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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있는 이 아이는 뱀파이어다.
“임금님 납시오~” 오랜만에 진번국에서 어전 회의가 열렸다. 이 당시 한반도의 소국들은 매일 어전 회의를 열지 않았다. 보통 큰일이 있을 때만, 왕이 읍차(부족장)들을 소집해 귀족회의를 열었다. 그 밖엔 원거리에서 소통했고, 공물을 주고받았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에헴.” 그러다가 차츰, 중원의 영향을 받아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한반...
“주천 방법을 바꾸면 된다.” “예? 주천 방법을 바꾸라고요?” 내 말에 해율은 이맛살을 찌푸렸다. 도통 모르겠다는 표정. 당연하지. 이런 또라이 같은 편법을 생각해낼 자가 나 말고 누가 있을까? “그래, 율아. 지금까진 정공법으로만 주천을 해왔지 않느냐?” “그렇죠.” 해율이 배운 천부무경. 훌륭하긴 한데, 너무 정직하다. 이 시대에 이런 서적이 있...
“후…….” 이른 새벽. 해율은 왕검성의 뒷산에 올라 수련을 하고 있었다. “하…….” 뒷산의 이름은 바로 대박산(大朴山). 역대 단군들의 묘가 모셔져 있는 신성한 산이었다. 이곳을 오를 수 있는 자는 왕족들 밖에 없었다. 단군의 후예들. 해율 또한 왕자였기 때문에 이곳을 자유롭게 오를 수 있었다. “하…….” 해율은 대박산 꼭대기에 있는 부루 바...
찌익, 찌익. 감옥의 창살 밖으로, 한여름 풀벌레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휴…….” 식달은 그저 멍하니 창살 밖을 쳐다봤다. 그리곤 상념에 빠졌다. 옥에 갇힌지도 벌써 3달이 지났다. 처음엔 지루했으나, 지금은 시간이 어찌 가는지도 몰랐다. 사악, 사악……. “…….” 식달은 자신의 무릎을 내려다보았다. 이미 부서지고, 문드러져 썩어가는 살덩이...
곰치가 이끄는 4천의 진번 포로군이 드디어 진번에 도착했다. 둔유홀과 대방홀을 거쳐, 삼일 동안 행군한 것이다. “곰치 이놈아!” 포로들이 귀환한다는 소식에, 진번국 사람들이 몰려나와 고래고래 소리를 내질렀다. 그중엔 가족들도 있었고, 노비를 찾는 주인들도 있었다. “주인님.” 곰치는 오랜만에 자신의 주인과 상면했다. “몸 성히 다녀 왔느냐?” “...
포로송환이 시작되었다. 3달 동안 조선에 억류되었던 진번의 포로들. 총 4천 명의 포로들이 왕검성 앞 열수 평야에 도열했다. “다들 모였는가?” “예!” 포로송환을 책임진 자는 곰치였다. 해비가 전날 어전회의에서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 대신들은 조선의 장수를 딸려 보내자고 했으나, 해비는 거절했다. 그래서 오직 진번의 포로만으로 송환단을 꾸렸다. “우...
월세 때문에 쪼들리고 있는 앙드레에게 웬일로 의뢰인이 찾아온다. 그런데...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미행해달라고 한다?
옛날에 한인(韓因)의 서자(庶子) 한웅(韓雄)이란 자가 있었다. 그는 천하를 차지할 뜻을 두어, 사람이 사는 세상을 탐내고 있었다. 그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태백산(三位太伯山)을 내려다보니, 인간들을 널리 이롭게 해 줄 만했다. 이에 한인은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한웅(韓雄)에게 주어 인간(人間)의 세계를 다스리게 했다. 한웅(韓雄)은 무리 3,...
“예? 양위라고요?” 나는 어처구니가 없는 표정을 지었다. 갑자기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란 말인가? 물론 내가 나중에 왕위에 오른다는 건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었다. “아버지. 갑자기 뭐 때문에 이러세요?” “뭐 때문이라니?” “제가 아버지께 섭섭하게 해드린 것이라도 있나요?” 나는 진심으로 그렇게 물었다. 그동안 너무 바빠서 문안...
싸울아비 곰치. 그는 조정의 명을 받아 남감골로 파견되었다. 백성들의 군사 훈련을 돕기 위해.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곰치는 싸울아비가 되면서 높은 관직을 하사받았다. 바로 무관직인 중교위가 된 것이다. 중교위는 6등품의 관직이었다. 조선에서 혁신한 새로운 관직. 관직은 문관과 무관으로 나누어졌다. 1등품이 가장 높았고, 그 아래로 2등품, 3등...
“그럼 진번의 왕자를 지원해주기로 하고…. 내 그대에게 궁금한 것이 하나 있소.” “무엇입니까?” “그대는 왜 나를 따로 보자고 한 것이오? 이런 중대 사안을 다른 대신들과 토의하면 더 좋았을 텐데.” 나는 오사달과 대화하면서 그렇게 물었다. 최소한 조선의 최고 대신인 공손문에겐 알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우리도 이렇게 세작을 심는데, 적들이라고 안 ...
“면목이 없나이다, 전하.” 오사달은 대전 바닥에 머리를 툭툭 찍었다. 나는 그게 연기인 줄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짐짓 엄하게 소리쳤다. “무슨 일인지 소상히 말해보라.” 일단 들어보자. 아마 심각하게 무드를 잡는 걸 보니, 양념을 좀 치겠지. 일단 나를 안심시켜 놓고 대신들을 놀라게 할 것이리라. “진국의 왕에게 말미를 얻으려고 했사오나……....
“누가 왔다고???” 요동성 내에 자리한 거대한 편전. 그곳에서 신하들과 정사를 논의하던 진철이 외쳤다. 그는 아리가 왔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 옥좌에서 벌떡 일어났다. “아 소저가 왔다 합니다.” “왔으면 어서 들라 하지, 뭣들 하고 있느냐?” “명, 받들겠나이다.” 진철의 꾸짖음에 신하들은 감히 찍소리도 하지 못했다. 곧 신하들이 아리를 데리러 밖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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