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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룻배 한 척이 고요한 장강의 가운데로 천천히 미끄러져 들어갔다. 바람은 잔잔했고 강물마저 고요했으니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었다. 열심히 나룻배를 움직이고 있는 이는 부도독인 여몽이었다. 그는 며칠을 고민한 끝에 꺼져가는 목소리로 대도독 노숙에게 함께 나룻배를 타지 않겠냐고 물었고 노숙은 그 고민이 무색하게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대도독, 바람이 많이...
벼루에 먹이 갈리는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 여몽은 벼루 바닥이 닳아지도록 묵묵히 먹을 갈았다. 그가 한 번 먹을 문댈 때마다 단단한 어깨가 꿈틀거렸다. 때는 바야흐로 여름, 뜨뜻한 익양의 저녁 햇살을 받은 그의 왼편 얼굴은 숫제 녹을 듯 했다. 연잎 모양의 넓다란 벼루에 여몽의 땀이 뚝, 떨어졌다. 노숙은 옷소매로 여몽의 얼굴에 흐른 땀을 닦아냈다. 그는 ...
가끔 이런 날이 있기는 했다. 손권이 친히 다녀가며 요양에만 전념하라 하였음이 사실이나 노숙은 도무지 그럴 수가 없었다. 나라의 녹을 먹는 자라면 응당, 몸이 편치 않다 하여 마냥 누워만 있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하물며 그 지위가 대도독인 바에야. 유비가 본격적으로 촉을 취하여 형주를 두고 손과 유, 양 쪽의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는 지금에 이르러서는 아...
여몽과 노숙이 길을 건너고 있었다 그러다 건널목 건너편에 빠리바게트가 보였다 여몽이 노숙을 바라보며 말했다 대도독 혹시 시장하시진 않으십니까? 노숙은 건너편 빠리바게트를 지긋이 바라보다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보니 식사를 한지 오래되었군 부도독 여몽이 그리움에 잠긴 표정으로 말했다 기억나십니까? 대도독이 어린 시절 제게 공갈빵을 주셨죠 그때 그 공갈빵이 ...
어느 봄날의, 나른한 오후였다. 후원에는 복숭아나무 한 그루가 심어져 있었다. 설핏 불어오는 바람에도 흐드러지게 핀 꽃은 나부낀다. 꽃잎은 휘노는 바람을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다가, 천천히 바닥에, 혹은 연못에 내려앉는다. 여몽은 노숙과 나란히 정자에 앉아 찻잔을 기울이고 있다. 차에 대해서는 무지한 여몽이었지만 향이 좋다는 것만은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
대도독의 몸이 불덩이같이 뜨거웠다 핫가이였다. 핫하시군요 대도독 모두가 우러러봣다 그래서 어쩔수 없었다. 선택해야만했다. 여몽은 장강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아쿠아맨이 되었다. 대도독, 화공에는 물이 답이라고 손자병법에 나와있습니다. 여몽이 쑥스러운듯 이야기했다. 옆에 있던 제갈량도 이번만큼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몽이 여간 공부를 열심히 한게 아닌가 보군요....
쿠댠 님, 쥬나 님
노숙이 병이깊어서 약을먹고 잠이든거야 근데 호흡이점점가빠지고 몸은차가워져서 여몽은 몸으로데워주기를시전한다 내가 꿈을꾸고잇ㄱ나보오 노숙이말했다 예, 예... 대도독 맞습니다 이건 꿈입니다 여몽은 거짓을 고했다 그대와 내가 한 침상에 있다니 꿈만 같구려 노숙이 말했다 예, 꿈입니다 대도독. 안심하십시오 여몽은 몸으로데워주기를 열심히시전하며 말했다 혹시 그대도 ...
“좀체로 그칠 것 같지가 않군.” 노숙은 걱정스런 얼굴로 하늘을 내다보며 그리 말했다. 갑자기 쏟아져 내린 비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낯선 처마 밑으로 피해든 지 벌써 한 식경은 족히 지난 것 같건만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져만 가는 빗방울은 옷자락을 적시기 시작하고 있었다. 여몽은 난처했다. 군영에서 돌아와 집으로 향...
"대도독, 이게 다 무엇입니까?" "..글쎄, 나도 잘 모르겠네." 대도독과 그의 충실한 부도독의 눈 앞에 펼쳐진 것은 실로 기이한 광경이었다. 목각으로 만들어진 그것은 건축물이라고 할 수도, 어쩌면 전쟁을 대비한 거대한 병기라고 할 수도 있을 법한 것들이었다. 눈 앞에 펼쳐진 거대한 바퀴와 같은 것에는 투석기와 같이 돌들을 담아둘 법한 수레 같은 것이 달...
곤히 잠든 사내의 얼굴을 노숙은 말없이 지켜본다. 앞에 누워있는 몸이 참으로 다부지고 듬직하여 그야말로 용맹으로 이름을 떨치는 장수일 만 하다. 돌이켜보면 그와 함께 대로를 거니던 때에 저잣거리의 사람들이 소매로 얼굴을 가린 채 여몽에게 흠모의 눈빛을 보냈던 일도 드물지는 않았다. 그 때의 자신은 그저 흐뭇한 마음으로 지켜볼 뿐이었건만, 어찌하여 이렇게 한...
이것이 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노숙은 기어이 제 손으로 자신의 버선 끈을 푸는 여몽을 보며 생각한다. 자명, 왜 이러나. 자네는 이런 일을 해도 될 사람이 아니야. 그러나 단 한 번도 그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은 적이 없던 부도독은 굳은 결심이라도 한 양 그저 천천히 자신의 핏기 없는 발을 병사가 떠 들고 온 물에 담글 뿐이다. 글을 읽기 한참도 전부터...
옅은 잠에 들었다 깨기의 반복이었다. 사람들은 오고 갔다. 아는 얼굴도 있었고, 모르는 얼굴도 있었다. 기억마저 흐려진 것일지도. 쓴 약을 힘겹게 목구멍으로 넘겼고, 미음을 채 한 숟갈도 넘기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밤이 깊었을 때, 간신히 눈을 뜬 노숙은 낯익은 얼굴을 본다.“아, 자명이로군… 미안하네, 이런 꼴로 손님을 맞아서는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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