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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쟌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다. 아무리 아가레스를 봉인한 몸이었어도 전에는 그나마 인간의 범주 안에 있었는데, 지금은 아주 다른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아가레스의 힘을 받아들이며 제어하는 과정에서 그릇, 그러니까 그의 몸이 견디지 못하고 깨어졌다. 아가레스의 본질에 더 가까운 검은 아지랑이는 자신을 봉인한 몸이 깨어지자 본능적...
6.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던 날이었다. 하지만 의외로, 그 날은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시온은 그날 어라이벌의 은신처에서 대기하다가 아버지의 연락을 받고 집에 돌아갔다. 레오는 멀쩡한 상태의 쟌을 데리고 귀가했다. 아버지와 레오, 시온은 쟌에게 차마 그들이 다급하게 쟌을 찾은 사정을 말할 수 없었다. 쟌이 얼마나 처절하게 어머니를 찾...
5. 예민한 오감을 가진 ‘시온’이라는 존재로서가 아니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어떠한 예감.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때에 시온은 자신이 온전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동시에 형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혹은 일어났을지도 모를 상황에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자신은 확실히 인간같지 않다고 느꼈다. 물론, 물감을 되는대로 물에 짜서 뒤섞은 것처럼 뭉뚱그려진 느낌...
4. 화려함부터 어두운 곳까지 두루 존재하는 패밀리아 시티. 하지만 화려하든 열악하든 간에 어쨌든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은 되는 곳이었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모여든 것이기도 하고. 하지만 패밀리아 시티에는 사실 또 하나의 구역이 존재했다. 엄밀히 따지자면 구역이라고 말할 수 없는 곳이었다. 사람이 살기는커녕 발걸음조차 절대로 하지 않는 곳이었...
*본 내용의 설정은 제가 임의로 구상한 설정임을 말씀드립니다.* 3. 패밀리아 테라는 돔의 법을 그래도 일부 따르는 지역과 아예 따르지 않는 지역, 그리고 완전히 빌라누스의 관리 하에 있는 지역으로 나뉘었다. 물론, 구역이 딱 나뉘어 있는 건 아니었다. 당연히 서로의 구역에 숨어들어 있기도 했다. 어라이벌의 ‘사무실’ 또한 그러한 경우였다. 사무실은 빌라누...
2. “시온아, 잠깐만.” 왁자지껄한 식사와 뒷정리를 마치고 난 후, 그들의 아버지는 다른 식구들의 눈을 피해 시온의 어깨를 톡 두드리고는 자신의 귀를 살짝 가리켰다. 눈에 띄지 않도록 귀 안쪽에 넣게 제작된 이어폰이 시온의 눈에 들어왔다. 시온은 어쩐지 익숙한 듯 고개도 끄덕이지 않고 평소처럼 몸을 돌려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늘 정리가 끝나면 방에 들어...
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1. 잘자라, 잘자라, 아가야. 달도 눈을 감고, 온 누리도 고요히 잠들었단다. 선반 위의 생쥐도, 지붕 위의 부엉이도, 뒷산의 작은 새도 다들 잔단다. 고요한 밤, 들리지 않는 밤의 노래에 아가도 스르르 잠이 든단다. -엄마……? 아니, 그 자장가 언제……. 입을 움직이자 나오는 변성기에 접어들기 전, 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스르륵 눈을 뜨자 침대 옆에...
*본문의 내용에 나오는 설정들은 패밀리아 및 어라이벌 팀의 공식 설정이 아니며, 모두 저의 독자적인 설정임을 말씀드립니다. 감상에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프롤로그. 멀고 먼 옛날. 대한민국이 다른 이름으로 불리우고, 단 한 명의 지존께 천세를 외치던 시절. 함경도 북방 변경에 한 사내가 살았더랬다. 편찮은 노모를 모시던 사내는 어느 날, 마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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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공지는 live 2D 및 영상 작업 시 외주 문의와 관련된 공지입니다 한 번씩 참고 부탁드립니다 { 모든 커미션 공지는 컴퓨터로 확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 현재 진행하고 있는 커버곡 PV : request type 에도 포함되는 공지입니다 } ㄴ request type 외주 공지는 아래로 내려주세요 현재 외주 작업은 외주 작업을 받는 타입에 한해...
대화의 단계 Sequel (5화) 나는 늘 그랬다. 하고 싶은 말은 꼭 나중에 생각난다. 다투거나 불리한 상황에 놓이면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억울한 감정을 조절할 수 없어 꼭 눈물부터 난다. 억울하다... 그 표현이 정말 맞는 걸까?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놀란 건 사실이지만, 로움은 내가 모르는 사이 꽤나 혼자서 속앓이를 해온 ...
대화의 단계 (4화. 감정) "이따 저녁에 뭐 해?" "왜요?" "뭐, 저녁이나 먹자고." "그러던지." 어차피 로움인 오늘 늦게 끝나는 날이니까. 언제부턴가 로움의 스케줄에 맞춰 저녁 약속을 정하는 것 같다. 우린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중에 2-3일은 만난다. 금요일에 만나면 다음 날 종일 같이 있을 수 있어 가장 좋았다. 물론 주말엔 집에서 자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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