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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배경 설명 나 : 9N년생, 오타쿠, 오타쿠라서 일본어 할줄 암(주변에 말할땐 아빠영향으루 할줄알다고 구라침) 가족 구성원 : 보험 설계사 엄마, 남동생, 아빠(중3때 돌아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바이닐이 의구심을 잔뜩 담아 내뱉은 말이 선교의 온도를 뚝 떨어트렸다. 존 버르가 실종된 이후 전에 없이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선원들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말이었다. 자기 자리에 반쯤 파묻혀 있던 루트는 느릿하게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이상하다니, 뭐가요?” 스페이드호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예정된 항로를 순항했다. 사라진 존 버...
히카르도는 턱을 괴지 않은 반대쪽 손날로 새끼 거미를 탁자에서 밀어냈다. 생크림이 듬뿍 얹어진 초콜릿 케이크가 맛있긴 한지 이제 갓 허물을 벗은 벌레가 자꾸 부스러기를 차지하러 몸 밖으로 나왔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생크림이 무너지려 하자 히카르도는 순간 손가락으로 크림을 담아 올렸다. 손을 빤히 바라보던 그는 고민하다 결국 크림이 아까워 휴지로 닦아...
이거 얼마전에 이야기한 적 있었죠! 그때 제 감정은 솔직하게 다 이야기했고, 와타루가 이제는 놀라움만 간직하라고 해주셔서 지금은 미안함 대신 놀라움만 기억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진짜 놀랐다니까요? 별다른 일 없었던 오후, 노트북 한쪽에 조그맣게 알림창이 올라오던 그 순간이 아직까지도 각인되어 있어요. 시간까지 외우고 있을만큼 특별한 오후가 됐죠! 그의...
지구멸망 Talk 진짜 지구가 멸망하기를 바라는 건 아니고... 61 “주요나 ㅠㅠ 누나가 넘넘 조아해~~” “이주연 좋아하는 거 알겠으니까 곱게 잠이나 자.” “주요니 누나 옆에 누워! 아 얼르으은~” “고여주 정신 좀 차리지? 난 네가 좋아하는 이주연이 아니라 이재현이거든.” “오잉 머지잉? 분명 아깐 주요니였눈데... 갑자기 울 재혀니가 있넹~” “나...
딘을 안는다는 것- 딘에게 안긴다는 것, 서로를 끌어안는 것은 짧은 순간이다. 맨살이 드러난 곳에 와닿는 살갗, 스치는 숨결, 옷 밑으로 느껴지는 살아있는 것의 온도, 이미 터져버린 것인지 멈춰버린 것인지 그저 아프기만 한 심장과 서로의 목덜미에 꼭 들어맞는 얼굴과 쓸리는 머리칼의 간지러움, 땀과 피와 기름과 화약과 죽음의 냄새. 하지만 이런 건 나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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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오타 있을 수도 있음 - 신재현과 사귄 지 nn일째 되는 날, 오늘은 발렌타인데이였다. 비록 주변을 괴롭히며 염장질하는 커플은 아니었다만 녀석과 나는 간단히라도 뭔가를 챙겨왔다. 당장 크리스마스에도, 녀석이 말도 안 되는 빨간색 미니원피스를 입고는 일일 산타가 되어주겠다며 덮쳐온 전적이 있었으니까. 그땐 대체 뭘 주워듣고 저 지랄을 하나 싶었다고. 싫은 건...
디자인 회사에서 만난 정팀장님과 비밀연애한지 벌써 1년이나 되어가고 있다. 괜히 회사에서 말 나오는거 싫은지라 내가먼저 제안했던 비밀연애가 생각보다 잘 되어가고 있어서 그동안 걸린 적 없이 평탄하게... "김여주씨 잠깐 팀장실로 오세요" "김여주씨 점심 뭐 드세요?" "같이 먹죠" "김여주씨 오이 안 드시잖아요" "김여주씨 해산물 알레르기 있어서 회식은 소...
노력하는 인재? 인재일까 인간재앙일까 침 놓는 건 그다지 자신 없는데.... 어쩌겠어요? 전공 선택권이 없으니 꽂아놓기라도 해야지. 마음 같아선 탕약 위주로만 배우고 싶지만요. 이름 은현백. 은씨 가 장남 炫帛입니다. 집안은.. 뭐, 그냥저냥 평범한 양민입니다. 성별 남성 키/몸무게 180, 표준+3. 약간 건장한 체구입니다. 성격 어딘가 모자라는 노력파,...
밤이 깊었다. 달이 다 차오르지 않아 지상은 어두웠으나,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거리만큼은 가로등으로 환했다. 정장과 단정한 복장을 한 성인들은 하나같이 피로한 얼굴로 대중교통에 몸을 맡기거나, 환하게 불이 켜진 음식점이나 술집으로 몰려 들어갔다. “너무 늦잖아.” 특히 이 집은 질이 좋은 새우와 해산물을 사용해서 조금만 늦으면 줄을 서기로 유명했다. 그래서...
hurt -동사 1 다치게[아프게]하다 2 아프다 -형용사 1 다친 2 기분이 상한, (마음에) 상처를 입은 푹신한 침대에서 눈을 뜬 이치카는 불연 듯 느껴지는 약한 두통에 미간을 좁혔다 "으...." 잠시 그러다가 곧 머리를 흔들곤 일어나자 기다렸다는 듯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쿠도씨 등청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요?" '네' "바로 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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