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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얼모얼 님, 독사 님
아무런 상처 없이 깨끗하던 겜의 귀에 구멍이 뚫렸다. 그것도 한 번에 두 개나. 동그란 고리가 나란히 걸려있는 귓바퀴를 점심이 되어서야 발견한 건 동료에 대해 관심이 부족하다든가 하는 이유는 아니었다. 굳이 말하자면, 귀를 덮을 정도로 길게 내려온 겜의 머리카락 탓이 컸다. 만나자마자 서로 얼굴을 보기보다는 저번에 두고 간 악기와 마이크를 먼저 찾아서 손에...
그러니까 이게 다 빌어먹을 사탕 때문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그것뿐이었다. 아니면 그냥 모든 게 문제였거나. 리암은 얼굴을 쓸어내렸다. 한숨을 푹 쉬자 이제 지긋지긋해진 체리 향이 맡아졌다. 그래 씨발, 아무리 생각해도 그 씨발할 체리 사탕이 문제였다. 더 나아가 그걸 가져온 겜 아처가 문제였다. *** “짜안.” 묵직한 소리가 책상에 울리자 리암과 ...
크리스마스, 모두에게 고단했던 1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하이라이트이자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을 단 일주일 앞둔 시작과 끝의 경계에 자리한 시기이다. 대략 2000년 전 그날, 아기 예수가 태어났으며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은 수많은 연인이 사랑을 속삭이고 가족들은 서로에게 아무 탈 없는 해가 되었음을 축하하는 날이 되었다. 겨울이기에 눈보라가 몰아치기도 하는...
한 번 내리기 시작한 비는 밤늦게까지도 그칠 줄을 몰랐다. 마침내 휠체어 신세를 면한 크리스는 창문을 더 굳게 잠그고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밖을 쳐다봤다. 이대로 비가 그치지 않는다면 내일 축제에 지장이 있을 게 분명했다. 자신이야 천벌을 받아도 마땅했지만 일 년 내내 축제를 준비하던 마을 사람들의 들뜬 얼굴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빨리 그쳐야 ...
3일 전. 앤디는 또 한 번 겜의 침대에서 같이 잤고, 노엘과 리암은 여전히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일찍 일어난 겜은 냉장고를 열어 먹을 만한 게 있는지 살폈다. 군데군데 빈 곳을 보니 아무래도 내일은 장을 보러 가야 하지 않나 싶다. 사야 할 것들을 종이에 적는 동안 조금 늦게 일어난 앤디는 마당을 슬쩍 내다보다 식탁에 앉아있는 겜을 발견하고는 고개를 갸...
“후우....” 앤디는 한숨을 내쉬며 얼굴을 벅벅 쓸었다. 마지막 말은 하지 말 걸 그랬나, 짧은 후회가 들었지만 앤디는 이내 고개를 저었다. 어차피 한번 의심의 싹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더이상 예전의 관계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사실 이렇게 오랫동안 같이 지내면서 큰 갈등 한 번 없던 것도 기적이었다. 그러니까 내가 나가야겠지, 겜의 집이니까. 눈가가 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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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 마셔? 왜 갑자기 멍 때리고 있어?” 리암의 목소리에 겜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잔을 들었다. 비었잖아, 멍청아. 이미 얼굴이 조금 불그스름해졌는데도 귀신같이 겜의 잔을 발견한 리암이 술병을 내밀었다. “그래서, 뭔 쓸데없는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뒷담화하는 술 약속이 왜 계속 되고 있나, 그런 생각?” “그래서 뭐, 꼽냐?” “...
“아 씨발, 이게 뭐야...” 올라갈 때와 달리 내려갈 때의 엘리베이터는 비좁고, 축축했으며, 어색하고 불편하기 짝이 없는 분위기로 가득 찼다. 노엘은 계속해서 물이 떨어지는 머리를 털며 짜증을 냈다. 아, 물 튀잖아! 옆에 서있던 리암 역시 얼굴의 물을 훔쳐내다 노엘에게 신경질을 냈다. “왜 니가 짜증을 내냐, 이 씨발놈아? 지금 누구 때문에 다 젖었는데...
“일어났어? 잘 자더라, 피곤했나봐.” 방으로 들어오던 앤디의 말에 노엘이 민망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겜이랑 리암은? 노엘의 말에 앤디가 복도 쪽을 가리켰다. “겜은 주인 아저씨한테 뭐 좀 물으러 갔어. 리암은 나도 모르겠네. 방에 남아있는다고 했는데 못 봤어?” “어, 응.... 겜은 왜?” “아, 아까 숲 쪽에 보니까 안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와, 이 씹, 뒤질 뻔했네...” 차에 사다리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 겜은 세번째로 미끄러질 뻔한 걸 겨우 중심 잡고는 다시 신에게 감사인사를 올렸다. 아니,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내버려둔 것에 대해 욕을 해야하나. 혹시 보는 사람이 있을까 힐끗 밑을 내려본 겜은 그 결정을 뼈저리게 후회했다. 그렇지 않아도 거대했던 저택을 위에서 내려보니 잘못 떨어...
앤디는 자기 손 안에 있는 작고 따끈한 것의 등을 조심스레 손가락으로 쓰다듬었다. 으, 말랑해. 너무 말랑해. 터지면 어떡해!!! 하며 손에 올려놓는 것도 무서워했었지. 겜은 햄스터가 비눗방울이라도 되는 줄 아냐고 답답해했다. 인간일 때는 그렇게 키차이도 안나면서 왜 하필 햄스터라서, 어떻게 이렇게나 작아지는 건지. 앤디는 오른손을 쫙 펴서 겜을 들고있는 ...
“아니, 우리 바다 보러 온 거 아니야? 이렇게 비가 좆같이 오는데 괜히 갔다가 다 떠내려가는 거 아니야?” “그래도 정류장 근처에 우산 파는 곳은 있어서 다행이었어...” “어차피 오늘은 늦게 도착하니까 본격적으로 노는 건 내일 하기로 했잖아. 소나기 같으니까 기다려보자.” 벽 한켠에 젖은 신발을 세워놓던 노엘이 창문 밖을 바라봤다. 약 이십 분간 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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