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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퀴지션 if의 이야기.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 개인적인 설정 및 캐릭터 해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계속 연재 예정. "것봐, 내가 그랬잖아. 얼른 뭐든 해치웠어야 했다니까? 너희들 너무 느려터졌다고." 세라가 의자에 앉은 건지 기댄 건지 알 수 없는 어정쩡한 자세로 말했다. 다른 동료들은 그 품위 없는 태도에 미간을 찌푸리거나, 그녀의 말에 ...
“솔직히 말하자면, 저로서는 죽여버리는 쪽이 더 편한데요.”남자의 몸은 뻣뻣하게 마비되어 목석같았고, 그걸 짊어지고 나오는 건 유약한 막시모 패그노토에게 꽤 고된 노동이었다. 도와줄 손이 하나 더 있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이럴 때 자신의 능력은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퍽이나 서글플 따름이었다.그러나 세상에 살인이 만능의 해결책은 아니란 것...
* 인퀴지션 if의 이야기.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 개인적인 설정 및 캐릭터 해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컬렌맨스 이벤트 컷신 언급이 약간 있습니다. * 계속 연재 예정. 컬렌은 긴장으로 몸이 딱딱하게 굳어서 쭈뼛쭈뼛 팔을 내미는 요원에게서 신경질적으로 보고서를 낚아챘다. 빠르게 내용을 훑어본 컬렌은 미간을 찌푸리며 요원에게 이만 가보라는 손짓을 했...
“어디 한 번 더 해봐.” 억센 손에 붙잡힌 얇은 손목이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거칠게 움켜쥔 손목을 놓지 않은 연성은 계집이라 해도 믿을 만한 얼굴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를 하는 이의 눈을 빤히 바라보았다. 새하얗게 연약한 얼굴이었지만 그 눈동자만큼은 이상하게도 불꽃과 같은 열기를 담고 있어 연성은 그 위화감에 호기심이 들었다. 결코 꺾일 ...
*육둥이는 형제가 아닙니다. *오소쵸로. *조각글 수준.*사실 맞춤법 햇갈려요.*발이 4개라 슬프다. - 충혈된 눈이 웃음을 가득 머금은 채 즐거워한다. 꾹 악문 잇새로 흐르는 피는 별거 아니라는 것처럼 입술이 붉은 꽃마냥 피어난다. 처벌받는 자의 모습이기보다는 만나고싶던 사람을 만나는 모습으로 수녀가 무릎을 꿇었다. 말할때마다 입에서 피가 흐르는줄도 모르...
* 인퀴지션 if의 이야기. 이전 글에서 이어집니다. * 개인적인 설정 및 캐릭터 해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계속 연재 예정. 문간이 완전히 부서졌다. 기껏해야 바람막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 조그만 집의 허름한 문짝 따위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살짝 잘린 머리카락이 바닥에 후두둑 떨어졌다. 카산드라는 머리 바로 위에 박힌 거대한 검을 인식했다. 아주...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오늘은!” “음.” “발렌타ㅇ…! 앗 이게 아니지. 흠흠. 오늘이 무슨 날이죠? 후지모토 경.” “니가 이미 다 말했… 악! 왜 때려!” “그건 NG입니다. 편집했다고요. 기억에서 지우고 원래 생각하셨던 대답을 하시면 됩니다. 오케이? 와카리마스? 자 그럼 다시.” 짝짝, 박수를 치는 메피스토를 바라보며 후지모토는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이 무슨 날이죠?...
내가 본 옅은 그림자는, 우리 집안에 드리운 그림자였다. 능력을 가진 히어로들. 눈부신 그들의 등장으로 비능력자인 일반 경찰들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대대로 경찰 고위직을 지내며 경찰들에게 향하는 지지를 받아오던 집안의 어른들은, 고작 능력을 가진 것에 밀려나는 것에 이를 갈았으나.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들이 가진 힘은 ...
어느 날 이후로, 세상에는 에스퍼라고 불리는. 초능력을 지닌 인간들이 등장했다. 그들이 능력을 갖게 된 계기는 다양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어느순간 갖게 되었다던가, 죽을 위기를 넘기고 난 뒤에 가지게 되었다던가. 그 능력들의 종류 또한 다양했다. 마치 게임처럼, 타인을 공격하는 능력, 타인을 보조하는 능력, 타인을 치료하는 능력 같은 식의 분류가 가...
아침이었다. 이불과 떨어지고 싶어하지 않는 몸을 간신히 일으켜 침대 바로 옆에 있는 탁상달력을 집어들었다. 오늘 분명 누군가와 약속이 잡혀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였다. 11시에 집 앞 카페에서 아카아시. ...아카아시? 누구였지? 달력을 내려놓고 그 옆의 메모장에 손을 뻗었다. 빨간색 포스트잇이 붙혀있는 페이지로 넘기니 그곳에는 아카아시라는 사람에 대한 정...
Written by. Pisada 무엇 하나 예상치 못 했다. 내가 누군가의 기대를 짊어지고 살아갈 날이 오리라고는. 이들의 위태로운 기대가 날 짓이길 것 마냥 누른다. 평생을 오명을 뒤집어 쓰면서 살다가, 그렇게 사람들에게 잊혀 죽음을 맞을 줄 알았다. 내 삶은 그 날 이후에, 완전히 뒤틀렸고. 전부 사라졌다. 일이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왜 내가 알던...
맑은 바람 불거든 바람따라 서로를 생각합시다. [린매] 風來君相憶 - 부채의 비밀 “자네도 하나 골라보게나” 평소보다 유쾌히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는 이의 모습에 린신은 오늘 산 아래로 내려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잠드는 순간까지 벗어날 수 없는 고통에 일그러진 얼굴만을 보아왔던 요즘이라, 저 이의 맑게 웃는 얼굴이 그간 막혔던 숨통을 트여주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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