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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치명적인 병으로 임산부들이 사망하기 시작했다.
아네모네: 배신, 허무한 사랑, 속절없는 사랑, 기다림, 제 곁에 있어줘서 고마웠어요. . . . . . . . . . “이게 무엇이냐” “꽃입니다. 여인들은 꽃을 좋아한다든데, 먹을수도 없는것을 왜 좋아하는지…” “그러니까, 이것을 왜 내게…” “오늘이 공주님 탄신일 아닙니까, 그래서 꺾어왔습니다.” 해맑게 웃으며 비담이 손에 한가득 꽃을 꺾어 덕만에게 ...
시끌벅적한 노랫소리가 흘러나오고 덕만은 늘 마시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쪽쪽 빨고 있다. 늘 그렇듯, 비담은 지각이고 한껏 짜증이 오른 덕만은 다리를 떨며 비담을 기다리고 있다. 카페의 문이 열리고 기다렸던 남자의 얼굴이 나타난다. 미안하다는 듯, 멋쩍은 얼굴. 또 애교로 퉁치려 하려는 것이 덕만의 눈에 뻔히 보인다. "아, 자기야 미안해 진짜. 오는 길에 ...
“당신 뭐야” “…” “당신 누구야, 도대체?!” “그쪽이 항상 목에 걸고 다니는 그 반지는 뭐고, 내 손에 들어온 이 반지, 비담의 난이랑 관련되었다는 이 반지. 그리고 당신 이름이 비담이라는 것도. 정체가 뭐야 당신” 순간 비담의 눈엔 이번 생의 인명과 자신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던 덕만이 겹쳐졌다. 왕관이라는 무게를 견디며 정인의 죽음조차 시시각각 견...
호텔 월성을 인수하기 위해 나아가는 인명의 손에 저도 모르게 땀이 쥐어졌다. 이번 계약 건은 신라 문화재 보존 업무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였다. “김인명 연구사님 되십니까?” “네, 호텔 월성 사장님 안에 계시죠?” “기다리고 계십니다.” 화려한 금빛 문양과 짙푸른 단청으로 장식된 호텔 월성의 오랜 복도를 따라 들어가니 한 남자가 우두커니 앉아 있...
그러니까 그는 정말 촌스러운 남자였다고 인명은 기억했다. "웬 노랑색 꽃이래요?" "그냥이어라." "예? 그냥이 어딨데요?" "그냥요. 여자들이 희한하게 꽃을 좋아한담서요?" 싫은 티를 팍팍 내면서도 인명의 손은 어느새 꽃의 향기를 맡고 있었다. 푸른 작업복을 입고 있었다면 그 작업복마저도 노란 꽃빛으로 물드리라 인명은 생각했다. "인명 씨, 이 노래 진짜...
비담은 날이 완전히 어두워진후에야 겨우 편전회의를 파할 수 있었다. 오늘 밤이야말로 그는 잠을 자야만 했다. 몸이 물 먹은 솜처럼 말을 듣지 않았다. 긴장이 풀리고 마음은 저릿했다. 죽을것처럼 피곤했지만 그는 다소 비틀거리면서도 인강전에 새롭게 마련된 침소가 아닌 그녀가 있는 공주궁으로 힘겨운 발걸음을 옮겼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어두운 그림자속에서 그를 ...
내 나이 서른 넷, 문득 즐거운 일만 생각하기엔 너무 현실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1,000여 년의 시간이었다. 때론 희망은 절망조차 견인한다. 덕만의 믿음을 배반했다는 절망과 그럼에도 달의 객잔에서 다시 만난다면 못다 한 연을 함께하고 싶다는 희망. 그 희망과 절망이 뒤엉킨 밧줄은 시간의 형벌에 갇힌 비담을 견디게 했다. 만약 누군가 1,000여 년을 견뎌내게 한 두 밧줄 중 무엇이 더 질겼느냐 묻는다면 실은 희망이었노라, 비담은 자문...
인명은 머리를 부여잡으며 눈을 떴다. 깨질 듯한 통각이 인명의 온몸을 감싸고 있는 듯했다. 섬찟한 섬광이 머리를 통과하는 듯했다. 며칠째 이런 두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한 남자를 만나면서 시작된 두통은 어느새 덕만의 일상을 침식하고 있었다. 평범한 퇴근길 밤이었다. 봄이라고는 하지만, 하나둘 벚꽃이 피는 봄밤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옷깃을 여며야 하는 그런 봄...
예에전에 드라마 선덕여왕 실시간으로 달릴 때 글연성이나 팬뮤비 만들 여력은 없고 와중에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보고 뽐뿌 받아서 비덕으로 2차 창작 짤을 만들어 보았다. 근데 이거 만든 후 드라마 엔딩이 략간 비슷하게 끝나서 띠요옹 했던 기억이..... 아무튼 요새 선덕여왕 다시 보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 여기 올려봅니다. 하아... 선덕여왕... 많...
오만하고 어리석고 자기연민에 빠진 가엾은 인간아. 네 발로 네 죗값을 치를 곳을 찾았으니 죗값을 치뤄봐라. 황냥한 갈대밭 사이로 마른 바람이 불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허공을 응시하며 오로지 앞을 향해 나아갔다. 시리도록 추운 찬바람은 모래바람과 뒤섞여 칼날에 베인 그의 상처를 파고들어 댔다. 그럼에도 그의 긴 검은 돌아서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발걸...
흔들거리는 마차 속에서도 인명은 작은 숨을 폭폭 내쉬며 곱게도 잠들어 있다. 그 들어앉고 내쉬는 고운 숨이 더없이 소중하기만 하다. 네가 태어나던 날 너의 어미가 얼마나 모진 산통을 겪었는지 아직 말하지 못했다. 영원히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날을 떠올리면 인명에게 한없이 미안하다고 비담은 생각했다. 그날 비담은 처음으로 기도라는 걸 했더랬다. 아이는 어떻...
"만세" 작고 어린 것이 해맑게 웃으며 팔을 들어 올리자 비담은 아이에게는 아직 큰 예복을 입혔다. 상의를 꼼꼼히 내리자, 뽀얗고 맑은 어린 것의 머리통이 쏘옥 나온다. 인명이다. 비담은 새삼 이 어린 것의 맑은 미소에 가슴이 뻐근해 인명의 뽀얀 볼살을 쓰다듬어 본다. 아이는 그 마음도 모르고 조그마한 입술로 재잘거리기 바쁘다. "오늘 왕경에 간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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