로 끄적이거나 노트북을 켜놓고 타자를 쳐댔다. 지난주까지의 실적과 이번 주에 마무리해야 할 프로젝트, 앞으로 있을 프로젝트 관련 아이디어 등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금세 회의 시간은 끝나가고 ...
상욱은 일이 생기면 항상 튀어나가 버리는 재헌이 맘에 들지 않았다. 위험한 일이건 귀찮은 일이건 한 번을 빼는 법이 없었다. 스스로 튀어나가건 부탁을 받았건 간에 인상 한번 쓰는 일이 없다. 예수쟁이 주제에 꼭 해탈한 부처 같은 얼굴을 하고선 제 명줄을 자꾸 앞당기는 꼬락서니가 거슬렸다. 자신과 달리 그는 삶에 미련이 있는 인간이었다. 그럼에도 어째서 그렇...
1. 정재헌은 그 순간에 편상욱을 봤다. 어깨만 스쳤을 뿐, 아주 찰나였다. 처음으로 든 생각은 온몸에 찌든 담배 냄새가 지독하다는 것이었고 엘리베이터가 닫히는 순간에 든 두 번째 생각은 따라가 봐야 하나, 하는 것이었다. 남자의 얼굴은 담배보다 더 지독한 환멸로 찌들어있었다. 세상에 대한 환멸, 인간에 대한 환멸, 삶에 대한 환멸. 그런 부류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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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욱씨에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문득 상욱씨가 제게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신은 나보다 널 더 좋아할 테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상욱씨가 이걸 찾지 못하길 바랍니다. 신이 정말로 나를 더 좋아한다면, 그럴 일은 없을 테니까요. 흔한 인사말로 편지를 시작하지 못해 유감입니다. 상욱씨가 안녕 못할 것을 알면서도 안녕을 묻는 것은 너무...
"내일 뭐 해." "아, 반 아이들이랑 송년회 하기로 했습니다. 12시 땡 하면 줄 서서 술집 들어가겠다고 벌써 야단이에요. 수능은 다들 시원하게 말아먹고 술값은 저더러 내라네요." 그렇게 말하는 정재헌의 표정은 제법 즐거워 보였다. 덕분에 그럼 나는? 하고 순간적으로 반문할 뻔했던 편상욱은 가까스로 말을 삼켰다. 실로 멍청한 질문이 아닐 수 없었다. 망한...
원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스포일러 포함) 제가 감히 장담하건대, 아마 주님은 절 당신보다 더 혐오하실 겁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낱낱이 밝히겠습니다. 저는 살인자를 감싸 안았습니다. 그것이 단순한 연민 혹은 동정이 아니라는 것은 주님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테니 저는 입이 몇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 셔터를 받친 ...
이것은 의명상욱인가 상욱재헌인가정의명이 보면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항상 죽은 시체에 들어가던데, 무슨 변덕인진 몰라도 재헌이 안에 들어감. 상욱이 화상흉터도 다 재생되던데 그럼 재헌이 잘려나간 팔도 다시 재생하겠지. 재헌이 얼굴로 까맣게 변한 번들거리는 눈동자를 마주친 상욱은 무슨 생각을 할까.
그때 그 순간에 너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문자를 봤다고 했었지.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을까 아니면...까맣고 깊고 작은 물결조차 없는 그 눈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왜 나를 살렸을까왜 나를 구했을까왜 나한테 손을 내밀었을까왜 그랬을까 신의 뜻이었을까? 그렇다면 신은 너도, 나도 둘 다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을 것이다너를 나를 이렇게 만든 ...
(실제 대사 ->) 오셨어요? 일수 찍냐. 뭐 훔쳐 갈 것도 없는데 열심이네요. 쥐새끼 한 마리가 드나들어서. 뭐 하는 거야. 그쪽은 돌잡이 때 뭐 잡았습니까? 돌잡이 때, 연필, 돈, 실 이런 거 놓고 연필 잡으면 공부 잘한다, 돈 잡으면 부자 된다, 실 잡으면 오래 산다. 뭐, 이런 거 하지 않습니까. 기억 안 나. 에이, 당연히 기억 안 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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