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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카가 비명을 지르며 달려나간 순간 갑자기 나타난 알 수 없는 물체에 같이 굳었던 쿠로코는 이내 그것이 바람에 날라온 검은 비닐봉지임을 깨달았다. 진정한 쿠로코가 다시 세이카를 찾아가려 했지만 풀숲으로 뛰어간 세이카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고 어두운 산길을 섣불리 홀로 헤집을 수도 없으니 우선 쿠로코는 다져진 길을 따라 누군가를 만나 도움을 요청해야겠...
해가 진 후 펜션으로 돌아가 펜션 마당에서 가볍게 캠프파이어 기분을 냈다. 작은 모닥불을 중심으로 둘러 앉아 어제 보드게임을 하듯 여러 간단한 게임들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왕 게임을 하던 차였다. 각자 번호표를 뽑고 이번 왕은 카이조의 모리야마씨가 되었다. "3번 뽑은 사람 첫사랑 이야기 하기!" 생각보다 간단하고 어렵지 않은 명령이었다. 어디 보자 난 ...
"승부임다 카가밋치!" 오후에 키세군은 카가미군을 가리키며 그렇게 외쳤다. 승부라고 거창한 건 아니고 그가 카가미군을 도발해 바다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간단한 종목을 겨루는 거였다. 그리고 단순한 카가미군은 이를 금방 받아들였고. 처음에 승부라고 가져온 건 파도 탈 때 사용하는 보드였다. "너 파도 탈 줄 모르잖아" "모르는 건 아님다. 그리고 파도를 타는...
"어? 세이카쨩 목에 밴드 붙였네" "네. 일어나서 보니 벌레에 물려서..." 아침에 내 목에 붙인 밴드를 보고 감독님이 물었다. 물리긴 물렸는데 그게 벌레는 아니고 사람이라서 문제지. 이후 아침 식사에서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안심한 후 바다에 갈 준비를 하며 캐리어에서 새 수영복을 꺼냈다. "어제 수영복이랑 다른 거네" "아, 그게...
"다들 이제 그만 돌아가자"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여 이만 펜션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해가 져 어두워지면 밖에서 놀기 위험하니까. 그동안 키세군과 나 사이에 대화는 없었는데 그는 내 쪽으로 아예 시선도 두지 않고 철저히 모른 척 했다. 마치 예전처럼 말이다. 나와 그의 불편한 기류를 다른 이들도 눈치챘는지 펜션으로 돌아가는 길 선배들이 힐끔힐끔 키세군과...
포기하고 싶었나 보네요.그럼 내처럼 그딴 곳 때려치우고 독립이나 하지 왜 이 채널에서 지 X 하냐? 불행한 사건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있다. 가난, 고통, 부재, 재난, 사고···. 핸드폰에 뉴스만 검색해도 그냥 불행한 사건은 흘러넘친다. 세상은 불행으로 가득 차 있다. 그냥 평생, 모든 세상이 너무 불행으로 꽉 차 있다. 근데 나는 그게 아니었다. 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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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아프다면서, 괜찮아?" "으,응" "어디 아픈데?" 얼굴이 발그레진 채 조심스레 물어오는 카가미군에게 손짓 해 귓속말을 했다. 그도 이미 내 주기를 알고 있었으니 예상보다 훨씬 더 이른 시기에 놀란 모양이다. "괜찮아? 바로 병원 안 가봐도 되겠어? 통증 아프진 않아?" "응 병원은 여행 다녀오고 가보려고. 통증도 약 먹으니 거의 없어서 딱히 유별나지...
"우와..." "넓다고는 들었지만 너무 좋은데?" 막 펜션에 도착하고 우린 예상보다 더 쾌적하고 좋은 시설에 펜션에 깜짝 놀랐다. 코보리씨 친척분이 운영하시는 펜션은 총 두 채라고 하는데 이 건물과 조금 떨어져있는 바로 옆 건물은 다른 손님에게 운영중이고 다른 한 채가 바로 지금 우리가 쓸 곳이다. 1층에는 거실,주방,욕실,세탁실,작은 방 계단을 타고 올라...
"으음..." 카나가와의 해변으로 바캉스를 가기 전날 난 캐리어에 짐을 챙기다 이번에 산 수영복을 들고 고민했다. 이번에 일부러 두 종류의 수영복을 새로 구입했는데 역시 그 중 하나는 들고 가기 망설여졌다. '딱히 야하진 않는 거 같은데...' 카가미군 말고도 타학교 학생들이랑 선배들이랑 가는 것이기 때문에 고민했지만 결국은 다시 캐리어에 집어 넣었다. 어...
"우와! 바다다!" "세이린이랑 같이 여기 오게 될 줄은 몰랐네. 뭐 이왕 온 거 재밌게 놀자고" "잘 부탁드립니다" "쿠로콧치 바다에서 누가 더 멀리 수영하나 대결해요!" "아뇨. 거절합니다. 그보다 숙소에 먼저 들러 짐을 풀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 맞아. 다들 따라와" 카이조의 코보리씨의 말에 우리는 그를 따라 이번에 신세를 지기로 한 펜션으로 이동했...
아오미네를 집에 들이고 그렇게 소리를 내지른 다음날 나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농구부 훈련에 참여해 매니저 일을 했다. 감기는 괜찮냐, 이제 몸은 아파느냐 같은 물음에 형식적으로 괜찮은 대답을 하며. 몇 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었고 어쩐지 그 발신인이 예상 가 전혀 받지 않았다.그렇게 훈련이 끝난 오후 카가미군은 쿠로코군, 선배들이랑 좀 더 자율 연습...
* 앤오님과 멘션으로 썰 풀다가 나온 이야기. * 다인의 손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했다가 썰로 풀어보게 되었습니다. * 대학 시험 망친 멘탈, 썰로 챙깁니다! 1. 카인 손가락이 유독 길고 남자 치고는 가느다란 편입니다. 희고 붉은 빛을 띄는 얼굴처럼 손도 희고 붉은 빛을 띱니다. 손가락은 가늘지만 자신보다 키가 훨싼 큰 다비와 손바닥을 맞대어도 꿀리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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