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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성적인 은유가 있습니다. 제비 한 마리가 머리 위를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찡그린 하늘에서 비가 한 방울, 또 한 방울 떨어졌다. 폭포수 같은 물줄기를 쏟아내려 기지개를 켜는 둔중한 소리가 공기를 가볍게 흔들었다. 씨만 남은 자두를 풀밭에 성의 없이 내던지고 몸에 맞지 않게 큰 부츠를 질질 끌며 생기 없는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저주받은 양 덩그러니 ...
2008. 12. 09 "일찍 왔네?" "네가 늦은거야." "알아. 미안해서 그냥 해 본 말이었어." 카페에 들어온 충재가 멋쩍게 웃으며 선호의 건너편으로 앉았다. 선호가 미리 시켜둔 유자차를 충재 쪽으로 내밀었다. 이젠 척하면 척이네. 충재가 가볍게 웃고 손을 들어 선호의 앞머리를 쓰다듬었다. "전화해도 안 받았잖아. 문자도 그렇고. 뭘 시켜야 될지 몰라...
투둑투둑, 빗물이 하나 둘 떨어진다. 아 오늘따라 냄새가 별로더라니 결국 비가 오는구나. 비를 피해 커다란 나무 아래로 피신하고 담배를 물곤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였다. 숨을 들이키자 매캐한 연기가 몸 안을 맴돌다 다시 되돌아 나온다. 입 밖으로 연기를 내뱉자 희뿌연 연기가 습한 공기를 흐트렸다. 눈을 슬며시 내리감고 숨을 들이켰다 뱉었다를 연신 반복하다 ...
올해는 장마가 아주 길다. 햇빛이 내리는 날보다 비가 내리는 날을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오히려 즐거울 정도지만, 인간의 행동과 그 결과이자 과정인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렇게 장마철이 길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어쩔 줄을 모르겠다. 마치 울다가 웃으면 얼굴이 볼품없이 찌그러지는 것처럼, 장마철 속 방울진 물방울들을 헤치고 나아가는 길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
*약간의 오메가버스 포함 너의 눈에 빠져든다. 하늘같이 푸른 너의 눈에. 봄 하늘같은 너의 눈에... 너의 눈을 보면 나는 너의 방향에 휩싸인다. 봄의, 그 간질거리는 향긋함에... 오늘도 너에게 빠져버린다. ** "날이 좋군요." 컨티뉴는 잠깐 허리를 펴고 창 밖을 보며 말했다. 고개를 숙이고 한창 공부를 하던 매뉴얼도 그 말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어 하...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그 날에 대해선 자세히 기억나는 바가 없다. 그저 새벽 중 지독히도 나쁜 꿈을 꾸었고, 일어나 옆을보니 소중한 무언가가 망가져 있었을 뿐이었다. 예상한 답변이었고, 그렇게 크게 반응할 일도 아니었다. 그래, 제 주제에 온갖 유대감으로 범벅된 이 펜던트 초커 하나가 뭐 대단한 것이겠어. 그냥 난 이것조차 가지면 안되나보다. 하고 인정하면 될 일이었거든. 하...
이제는 아득한 너머로 느껴지는 그 순간. 당신은 어떤 사람이었던가. 온통 새카만 어둠과도 같던 사람. 이제는 다 바래어버린 기억의 한 페이지를 들춰내어 본다. 바래고 또 바래어 이제는 건드리는 것 만으로도 바스라져 사라져버릴 것만 같은 페이지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활짝 펼쳐내어 본다. 그 하얗게 바랜 페이지 속에서 유독 당신만이 칠흑 같은 빛으로 타들어 간...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때 연애까지가 유쾌하오.육신이 흐느적흐느적하도록 피로했을 때만 정신이 은화처럼 맑소. 니코틴이 내 횟배 앓는 뱃속으로 스미면 머릿속에 으레 백지가 준비되는 법이오. 그 위에다 나는 위트와 패러독스를 바둑 포석처럼 늘어놓소. 가증할 상식의 병이오.나는 또 여인과 생활을 설계하오. 연애기법에마저 서먹서...
츠무기: 어라? 여보세요, 여보세요~? 아앗, 끊어 버렸네요... 어떡하죠, 에이치 군. 나기사 군은 지금 해외에 있나 봐요. 해외 통화라 돈이 아깝다고 하더라구요. 히요리 군도 에이치 군이 준 돈을 물처럼 쓰면서 팬들과 놀러다니나 봐요. 중요한 시기인데~ 이상한 문제만 일으키지 않으면 좋겠네요. 에이치: ..... 츠무기: 에이치 군? 괜찮아요? 얼굴이 ...
나의 노을에게 마지막까지 카렌이고싶지 않았다 효성이고 싶었지 하지만 이미 끝을 맞이해버린 지금 무슨 소용일까 난 이제 주연도 조연도 그 무엇도 아니야 그저 한낱 엑스트라일뿐이지 근데 왜 이렇게 아플까? 나는 아마 네게 카렌이 아닌 효성이 엑스트라가 아닌 주연이 되고싶었나보다 노을은 찰나일뿐이지만 다시 되돌아오지 너도 내가 떠나라하여도 되돌아오는구나 이번만큼...
츠무기: 축하해요, 에이치 군! 에이치: 고마워, 츠무기. ...남의 일처럼 축하하네, 너도 우리 「fine」의 일원이잖아. 너도 같이 축복과 찬사를 받을 권리가 있어. 츠무기: 아뇨, 전 그저 다른 분들의 「곁다리」 같은 존재니까요. 축하받는 것보다 축하하는 걸 더 좋아하기도 하구요~ 봐요, 폭죽까지 준비했어요♪ 에이치: 그건 터뜨리지 말아줘, 깜짝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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