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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 & ♂ [ 우리 남준이♡: 나 곧 배 타요. ] 엄마 심부름으로 옆집 할머니 댁에 다녀오니 선배의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곧장 통화버튼을 누르니 신호가 한 번이 채 넘어가기도 전에 수화기 너머 선배의 목소리가 건너온다. - 응, 여주야. “선배! 배 출발했어요?” - 5분 뒤에 출발한대요. “멀미약 혹시 모르니까 먹지. 오늘 파도 높다던데.” ...
차분한 손길로 등을 쓸어내렸다. 결 좋은 머리카락이 간질이듯 손을 스쳤다. 저와는 비슷한 듯 다른, 부드러운 색을 머금은 머리를 바라본 플레이티는 손을 멈추지 않으며 가만히 리시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녀를 닮아 느릿하게 이어지는 목소리를 듣기 좋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냐고 묻는다면 아니지만, 목소리에 실린 마음이 아릿하게 ...
비가 내렸다. 거의 폭우수준으로 내린 비는 지방의 어느 강을 범람하게 만들었으며 시내의 도로를 마비시켰다. 오후에도 저녁처럼 어두워서 학생 몇이 빗길에 미끄러진 오토바이에 사고를 당했고 휴교령이 떨어진 날이었다. 집으로 가는 길은 여느 때처럼 시끌벅적 하지 않았다. 저녁메뉴 얘기를 하며 걸어가던 아줌마도 그 뒤를 따라걷던 어린 아이도 아무도 없었다. 그저...
최소 칠 년이다. 금방 본 것도 글로 적어, 그것도 10페이지 가량의 글까지 기억해내 그대로 적을 수 있을 정도로 집안에서 교육받아온 것은. 원래는 불의의 사고로 적어둔 게 홀랑 타버리거나, 어디 마차에 깔려 찢기거나, 부엉이가 잡아 뜯었거나… 했을 때 작성한 걸 복원할 수 있도록 가르침받은 것이었지만 이 기억력이 여기 쓰일 줄 누가 알았겠는가. 기차를 타...
문득 눈이 부셨다. 눈송이가 꽃잎처럼 흩날리는 날이었다. 온통 하얗게 물든 이 세상 한 가운데, 더 하얗게 빛나는 네가 있었다. 모든 것이 멈추고 너만 움직였다. 처음엔 미소였다. 다음엔 책을 쥔 손이었다. 돌아서는 모습, 조심스러운 걸음걸이까지. 가슴 속에 난로 하나 툭, 떨어진 것처럼 온기가, 아니, 네가 그렇게 퍼져왔다. “이은상, 넋 놓고 뭐하냐?”...
- 헨 또 지각......... 헨 또 지각.............
안녕하세요, 류기사입니다. 전에 작업했던 창작 디자인의 미쿠 그림의 작업 과정을 공개합니다!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늘 작업에 앞서 계획을 세웁니다. 이 그림에서는
<Profile> [...그래서, 용건이 뭔데?]이름: 류 모단[劉 牡丹]나이: 18세, 2학년키/몸무게: 162, 정상성별: 女 외모: 어둠속에 있으면 머리카락과 어둠의 경계가 헷갈릴 정도의 짙은 흑발(Black, #000000)은 딱 턱에 닿을 길이의 단발이었고, 앞머리 없이 차분하게 찰랑거리는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가졌다. 항상 오른쪽 귀에만...
2. 도운이 무관심x민재 일방적 짝사랑 3. 도운이 적당한 관심x민재 일방적 짝사랑 3번 같은 2번 감기 걸린 민재 x 민재를 간호하러 온 도운이 민재는 침대에서 눈 뜨자마자 알 수 있었을거야. 아, 지금 몸상태가 평소같지 않구나, 하고. 어머니는 어제부터 출장이셨고, 아빠도 오늘은 아침에 일정이 있어서 먼저 자리를 뜬 후였겠지. 그러니까 즉, 지금 집에는...
"천문학, 아는 거 얼마 없는데.." 계단에 주저앉아 양피지를 바라보고 있던 비비안은 한숨을 내쉬고는 턱을 괴었다. 천문학 수업을 듣기 전까지만 해도 천문학에는 나름대로 자신이 있노라 생각했건만,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그 하나하나가 제가 알고 있는 것들과는 너무나도 많이 동떨어져 있었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제 수업...
안녕하세요, 주인장입니다. 이 곳은 자작 캐릭터 커뮤니티 「고양이의 눈에는 별들이 산다」의 러닝 로그 및 설정 문서가 올라오는 공간입니다. 원래는 커뮤니티 러닝 중의 글들을 단순히 저장하는 공간으로만 활용하고 있었으나, 모든 소중한 분들과 함께했던 넉 달이라는 긴 기간을 고려하여 뒤늦게나마 공지를 띄우고자 합니다. 물론 별다른 내용은 없으며 본 공지는 단순...
오늘도 그는 어김없이 찾아왔다. 가게 유리문에 붙여진 풍경이 맑은 종소리를 냄과 동시에 들어온 한 사내를, 하스미 케이토는 익숙하다는 듯 지그시 바라본다. * * * 대학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번화가에 위치한 소담한 규모의 꽃가게, 프리지아(Freesia). 프랑스로 플로리스트 유학을 다녀온 꽃가게 사장이 꽃들 중에서 프리지아를 유난히도 좋아해 가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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