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절대로 사랑 고민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비밀결사 라이브라가 지키는 HL의 평화를 위해서 들어가는 것이다. 레오는 그렇게 마음을 다잡았다.
“아니이. 화이트데이도 사탕, 할로윈도 사탕, 맨날 먹는 거 뭐가 그렇게 좋다고~” 아까 전부터 사탕, 사탕. 잊을만하면 들리는 단어에 재프는 소파에 늘어진 채 검지로 귓구멍을 후비며 거들렁댔다. 그 말은 들은 레오는 결국 들고 있던 볼펜을 소리 나게 테이블 위에 둔 뒤, 자리에서 일어나 재프를 쏘아보았다. “와, 진짜······ 사탕 하나 주는 게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