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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애와 5미터 이상 떨어지면 죽는 저주에 걸렸다.
고민이 없던 때가 좋았다. 제대 후 얼레벌레 졸업하고, 취업난에 쫓겨 아르바이트 인생을 살았다. 모아둔 돈이 없어 당장 하루 살 일이 걱정인 20대 후반. 이러다 좁은 월세방도 내놓고 길바닥에 나안게 생겼다. 「야, 태형아. 형이 좋은 일자리 하나 알아봐 줄게. 너 면허 있냐?」 좋은 일자리. 태형은 절박했다. 그의 말에 급하게 면허를 취득하고 일을 소개 ...
태형은 속초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내내 삐걱 거렸다. 마음을 깨닫고 나니 모든 게 다 어려웠다. 알고리즘이 꼬인 로봇이 된 기분이었다. 지민은 그저 어제처럼 굴었다. 태형은 그 모습이 귀엽다 싶다가도 아렸다. 매 순간 저렇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게 습관이 된 거 같아서. 당장이라도 지민에게 고백하고 싶었지만 둘 사이엔 풀어야 할 오해가 많았다. 일단 현우...
"왜??" "그게 편하다니까?" "아니 말하는 게 편하지 않아??" 방금 전까지 붙어먹느라 진이 빠져 누워있는데 갑자기 윤기가 단톡에 공지를 올렸다. 가벼운 공연이 잡혔는데 했으면 좋겠다고. 태형은 그 카톡을 보자마자 아! 우리 사귄다고 밴드에 말하자! 하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얘 웃으면 입이 하트네... 멍하니 생각하던 지민이 태형의 말을 곱씹다가 푸드...
“니가 지민이 임시 가이드라는 꼬마로구나.” “꼬마는 씨발.” 곱상하게 생긴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를 내뱉고는 윤시후의 얼굴이 벌게졌다. 저가 느끼기에도 영 어색했기 때문이리라. 아직 덜 자란 아이가 서투르게 어른의 흉내를 낸 것 같은 발성에 오히려 자신이 꼬마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처럼 되어 버렸다. 윤시후보다 키가 더 큰 태형이 허리를 약간 숙여 ...
먹는 걸 좋아했다. 그날도 난 입에 아이스크림을 물고 있었다. 엄마 손에는 내가 고른 과자가 잔뜩 담긴 종량제 봉투가 들려있었다. 소중한 아이스크림과 엄마의 손을 꼭 붙잡았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걸었다. 집과 반대 방향이었다. 얼마되지 않아 엄마의 걸음이 멈추었다. 신호등 건너 편에 낯선 아줌마와 아이가 있었다. 엄마는 날 데리고 신호등을 건넜다. 횡단...
<조용하고 아름다운 그대의 세상> 25. 태형이는 아주 이른 새벽에 지민이 집 앞을 서성였어. 언젠가 지민이가 생일선물로 사줬던 새빨간 캡 모자를 눌러쓰고는 커다란 배낭도 멨어. 연락을 할까 말까 꼬박 한 시간을 망설이다가 근처 커피숍에서 기다리겠다는 문자를 남겼어. 두 시간을 더 기다렸을까? 지민이가 벙벙한 후드 티에 모자를 눌러쓰고는 커피숍으...
이세계 힐링(?) 리맨물, 그런데 오타쿠 마왕님의 과한 복지를 곁들인···.
*허구의 내용입니다. 실존 인물, 실제 지명이 언급된 이외 이름, 인물, 장소,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 언제 이을지는 모르겠는 글.. 하우스키퍼 지민은 작가였다. 소설도 쓰고 칼럼도 쓰고 가끔 제가 쓴 소설을 드라마나 영화로 나올 때 시나리오도 쓰던 재능 많은 작가. 아니 많았던 작가다. 왜 과거형이냐 하면 쉴 틈 없이 미친 듯이 달려왔던 탓일까 한...
뷔민 / 여름을 주제로 잡은 글입니다 글과 잘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꼭 들어주세요 몰입도를 올려줍니다(플리이나 노래가 짧으니 꾹 눌러 반복재생 부탁드립니다) 태형은 입을 때고 말했다. -발정 났어? 그러자 지민은 안달난듯이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어, 그니까 빨리 어떻게 좀 해줘봐 -응큼하네 박지민 태형은 씨익 웃으며 지민의 교복 속으로 손을 넣었다. -아...
뷔민 / 여름을 주제로 잡은 글입니다 글과 잘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꼭 들어주세요 글의 몰입도를 올려줘요 (노래가 짧으니 꾹 눌러 반복재생 부탁드릴게요) 다음날 학교 태형은 먼저 와있는 지민에게 말을 걸었다. -야 너 어제 왜 그냥 갔냐 얻던지 얘기라도 해주지.. -뭐가 어떤지 얘기해 -뭐.. 좋았다거나.. 태형은 약간 뜸을 드리다 말했다. -또 하고싶다거나...
태형을 실은 헬기는 도시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진 뒤에도 한참을 더 날았다. 넓고 황량한 대지 위를 날아가는 헬기 위에서 태형은 한때는 곡창지대라 불렸던 넓은 평야를 내려다보는 중이다. 전쟁의 여파로 다 불탄 것인지 아니면 혹시라도 적의 손에 넘어가는 상황을 대비해 일부러 불태운 것인지 알 길이 없으나, 전쟁으로 인해 저 넓고 비옥한 땅에 어떤 생명체도 살 ...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재되었던 <들 시리즈>의 초기작 <주먹들>입니다.뒤이어 연재된 <우아한 형제들>,<놈들>과는 별개의 스토리이며 뷔민, 국민, 뷔홉, 진슙, 랩슈 코드가 녹아있습니다. 수컷이 모인 대부분의 정글이 그러하듯 이곳에도 그들만의 룰이 있었다. 강자는 약자를 밟고 선다. 불변의 법칙이 있다면 ...
뷔민 / 여름을 주제로 잡은 이야기입니다 글과 잘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꼭 들어주세요 (짧은 플리입니다 느리게 읽으신다면 반복재생 부탁 드릴게요!) . . . 일단 지민이랑 태형이는 완전 소꿉친구 그니까 어린이집 다닐때부터 친구였다. 부모님들끼리 친해서도 있다.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나오고 고등학교까지 같이 가게되었고 같은 반이고 고2. 자리도 주변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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