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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세상에는 각각의 사랑이 있다. 이성과 성욕, 갈망의 사랑, 에로스. 서로에게 향하는 호의적인 사랑, 필리아.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사랑, 아가페. 세상은 대표적으로 이 세가지의 사랑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랑이 사라지게 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신은 그런 의문점을 가지게 될 때를 계획해서 세상에 사랑을 없앴다. 물론 사랑 자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점심시간 종이 치기가 무섭게 동혁은 학교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재민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체육대회에 큰 흥미가 없던 재민은 매년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었다. 알고 싶지 않았지만, 여주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보니 알게 된 패턴이었다. "드디어 여주한테 차였나?" 재민은 곁눈질로 동혁이 오는 것을 확인하고 책을 덮었다. 도서관 내부는 평소보다 더욱 조용했...
“레페토.” “응.” 무언가를 진득하게 응시하듯이 줄곧 ㅡ허공에 머물러 있던 기억의 신 레페토(지훈)의 시선이 그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옮겨졌다. 그를 부른 이는 시공간의 신, 스타피오(원우). 몸을 돌려 그를 마주한 레페토가 제게 다가온 스타피오를 빤히 바라보았다. 무슨 할 말이 있냐는 뜻이었다.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를 바라보는 레페토를 응시하던 ...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내리친 번개였습니다. 어쩐지 조금 전부터 들려온 카페의 문 주위가 부산스럽게 느껴졌다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던 것입니다. 소나기, 비가 온 것입니다. 사실 저는 비 오는 날을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정확히는 특유의 습한 비내음과 귀를 간지럽히는 빗방울 소리를 좋아합니다. 지금처럼 이...
두사람 왜 헤어졌어요? 거진 백 가지 목소리와 천 가지 방법으로 물어들 본다. 언제들어도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이었다. 옅어져 가는 사랑의 빈 자리를 대신 채우는 권태감을 못 견뎠을까. 다른 누군가에게서 나와는 멀어진 설렘을 느껴 죄책감이라도 느꼈을까. 아니면 둘 다 일 수도 있지. 오래 만난 연인이 헤어지는 이유가 어디 한 가지, 한 순간으로 정의...
짝사랑학개론 임창균은 욕심이 없는 성격이었다. 원래가 그랬다. 무언가를 쥐어본 적이 없는 인생을 살아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오래 전부터 떨어져 살았던 부모님. 아니, 자신을 할머니 손에 버려두고 도망친 두 사람. 그리 좋지 못한 가정 형편을 바탕으로 근근히 살아왔더니 무언가를 바라는 일은 오래 전에 사치가 되어버렸다. 어쩜 애가 이렇게 어른스러워요? 창...
※ 주의 신체훼손 묘사, 불합리한 상황, 폭력,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행위 To. .(주)개미싹 전체 From. 권주희 대리 [공지] 카페 프레지에 이용 안내의 건 첨부파일. (
나는 인류의 가치와 본능을 귀히 여깁니다. 집단 또는 개개인의 본질을 높이 사고 있어요. 쉬이 파헤칠 수 없으니 되려 흥미를 느끼는 겁니다. 하지만 나란 사람에게는 해당하지 않아요. 나는 나를 아니까요. 이리 말하거든 당신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또 웃을 건가요? 사람은 죽어서 별이 된다는 속설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별 만큼 무한한 가치를 지녔다면 그에...
"네 노래는 최고야!" 차유진이 와락 김래빈을 껴안았다. 래빈이 놀라 떨어트린 스틱이 드럼에 부딪히면서 요란한 소리가 났다. 세게 내리쳐진 심벌즈의 울림이 잦아들 때까지도 유진은 래빈을 꽉 안고 있었다. 쉴새 않고 움직이는 입술이 온갖 찬사를 쏟아냈다. "나 이 노래 너무 좋아! 프롬 때 등장하면서 부르면 난리 날걸! 대단해- 정말 최고야!" 간간히 스페인...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였다. 아쉬운 마음에 차문을 잡고 노지선에게 괜히 밍기적 거리고 있을때 내 이름을 부르는 서연이가 등장했고 그 다음에 정신을 차렸을 땐 마치 처음 사랑니를 뺀 날 그랬던 것처럼 나는 서둘러 달아나는 것 같은 노지선의 차 뒤꽁무니를 바라 보고 있는 중이였다. 차 후면 브레이크 등의 빨간색이 사라지는 걸 확인 하고서야 아무말 없이 내 옆에 ...
그의 눈은 비둘기 같고, 그의 몸은 환한 아이보리 같고, 그의 다리는 대리석 조각같고. 네 입술은 홍색 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사랑스럽구나. - 아가서 4장 1절 - Jαrdín dєs Jαguαrs 재규어의 정원. 식기가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이큐 오이카와 네임리스 드림 캐붕주의 선동과 날조 주의 미래 스포 있음 얘들아. 나 결혼한다. 그렇게 됐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렇게 기쁘지는 않다. 지구 정반대편에 있는 나라 한 번 가겠다고 나는 꼬박 하루에 가까운 시간을 하늘 위에 버렸고 적금을 해약했으며 공항에선 부모님과 눈물의 작별을 나누어야 했다. 어쩌면 나는 그렇게까지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건 아...
세상이 쫄딱 망해도 저 정도로는 안 울겠다. 장예은은 불판 위의 새까만 고기를 한 점 건지며 생각했다. 장예은 앞의 윤세은. 지금은 윤세은이 아니라 고장난 수도꼭지에 가깝다. 두 시간 전부터 잉잉 짜더니 지금은 얼굴 전체가 새빨개지도록 운다. 이게 이럴 일인가? 윤세은 앞으로 휴지를 한 통 더 밀어주며 잠깐 고민했다. 윤세은이 코를 킁 푼다. 상철인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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