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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인간의 기억을 디지털 정보로 저장해 사망 후 기억을 불러오는 마인드 서비스가 성행한다.
퇴근을 한 봉훈이 멋지게 차려 입고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러 갔다. 장소는 이태리 레스토랑이었다. “…모처럼 양복도 좀 입어보고, 비싼데 왔습니다. 이런 게 바로 직장인의 멋이죠. 오늘 아주 실적을 많이 올려서 보너스도 두둑하게 받을 거고요. 인사평점도 아주 잘 나올 거고요. 정말 기분 좋은 하루네요!” 봉훈이 레스토랑 테이블에 올려놓은 인공지능 카메라를 ...
봉훈의 아바타가 통제콘솔에 다시 앉았다. “…이야, 이게 몇 대야? 지금 드론들이 이쪽 상공에 총출동해서 해적기지를 찾고 있습니다. 아침에 도망친 탱고 있잖아요? 지형이 워낙 복잡해서 놓쳐버렸는데, 그래도 흔적을 계속 찾고 있답니다. 오늘은 제발 해적기지 좀 찾으면 좋겠다…” 그후로는 또다시 지루한 시간이 계속됐다. 봉훈이 모니터를 터치하면 <파란색 ...
오전근무를 마친 봉훈이 VR기기를 벗었다. “직장생활의 꽃, 점심시간입니다!” 봉훈이 샌드위치와 바나나우유를 들고 와서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근무시간 중에는 언제든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3분 안에 메타버스에 접속해야 됩니다. 근로계약조건이 그래요. 그래서 항상 점심은 이렇게 먹습니다. 뭐, 괜찮아요. 책임감은 직장인이 마땅히 갖춰야할 덕목이니까요.”...
봉훈의 아바타가 중앙통제실로 이동했다. 그곳에는 거대한 통제콘솔 4대가 한 줄로 늘어서 있고, 각 콘솔마다 직원이 한 명씩 앉아서 일하고 있었다. 통제콘솔은 여러 개의 대형 홀로그램 모니터와 여러 개의 키보드, 마우스, 인체공학형 의자로 구성되어 있어서 마치 고가의 게이밍 장비세트 같았다. 봉훈이 A라고 써져 있는 통제콘솔로 갔다. 거기에는 어제 야간근무를...
봉훈의 아바타가 회사전용 메타버스에 들어왔다. 직장인의 하루 제작팀은 메타버스 안에서 사전에 미리 정해진 장소에서만 녹화를 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회사전용 메타버스 안에서 녹화된 모든 영상은 회사측이 먼저 검토를 하고나서 방송국 제작팀에 전달된다. 봉훈이 다니는 회사는 특수한 업종이라서 보안에 특히 민감하다. 그래서 처음엔 취재를 거절하자는 의견이 ...
세수와 면도를 마친 젊은 남자가 얼굴에 스킨을 발랐다. 세면대 위에 설치된 인공지능 카메라가 그의 움직임을 쫓아서 머리를 돌렸다. 남자가 카메라를 쳐다보고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박봉훈입니다. 나이는 올해 스물 여덟이고요. 자취 시작한지는 일년 정도됐습니다. 지금 회사에 입사한지도 그 정도 됐고요.” 집안 곳곳에 설치된 인공지능 카메라들은 교육방송 E...
깊은 밤, 피비린내 가득한 여인이 임자관에 찾아왔다.
차에서 내린 두 남자가 덕순 할머니 집으로 달려갔다. 김과장이 벨을 누르고 문을 쾅쾅 두들겼다. 하지만, 집안에서는 아무 반응도 없었다. 두 남자가 낮은 담을 넘어서 집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아무리 집안을 뒤져봐도 인기척이 전혀 없었다. 할머니 네 명이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것이다. “김과장님… 이제 보니까, 이집… 원래 사람이 안 살던 집 같지 않아요?...
할머니들과 두 남자가 VR기기를 벗었다. “아따~ 이거 쓰고 있으니깐 답답하구먼~” “그래도 재밌었어!” “나도!” “그려~ 또 하고 싶어~” “순옥아, 넌 아직도 안 벗고 뭐하냐? 머리에 쓴 거 벗으라고!” 할머니들이 왁자지껄하는 동안 김과장과 이대리가 얼른 짐을 챙겨서 일어섰다. “선생님들, 벌써 가실려고요?” “예, 금융감독원에 돌아가서 보고서도 써야...
“워메메… 검사님 안녕하십니까!” “이게 뭔일이여!…” “쭈구렁 노인네들 땜에… 바쁘실 텐데 참말로 죄송합니다~” “나랏일 하시느라 고생이 겁나 많으십니다~” 할머니 아바타들이 위풍당당한 검사 앞에서 몸 둘 바를 몰랐다. 강검사 뒤로 바쁘게 일하는 직원들이 서류를 들고 왔다갔다하고 전화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검찰에 ‘특수수사부’라는 부서는 없다. 이 검...
할머니들과 두 남자가 무일은행 메타버스 사이트로 함께 이동했다. “우리 어머님들, 무일은행에 계좌 있으시죠?” “암! 당연하지요!” “우리도 인터넷 뱅킹 한다니까 그려~” 무일은행은 이쪽 지역에서 노인 복지수당을 지급하는 은행이라서 할머니 네 명도 당연히 계좌가 있었다. 할머니들 눈 앞에 은백색과 푸른색의 색조로 근사하게 만들어진 무일은행 메타버스 사이트가...
“…그리고 또, 메타버스란 무엇이냐…” 김과장이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메타버스는… 노래와 춤이다!” 이대리가 홀로그램 패널의 버튼을 누르자 이번엔 노래교실 메타버스 사이트로 그룹 이동했다. 아주머니와 할머니 아바타들이 대강당에 모여서 노래강사에게 가요를 배우고 있었다.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겨울은 아직 멀리 있는데~” 대강당 안에 저녁노을이...
“……덕순아! 덕순아!” “여기가 어디여? 점례야, 어딨어?” “영자야! 난 아무 것도 안보여!” “나도 안보여, 순옥아!” 할머니들이 야단법석을 떨었다. “자자, 어머님들, 당황하지 마시구요~” 김과장이 침착하게 타일렀다. “어머님들, 혹시 지금 눈 감고 계세요? 나이 드신 분들은 처음 메타버스에 접속할 때 자기도 모르게 눈을 꽉 감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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