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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창작백합앤솔로지 소피의 초록유리에 수록되었던 단편 만화입니다.단편들을 모아 재록본을 내고 싶은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때까지는 무료로 공개해두겠습니다~
https://junk-sen.postype.com/post/26084 에서 이어지는 속편입니다. 2년전에 발행한 원고를 웹공개 합니다.
주말동안 김장과 육아로지친 나의 심신을 치유하기 위해 지민이 직캠을 출근길 내내 머리 풀고 보면서 난징뱁새를 나에게 선물함(읭?) 이정도 고생 했으면 난징뱁새 지민이 정도는 줘야하는거 아닙니꽈(자기 합리화) 지민이 수십개가 넘는 직캠을 보면서 진짜 단 한순간 1초도 흐트러짐 없이 매 순간 모든 무대에서 눈빛 손짓 표정 안무 뭐 하나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
아직 해가 지평선 너머에 가려진 이른 시각, 당신은 아직 자고 있을까요, 아니면 벌써 일어나서 나갈 채비를 하고 있을런지요. 전철 창문 너머 옅은 우윳빛 구름을 보면 당신의 웃던 얼굴이 떠오릅니다. 미처 말리지 못해 물기가 남아있는 머리카락 끝을 손끝으로 만지작 거리며 이어폰을 꽂으면, 경쾌한 드럼소리가 머릿속을 울립니다. 이어지는 기타, 베이스, 키보드 ...
''코코로 쨩은 참 순수하지~'' 덕분에 곤란한 일도 많지만 말이야, 하곤 쌉쌀한 단맛이 느껴지는 미소를 짓는 카논. 그에 반해 치사토의 표정은 다소 애매했다. ''순수...라.'' 시선을 사물에 두지 않은 치사토의 대답에 이유를 묻는다. ''치사토 쨩?'' ''있지, 카논.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에게는 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후에에...!?...
엑시멈사장 일행의 갑작스러운 습격으로 윤기와 태형은 피할만큼 피하고 막아내고 맞받아쳐내 봤지만 수가 너무 많았다. 팔이 다친 윤기를 커버하면서 잘 버텨주던 태형이 점점 지쳐감에 따라 핀치에 몰린다고 생각이 들때였다. "민윤기!!!" 이제 힘들겠다고 생각한 그 때 윤기의 귀에 자신을 부르는 정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예전엔 항상 들어왔던 그 목소리. 멀리...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이 곳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어리바리 했을 때였습니다. 나는 평소와 같이 옆구리에 책을 끼고 부지런히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평범한 일상이었조. 당신과 부딪히기 전까지는 말이에요. 걸음에 집중한 나머지 다가오는 당신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부딪혔습니다. 나는 미처 피하지 못한 채 넘어진 당신에게 손을 내밀었죠. 당신은 잠시 망설이는가 싶다니 내 손을 ...
미국에 공부를 하러 간다던 누나가 사람 하나를 데리고 예정보다 일찍 돌아왔을 때, 모두가 그의 얼굴에 이어 혹여나 누나의 배가 불렀을까 시선을 내린 사이.‘Josh... 아, 홍 지수라고 합니다.’오직 나만이 그의 얼굴을 계속해서 보고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눈꼬리, 그리고 아마도 입꼬리. 선으로만 만들어진 사람처럼 그 곡선들이 유난해서 도무지 시선을 돌릴 ...
16년 초 휴학을 한 번이라도 했어야 했다. 한 학기라도 좋으니까 좀 쉬었어야 했다. 여행같은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남들 다 하는 여행 까짓거 혼자서라도 어딜 좀 다녀왔어야 했는데. 뭐 때문에 계속 미뤘지? 기억도 잘 안 난다. 아마 말로는 계속 지금 행복한 걸 하자고 했으면서 계속 이것 부터 하고, 저것 부터 하고, 이렇게 미뤘을 것이다. 그래서 지...
사람 심성이 이렇게까지 뒤틀릴 수 있다는 데서 이미 놀랐다. 더 이상 떨어질 데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더 깊은 나락으로 빠지는 기분. 사람의 소유욕이라는 건 참 무서운 거였다. 그걸 제 스스로를 통해 깨닫고 있는 스스로도 무서웠고. “시노미야, 나 좀 봐.” 시노미야를 붙잡고 병동을 나서는 코우노토리의 얼굴이 심상치 않았다. 무슨 일...
친구에게고로 우린 완성되지 않는다설계자의 뜻은절망은 죽을 때까지 활성 유전자공허는 매일의 삼시세끼이다다만, 잊고 있어라, 잊고 있다가상자 안에 남은 것만을 기억하면 된다희망이니 염소니 양 이라 불리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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