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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조금 수상하다. 북쪽을 향한 맹세라니, 북한을 찬양하는 듯한 뉘앙스가 되어버렸다. 오해 마시라. 이 글은 정말로 나의 '북쪽 방향'에 대한 이야기다. 내가 다니는 회사 건물엔 산을 옆에 낀 조금은 넓고 한가한 공간이 있다. 유리창 너머로 온통 산이고, 마침 편안한 소파도 있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 일하다 너무 지겨워지면 종종 혼자 그곳에 가서 쪽잠을...
“라운딩, 잘 안 나가지?” “예? 아, 예.” 딱히 눈에 들어오는 채널이 없는지 리모컨만 놀리던 남형이 툭 말을 던졌다. 뜬금없이 무슨 소린가 했더니. 남형의 목소리에 읽고 있던 책을 내려놓고 고개를 돌리던 승효의 시선이 잠시 TV에 머물렀다. 골프. 사업을 한다는 사람에겐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동보단 비즈니스에 조금 더 가까운. “그러고 보니까 본 적...
*5년후 au *명탐정코난&매직카이토 통합 온리전 "관계자 외 출입금지" 에 출간되었습니다 *삽화가 포함된 소설입니다 글: 가언 그림: 도갸롱 “내가 분명히 말했을 텐데, 놀이도 적당히 하라고.” 서늘한 목소리에 코난은 옮기던 걸음을 멈추었다. 그는 속으로 한숨을 삼키고 천천히 몸을 돌렸다. 흐릿한 복도의 조명 아래, 언제부터인지 진이 그를 가만히 ...
에반은 늦었다. 그는 그의 친구(이자 인생의 사랑인) 이삭을 10시에 만나 약초학 과제를 함께 하려고 했지만, 마법의 약 과제를 끝마치느라 늦잠을 자버렸다. 사랑의 묘약을 만드는 건 빌어먹게도 힘들었고 많은 주의를 필요로 했다. 하지만 에반은 이번에는 제대로 만들었다는 걸 확신했다. 그는 사랑의 묘약을 초콜릿으로 변환시켰고, 제출하기 위해 빠르게 포장한 다...
* 제프 밴더미어의 소설 서던 리치 시리즈에 기반. * 1권 소멸의 땅, 2장 기준. * 고어요소 있음. ******* 탐사는 계속되었다. 멈추는 일 한 번 없었으며, 생각보다 순조로웠다. 눈만 몇 번 감아주면, 오래걸리더라도, 우리는 무언가를 해낸다. 그렇게 눈을 감은 것만 수 십번으로, 탐사를 시작한지 채 7일도 되지 않아 나와 측량사밖에 남지 않았다....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스가와라, 츠키시마, 야마구치만 나와요 *논커플링 *정리되어있지 않은 날글입니다. - - - - - 사박, 사박. 어두운 후드를 쓰고 걸어가는 세 사람은 말이 없다. 사박,사박. 숨소리 하나 없이 묵묵히 세 사람은 걷는다. 또 걷는다. "아. 저기 좀 보세요" 조금 뒤쳐져가던 남자가 지친 기색을 내비치며 손가락으로 어느 한 곳을 가르켰다. 울창한 나무 숲...
* 약한 성적 묘사 포함. 저놈은 틀림없이 미쳤다. 처음 마주친 순간부터 단 한순간도 잊은 적 없지만 늘 새삼스럽게 깨닫곤 한다. “응? 어서 말해봐. 괜한 반발심에 입 꾹 다물지 말고.” 빌어먹을 젠장할 개자식. 목줄을 쥐고 뒤흔드는 게 정말 마음이 안 든다. 비유적 표현이 아닌 실제 상황 묘사다. 뻔뻔하고 교활한 주인 놈은 나를 꼬아내 기어코 목줄을 채...
※가웨인X여장 구다오의 현대 AU ※구다오 이름은 후지마루 리츠카 표기 ※완결편 겸 합본 겸 수정본 1. 이 세상에 운명의 상대가 존재한다면 필시 이 사람이라고, 처음 본 그 순간부터 생각했다. * 주말의 신주쿠는 복잡하다. 덧없는 주말을 아낌없이 즐기려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가게로 끌어 들이려는 호객꾼들의 외침, 이번 국회에 논의되는 사안을 반대하는 ...
Because I 01. “시리야.” - 부르셨나요. “문자온 거 있어?” - 새로운 메세지가 하나도 없습니다. 정국은 한숨을 내쉬며 멀리 던져 놓았던 핸드폰을 잡아 들었다. 혹시나 하는 부푼 마음을 보란 듯이 짓밟듯 뭣 하나 없는 깨끗한 알림창에 미간이 절로 구겨졌다. 형 어디야? 열 한시즈음에 보내 놓은 문자에는 여전히 답장이 없었다. 이마에 걸쳐 놓았...
제임스 T. 커크는 자신이 금발에 푸른눈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엄마는 파란 눈이 아니었지만 아빠인 조지 커크가 선명한 벽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예쁘단 소리를 듣고 사는 편은 아니라 그냥 빈말로 귀엽다는 소리나 종종 들을 정도였고 거울도 잘 안보고 살긴 했지만 어쨌든, 자기 눈 색이랑 머리색을 헷갈리는 사람이 있을 리 없었다. 제임스 또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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