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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 레프 톨스토이 作, 안나 카레니나 맥퀸은 첫 문장을 몇 번이고 다시 읽었다. 그 뒤로 이어지는 오블론스키나, 안나 카레니나, 카레닌의 이야기에는 관심이 가지 않았다. 그 문장은 마치 아주 훌륭한 싯구와도 같아서, 매번 읽을 때마다 다른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처음에는...
가끔은 처음 본 이에게 익숙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건 그리움과 비슷한 감정일 수도 정반대로 찝찝한 거리감일 수도 있다. 보통 사람들은 그런 걸 전생에 알고 지내던 연이라 믿는다. 그리고 지금 눈 앞에 이 사람. 굉장히 그립다면 그립고, 한편으론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하는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 아니요. 제가 그분이랑 닮았나봐요." 나도 모르게...
# 이름은 비워둘 수 없습니다 비워진 이름칸 이름을 부를 수 없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이름입니다 기억이 없습니다 내게 이름이 있었나? 존재하지 않는 것에 붙이는 이름은 어디로 가지? 별의 바다는 어디에 있는데? 존재하지 않는 존재 빚어진 허구 진리 사념 망상 미련 너는 그것들을 모아 나비라고 불렀지 내가 나비가 아니게 될 때에는 아카시아 가지 하나를 꺾어 없...
1. 저번 주에 다정한 메세지를 받은 후로 좀 열심히 써보자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일주일에 글 두 개는 무리인 것 같다. 글을 잘 쓰는 사람도 대단하지만 꾸준히 많이 쓰는 사람은 더 대단한 것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적어도 일주일에 하나 정도는 써보려고 한다. 화이팅입니다... 2. 전 글에서 언급한 이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새집에서 나는 언니와 ...
1년 전의 나. 그때의 나는 16살이었다. 뭉뚱그려 작년 한 해를 돌아보면 무난하고 꽤 괜찮은 일 년이었다고 생각한다. 성적이 잘 나왔고, 수석 졸업(중학교라 큰 의미는 없지만, 가오가 살았다. ㅋㅋ)을 했고, 좋은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마냥 좋기만 한 해였다고는 못 하겠다. 이번 글은, 작년의 나의 이야기와 함께 ...
<꼭두각시 서커스 - 아시하나 에이료>
안녕하세요! 작년 <고스트코스터 하이스쿨 로맨스> 업로드 이후 두 번째로 인사드리는 단편입니다. *주의사항* 깊고 어두운 바다, 간략화 된 심해 물고기, 강제적인 스킨십
서주현 너마저 미친놈들인지 서울이 해방되고 기자들이 지겹도록 찾아올 동안 서주현은 한 번도 밖에 나가지 않고(굳이 나가야 한다면 밤에 은신해서 다니거나 했고), 방에 박혀 책만 읽었다. 그동안 읽지 못한 시간을 보상받기라도 하려는 듯. 그러다 보니 김독자는 서주현이 책을 읽을 때 어떤 표정을 짓는지 알게 되었다. 창조된 하나의 세계에 몸을 담듯 다음 장으로...
일상에 겨우 녹아들았는데 끝나버리다니. 시원섭섭하다. 글을 쓴 많은 장소들이 떠오른다. 강릉의 리조트, 사촌친구의 방, 중식집, 화장실, 카페 등등··· 백 일 글쓰기가 끝나면 어떤 기분일까 가늠이 되지 않았는데, 끝나고 나서도 가늠할 수 없다. 앞으로 스터디 플래너에 적을 게 하나 줄어들겠구나... 어떤 날은 오백 자는 고사하고 삼백자 분량이 나와 분량을...
양꼬치 0편은 썸네일 이미지가 본문에 잘.. 있는데 1편은 본문 이미지가 없죠...? 그게 다 포타 때문입니다😥 어제 낮에 글을 올리는데 자꾸 이런 메시지가 뜨더라구요, 심지어 tmi 글을 쓰려고 할 때엔 아예 이미지 업로드도 안되고...! 그래서 포기했다가, 혹시나 싶어서 지금 올려보니 지금은 또 잘되네요 ( o̴̶̷̥᷅⌓o̴̶̷᷄ ) 여튼 유리몸 중에서...
라파엘은 퍽 어린 나이에 인간으로서의 삶을 끝냈기 때문인지 얼핏 보면 소년이라고 착각할 정도의 외모를 하고 있었다. 특유의 건조한 성정 덕에 정말로 소년 취급받는 일은 몇 없었으나 그가 조금 더 잘 웃고 잘 울었더라면 다른 누군가에게 아는 동생이라고 소개해도 위화감이 없었을 것이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90여년을 살았으니 더이상 사소한 일로 일일히 ...
🔊 페퍼톤스의 c a m e r a와 함께. 오뉴월 디스코 1 찰리 누에고치 똥꼬털. 민형은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무래도 ‘누에고치 똥꼬털’이란 제대로 들었을 가능성이 낮은 자모의 조합이었고, 들려온 타이밍 또한 난데없었기 때문이다. 대체 누가 야간자율학습 3교시 중후반에 ‘누에고치 똥꼬털’이라고 발음할 수 있을까? 민형은 그래서 하던...
우효 노래를 들으며 콘티 연습겸 그려봄. 희주와 세라 외형 (둘 다 키는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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