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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고어한 묘사, 신체 훼손, 갑작스러운 충동, 불합리한 상황 가상의 지하철을 소재로 한 나폴리탄이나, 초능력을 가미하였으므로 어느 정도 대항이 가능한 묘사가 나옵니다. 정통
어리석음은 떨쳐내라 있는거야 등신아. 열다섯 남자 O형 0208 172cm 69kg 염색이나 파마라곤 금시초문이라는 마냥 좋은 머릿결 단정히 하고 가지런한 앞머리가 진한 눈썹을 덮을 즈음이면 항상 잘랐다. 중학교 2학년이라고 하기엔 제법 사납게 생기진 않았나 싶은 날카로운 눈매가 진우의 인상을 단정지으나 크진 않은 눈이 억눌러주듯 했다. 아주 조금밖에 거무...
시끄럽기만 하던 항구에 꼭 누군가 정적을 뿌려놓은 것 마냥 침묵이 고요히 찾아왔다. 낡은 옷을 입고 손을 꼬물거리던 아이의 눈에는 당황함이 가득 번져있었다. 아, 아…. 누군가 자신에게 걸어오는 걸 보면서도 아이는 두려움에 살짝 뒷걸음질을 치다 쫄면 안 된다 생각을 했는지 주먹을 꽉 쥐고 제자리에 서있었다. 남자는 자신의 밑에서 죽어가는 것을 대수롭지 않은...
들어가기전; '두목'님의 '머큐리 세계관'을 보고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하고 쓴 간단한 글입니다. 머큐리썰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트위터에 '수열 머큐리'라고 검색해주세요~ 시작하는 글_ “아, 아파, 아파요. 아빠, 살려, 주,”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집안 가득 울려 퍼졌지만 그 누구도 이곳에서 아이를 구해줄 사람은 없었다. 최대한 발길질을 막기 ...
[계간 수열, 가을호로 참여한 글입니다.] 서랍을 뒤적거리던 손이 하아, 하는 긴 한숨과 함께 멈춰졌다. 분명 서랍 안에 넣어두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그 어느 날 밤, 내 손에 의해 갈기갈기 찢겨 쓰레기통으로 향했던 것이 생각났다. 팅팅 붕어처럼 부어오른 눈과 얼굴이 오늘은 꼭 집에만 있어야한다고 알리기라도 하는 것 같아 침대에 풀썩 누웠다가, 침대 옆 그 ...
누군가 그랬다.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고. 한때 난 그 말을 믿기도 했다. 사람들은 모두 행복 속에 살고 있는데 나 혼자 다른 세계에 사는 것 마냥 동 떨어진 체 하루하루를 사는 기분이었다. 당장 학교만 가도 그랬다. 다들 별 걱정 없이 부모님이 하라는 공부를 하고, 그 비싼 학원을 다니고. 그런 것들이 너무 당연해 보였다. 나는 정말 죽어라 노력...
“아빠, 책 읽어주세요.” 서연이 동화책을 품에 꼭 안고 명수의 옆에 누웠다. 9시, 서연의 취침 시간이었다. 서연은 저녁을 먹고 나면 한참을 그림책을 가지고 놀다가 양치도, 세수도 다 하고 나서 책을 읽어주는 명수의 옆에서 잠이 들곤 했다. 오늘도 평소처럼 명수의 옆에서 아빠가 읽어주는 책을 듣고 있던 서연이 명수가 읽던 것을 멈추자 아빠? 하고 불렀다....
※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서연은 6살의 여자아이였다. 딱 그 나이 대에, 뽀로로를 좋아하는. 티비 속에 뽀로로가 나오면 가만히 앉아보다 노래가 나오면 서서 춤을 추기도 하는 딱 6살 아이. 아빠, 저건 뭐예요? 아아, 그럼 그건 왜 그런 거예요? 궁금한 건 물어보고 꼬리의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하며 답을 꼭 대답을 들어야 하고 아직 속마음을 감추지 못해 마음에 안 들면 울고 기쁘면 ...
소각장은 학교 뒤편에 있는데, 구조상 약간 시각적으로 좀 가려져서 약간 외진 느낌이 나는 곳이었다. 원래는 일탈하는, 소위 일진이라고 하는 양아치들의 아지트 아닌 아지트가 된 곳이었는데, 학교에서 선생님들끼리 한 번 대대적으로 청소 - 애들은 그걸 청소라고 불렀다. - 를 한 다음엔 오히려 너무 표적이 되는 곳이라 걔네들도 얼씬도 안 하는 곳이 되어버렸다....
삼천육백 원입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지겨워야 살 만한 건가 의문이 들었다. 재현이 할 수 있는 일은 몇 개 되지 않았다. 한숨을 쉴 때마다 일 분이 일 년처럼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러니까 이재현이 할 수 있는 일은, "봉투 드릴까요?" 정부에서 지정한 20원짜리 봉투를 드릴까요란 말과, "안녕히 계세요." 퇴근할 때 남기는 해방 메시지뿐이었다. 지겨움이란...
고운아 생일축하해..! *등장하는 호텔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을 모티브로 묘사했습니다. - [고운민성] 당신의 생일 김고운 x 김민성 카톡-. 요즘 돈이 없어서 집 근처 편의점에서 일요일, 월요일 빼고 저녁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손님이 없어서 폰으로 웹서핑을 하던 중, 고운이에게 카톡이 왔다. (김고운: 민성아 뭐해?) (민성: 나 지금 알바중...
겨울 바다에서도 헌팅이 이뤄지냐고? 놀랍게도 사실이다. 대학교 1학년. 첫 번째 겨울 방학을 맞은 재현은 곧 발표될 성적표의 압박과는 상관없이 가까운 술집에 모여서 친구들과 부어라 마셔라 하는 중이었다. 방학이니까 바다로 놀라가자는 친구들의 말에 야, 무슨 해운대를 겨울에 가. 재현의 짜증 섞인 쿠사리에 너 아직도 모르냐? 해운대에서는 겨울에도 헌팅 해, ...
한강으로 간 준호는 돌아오지 않았다.김신부는 신발을 벗고 도망갔다가 돌아왔던 준호의 얼굴을 기억한다.성당에 오는 자들은 이미 답을 알고있으나 남의 입으로 듣기 위해 온 사람들이 많았다. 자신밖에 믿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말해준 것으로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 존재들. 아니 성당만 그러할까 모든 사람이. 사람이란 것이 본디 그런 존재라고 김신부는 김부제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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