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하라트 팬카페에서 책벌레님이 주최하신 [ Freedom! 소설합작 ] 의 제출물입니다.
눈이 오고 있어. 그쪽에도 눈이 오고 있을까? 작은 몸을 짓누르는 슬픔과 그리움에 못 이겨 소녀는 거대한 문에 등을 대고 주저앉았다. 낙원의 끝에 자리 잡은, 절대로 열어서는 안 되는 문. 그러한 규율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열려버린 문. 그리고, 다시 닫힌 문. 저 굳게 닫힌 문을, 아주 조금만이라도 열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