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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호흡 6 신체 지수는 날이 갈수록 착실하게 떨어져 갔다. 며칠 전 정재현의 가이딩을 마다하고 도망쳤던 탓이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정재현에게 휘둘리며 안겨드는 것이 옳았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땐 그럴 수 없었다. 그날 정재현이 내게 한 말과 당시의 어둡고 축축했던 공기가 내내 머릿속에 머물렀다. 가이드국에 가봤자 나를 도와줄 사람 같은 건 없을 게...
결국 점심도 거르고 진행된 곽민아 이사님과 이호창 본부장님의 열띤 토론은 결론이 나지 않았다. 나는 중간중간 차도 챙기고, 다섯 분의 간단한 요깃거리도 챙기며 귓동냥을 했다. 곽민아 이사님, 정말 대단하다. 이호창 본부장님의 주장을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반박하는데, 용과 호랑이의 싸움을 지켜보는 기분이었다. 전연인 사이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
Deep W__ 류안 최민호 그는 누구일까. 우선, 그는 기범의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 좋은 의미이건 나쁜 의미이건, 여튼 그는 기범에게 그랬다. 4년만에 만난… 우연이라도 다신 마주치지 말았으면 했던 그가 지금 제 눈앞에 있었다. 갑자기 나타나선 집까지 찾아온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에게 남은 게 있었던가…. 남은 게 어디있어, 이미 바래지...
23. 토마스는 다시 민호의 옆에 찰싹 달라붙어 다녔다. 예전에도 충분히 붙어 있었는데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 그 꼴을 옆에서 지켜보는 갤리와 다른 친구들만 괴로웠다. 유치원을 다녀 온 아이가 부모에게 모든 이야기를 미주알고주알 털어놓듯이 토마스는 잠시라도 민호와 떨어졌다 만나면 아까는 뭘 했고 어쨌고 지금은 뭘 할 거고 쉼 없이 떠들었다. 물어보지 않아...
※이 글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글이며, 실제 인물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립니다. “자, 그럼 이렇게 상반기 기획은 마무리 하겠습니다.” 스크린 앞에 서 있는 남자가 말을 마치자 여기저기서 박수가 울려 퍼졌다. “하반기 기획을 하는 동시에 내일부터 인턴들과 각자의 사수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행할 겁니다.” 회의가 마무리 될 줄 알았던 사람들이 각자의...
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단편 [누더기 방주]의 외전만화 입니다.(https://posty.pe/o1urd1) +여담이지만, 이미 결말이 지어진 단편 속 인물들을 오랜만에 함께 그리면 기분이 되게 말랑하고 간질거리고 그래요. 좋다는 뜻입니다. ++금호는 잘 안다쳐서 물건 맞아도 괜찮습니다.
"...운몽으로 가요." "...운몽이 어딘데." "...사숙의.. 집이요." "..내, 집?" 자기 이름만, 기억한다고 했나,. 이 사람이 그 위무선이라는 사람이면, 내 사숙이라면.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을텐데, "..네. 사숙의 집이요." ".." "모두, 기다리고 있어요." 자신을 위무선이라 소개했던 남자는, 제 머리를 헝클어뜨렸다. 머리를 헤집으면서도...
담당 레지던트 선생님 = 수잔쌤으로 통일합니다. 주치의 선생님= 강 교수님 혹은 강유현 교수님으로 통일합니다.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인물은 실제 이름과 거리가 먼 가명을 사용하며, 이는 대상에 대한 섣부른 추측으로 인해 일어날 일들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어떤 교수님과 레지던트 선생님께 치료를 받고 있는지 또한 알리지 않으려 선택한 수단이므로, 너그러히 이...
친애하는 제니퍼에게, 답장이 늦어서 미안해요. (우는 표정을 간략히 그려넣고) 많이 걱정했나요? 나는 집에 무사히 잘 도착했었어요. 그리고 이리 네 소식을 편지로 들으니 좋네요. 하나 핑계를 대자면... 계속 편지만 들여다보다가 이제야 펜을. ...아. 오히려 나야말로 화내서 미안하죠. 제니퍼가 나를 생각해주는 건 역시 기쁘지만서도 나도 제니퍼를 그만큼 생...
※ 본 작품은 트라우마를 유발하거나 자극할만한 다소 자극적인 연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쾌감이나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어 감상에 주의를 필요로 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누구나 마음속엔 감추고 싶은 비밀이 존재한다. 이를 우리는 19호실이라고 부른다. 누구나 자신만의 19호실은 존재한다. 그 방의 크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19호실을 얼...
※ 본 작품은 트라우마를 유발하거나 자극할만한 다소 자극적인 연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쾌감이나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어 감상에 주의를 필요로 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나의 손을 잡으며 조사실로 들어가는 김검사님을 따라 들어가 박정태의 앞에 앉아 조사를 시작했다. “박정태. 20년 전 오성동 살인사건 기억하지?” “20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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