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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TIME SADNESS 너를 사랑한다. 그러니 내게서 떨어져. 두 문장 사이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두 문장 사이의 간극은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었다. 하고싶어 죽을 것 같았던 말과 절대로 하고싶지 않았던 말을 연달아 말했다. 내 입술에서 비롯된 말들이 나를 사정없이 후려쳤다. 스스로 바위에 머리를 처박은 꼴이었다. 눈앞이 깜...
*사망/우울증 소재 주의* 그는 애초에, 오래 살 운명이 아니었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그가 남기고 간 것은 많지 않았다. 그는 사적인 관계를 거의 만들지 않았고, 그 유일한 대상이었던 그의 연인, 유연이 상주 노릇을 하게 되었다. 장례식장 입구에 흐드러지게 늘어선 화환들이 무색하게, 그의 장례식장은 한산했다. 몇몇의 동료 교수들, 학계 사람들, 누군지 ...
나는 불 속에 뛰어들 수 없어.그 날 시리우스 블랙은 똑같은 말을 두 번 했다. 시리우스 블랙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리무스 루핀은 여전히 알지 못했다. 리무스 루핀이 안다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자신 역시 똑같은 대답을 두 번 했다는 사실뿐이었다. 리무스 루핀과 시리우스 블랙은 몇 번째인가의 데이트에서 서커스를 보러 갔다. 퇴근을 하고 집으로 오던 리무...
1.도착한 지 반나절이나 흐른 시점에서야 마침내 이국의 땅을 밟고 서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터무니없이 떠나오게 된 여행답게 순탄한 시작을 방해하는 몇 가지 문제들은 그래도 대부분 예상 범위 내였다. 철저한 이방인인 입장에서 오는 소외감이나 무계획에서 비롯된 실행단계에서 발목을 잡는 난관들. 그러나 뜻밖에도 내가 가장 감당하기 버거웠던 것은 갑작스럽게 내...
written by. 헤르(@Niflheim_Hell) * 미드 '섀도우 헌터스 : 더 모탈 인스트루먼트' 중 S01 E10 을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 '저의 개인적인 캐릭터 해석' 이 담겨있는 글입니다.불편하신 분들은 피해주세요. * 시점의 이동이 자유롭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피해주세요. 2.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제가 납득할 수 있게 설명...
레레데릭은 그들이 행장 등을 맡겨 자가노스를 치우고 진을 짜서 자신을 보는 걸 보았다. 준비가 다 된 것 같자, 이제 시작하기로 했다. 레레데릭은 전략을 알기에 머리를-카리르를 먼저 잡기로 했다. 머리가 진지 안에 얌전하게 있지 않았으면 그냥 잡아달라고 광고를 뿌리는 게 더 신중한 일이다. 물론 전략을 아는 게 레레데릭만은 아니었다. 카리르도 알았고, 마흐...
곧 다가오는 정월 대보름을 기념해 누구나 쉽게 예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밥알 브러쉬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조각보, 콩자반 반찬 브러쉬를 제작하였습니다. 한 해가 풍년이 되기를 바
소녀의 유달리 동그란 머리 위로 투두둑,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었다. 옷이 축축히 젖어 들어가는 것을 느끼는 듯, 느끼지 못하는 듯, 소녀는 별 다른 표정 변화 없이, 조용히 고개를 들어올렸다. 푸른 이파리들이 시원하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반들거리는 초록빛을 뽐내고 있었다. 그 아래에 들어선 소녀는 고개를 돌려 푸른색의 대문을 바라보았다. 마치 남의 집처럼 ...
※커플링 수정, 재가공 불가. 무단 배포 적극 권장합니다.※w. 달그림자 - 1... 2... 3... 정국은 회사 앞 길가에 잠시 세운 자신의 차 안에서 깨알 같은 창문 층수를 세고 있다. 태형의 첫 인턴 부서가 홍보팀이라 들었던 정국은 홍보부가 있는 11층에 손가락이 다다르자 밝은 창가에 미간이 좁혀진다. 워낙 저 한 팀에서 지주사 그룹 모두를 맡고 있...
*종교적 소재 주의. 글쓴이 또한 종교인이 아닙니다.* 유연은 신을 믿지 않았다. 그녀가 가진 종교에 대한 추억이라고는, 어릴 적 마을 교회에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던 것을 받으러 가던 기억이 전부였다. 신을 믿을 것도 아니면서, 신의 이름으로 주는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탐하던 추억, 유치하지만 소소한 배덕감의 기억이었다. "유대표, 듣고 있어?" ...
*오메가버스 *캠게물 - 07 page. 주말이 되기 전부터 신나있던 정국은 제대로 하는 첫 데이트라고 얼굴에 써붙여 다닐 기세였다. 진정한 데이트 코스를 만끽하고 싶다기에 다 따라주었는데, 과하다. 잊고있는게 있었다. 그는 꽤 부잣집 아들이라는 것. 지민은 자신의 앞에 펼쳐진 고급 레스토랑의 뷰와 눈 돌아가는 메뉴들에 정신이 혼미했다. "정국아... 여기...
[꿍뭉] Cigarette 창균은 도전을 좋아했다. 그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생각해 고민 없이 학교에 자퇴서를 내밀었고, 홈스쿨링을 선택했다. 그는 자신이 도전을 한 만큼 노력을 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뤄냈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하면 그는 배로 노력했고, 노력은 배신한 적이 없다. 그는 그만큼 자기 자신에게 자신이 있었다. 이루지 못하는 것은 ...
[세훈X민석] Mermaid's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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