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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일은 신예찬을 기억한다. 첫만남은 아무리 다시 생각해 봐도 강렬했다. 아무래도 그렇지. 누가 초면에 입술을 박나요. 그것도 마우스 투 마우스. 신예찬은 존나 취해 있었고, 신광일은 맨정신이었으며, 술게임 이런 것도 아니고 그냥. 그냥 박은 거다. 담배 태우다가. 신광일은 그래서 신예찬을 담배 냄새로 기억했다.남자 둘이 키스한 게 문제가 아니고, 신예찬이...
1.-전국적으로 날이 화창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만 일교차가 심한 관계로 외출 시 옷차림에 .....뭔 소리야, 개구린데. 짜증을 섞어 부릅 뜬 두 눈에 흐리멍덩한 하늘이 가득 들어찬다. 꼭대기만 바늘처럼 겨우 보이던 명성 타워는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모를 스모그에 가려 그 모습을 감췄다."예예, 지금 막 들어왔어요. 열쇠 챙겼죠 그럼."버튼을 팔꿈치로 누...
풋살 하다가 골대 들이받아 오늘부터 513호 병실에서 신세지게 되었다는 광일의 얘기를 들으며 예찬은 뒤로 넘어갈 듯이 웃었다. 풋살장에 있던 사람들이 다 달려와 걱정해줬는데 괜히 쪽팔려져서 벌떡 일어나 아무렇지도 않게 뚜벅뚜벅 걸어나왔다는 얘기까지 해주니 정말로 웃다가 뒤로 넘어가버렸다. 떼구르르 굴러 간이침대에 안착한 예찬이 계속 실실 웃으면서 말했다, ...
사랑을 믿습니까? 신광일은 자신있게 아니요, 라고 할 수 있었다. 제가 쓴 가사에는 사랑이 덕지덕지 묻어 있으면서 그렇게 대답했다. 그 사랑은 죄다 유통기한이 다 한 사랑 뿐이라 신광일의 대답이 딱히 틀린 말도 아니었다. 굳이 따지자면 초등학교 때 짝꿍한테 꼬물꼬물 좋아한다 고백했던 거 아니면 고등학교 때 자기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걸 깨달은 거. 후자로 갈...
[연예] 김땡땡&김뫄뫄 띠동갑 커플 탄생♥ 이런 기사제목만 봤다 하면 흠 띠동갑..? 연상인 쪽이 돈이 많나?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사랑은 나이를 초월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차이가 너무 나는 거 아닌가.. 구시대적인 생각이다 욕해도 할 말 없었다. 나이 먹을 만큼 먹었으니 나도 구시대가 맞긴 하니까. 하지만 나는 돈이 많은 것도 ...
눈을 떠 확인한 휴대폰 액정에는 광일의 연락처가 떠 있었다. 어제도 얘랑 통화하다 잤구나. 혀가 깔깔한 기분에 광일에게 카톡 몇 통 보냈다.잠들었다 미안. 오늘 점심 같이 먹을래?광일에게는 금방 답장이 왔다. 네 제가 형 집 근처로 갈게요. 알겠다고 답장 남긴 채 옷 골라 입다가 문득 깨달은 것은...원래 고백받고도 이렇게 지내나?답을 찾지 못한 채 집을 ...
타고난 운이 너무 좋아 삶이 재미 없는 스미레 앞에 정반대의 인생을 사는 토우코가 나타났다!
“광이라 있잖아” 한 번, “광이라 어제는 무용학과가” 두 번, “광이라 광이라” 세 번, “광이라 듣고 있어?” 네 번, 다섯 번... 신광일은 지금 자기 이름에도 게슈탈트 붕괴가 올 수 있나 곰곰이 생각하고 있다. 노랗고 조그만 머리통이 휴대폰을 한 번, 광일을 한 번 쳐다보느라 이리저리 바쁘다. 신광일은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보며 참 후후 불면은 구멍이...
첫 만남은 자그마치 십 년 전 여름. 삼촌이 하는 마트에서 제 이름 신광일 석 자 대고 아이스크림 하나 꺼내 가는데 옆에서 이름도 없이 몰래 꺼내 가는 사람과 눈이 마주쳤을 때. 왼쪽 눈을 깜빡이며 윙크를 하더니 메로나 하나를 들고 뛰어 도망가는 걸 보며 벙쪄서 아무 말도 못한 광일은 그때를 후회한다. 바로 붙잡아서 삼촌한테 알리고 그대로 끝냈어야 했는데....
0. 음... 안 될 것 같아. 미안. 또다. 벌써 이 주 가까이 차이고 있었다. 아홉 번째까지는 횟수를 셌었는데 그 뒤로는 숫자에 약해서 까먹었다. 아니 그리고 미안할 건 뭐야. 솔직히 미안해야 할 건 난데. 게다가 어차피 거절할 거면서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고민하는 모습도 솔직히 어이없었다. 귀여우면 다냐. 신예찬은 한 달 내내 고백 받...
마지막 짐을 차에 실었다. 빠트린 거 없지? 예찬의 물음에 상엽이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잊지 말고. 잘 살아." "무슨 이별 해? 내일도 합주 있잖아." "어쨌든 이제 따로 살잖아." 상엽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운전석에 올라탔다. 형이랑 광일이도 빨리 집이나 구해. 숙소에서 평생 둘이 살 거야? 그의 말에 예찬이 웃으며 창문을 두드렸다. 그것도 ...
스쳐 지나가는 인연만큼 짧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은 없다. 시끄럽게 웅웅 울려대는 공간은 속을 울렁이게 했다. 제발, 제발. 문을 박차고 나와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꽉 막혀 있던 게 터져 나오는 기분이었다. 옷 주머니에서 담배를 끄집어내 피떡진 손가락으로 라이터 틱틱 세 번 팅겼을 때 담배 끝을 붉은 빛이 감쌌다. 매운 냄새가 확 올...
고요하다. 난 또 혼자가 된 걸까. 아니 누군가 함께였던 적은 있었던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이곳에서 나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드넓은 바다를 채우던 바닷물이 한순간에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내 마음을 가득 채우던 것이 사라지면 나는 어떻게 될까. 가득 차 있던 그것 덕분에 하늘을 볼 수 있었고 밝은 빛을 볼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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