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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쿼터마스터 <수트 앤 타이> 2013 수록 “젠장, 큐! 지금 당장!” 사람들은 그 남자가 이성을 잃고 화를 내는 모습을 그리 자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 남자를 보아 온 햇수와 시간이 더 길어져 그들이 기억하는 남자의 모습이 쌓이고, 또 쌓이고, 쌓이다보면, 그래서 어느 순간 저 아래 쌓여있는 상처가 삐걱이고 있다는 것도 알 ...
5년만에 그 전으로 돌아간거같았다. 자주 울었다 지쳐서 약을 먹고 겨우 잠이 들었다.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5년 전이라면 쉬웠을 대답이, 5년이 지난 지금은 너무 어려워서 답을 낼 수가 없었다. 마음이 아프다 보니, 몸도 아파졌다. 그러다 보니, 침대에서 나오지를 못했다.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했다. 오랜만에 와서 이러는 게...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정말 겨울이 코 앞에 와 있는 기분이었다. 그 이야기인 즉슨 크리스마스도 그만큼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했다. 다시 말해 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단 뜻이기도 했다. 홍대에서 처음으로 하는 공연이 고작 D-67일 남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보컬이 없다니 이런 불행이." "미안하다. JK. 내가 죽일 놈이야." 나를 향해 무릎을 ...
* 3200여자 * 스포일러 있음 그렇지만 IF * 연인 사이에서 고생하는 중사님들 이야기 “오늘은 상사님한테 접근 금지다.” “엥? 왱?” 입안 가득 빵을 씹던 그린치의 질문에 인상을 팍 찡그린 트럭은 그래도 같은 팀원인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마저 대꾸했다. “막내랑 싸우더라.” “아오, 무슨 군인이 싸움이 부족해서 전화에서까지 싸워.” “힘이 넘...
사랑, 사랑 사랑, 사랑 그건 사람을 바꿔주죠 사랑, 사랑 그것은 기적이라고 불리워요 사랑, 사랑 나에게도 와줄까요? 사랑, 사랑 너무나도 달콤해서 취할 것 같아요 사랑, 사랑 서로서로 올바르게 주어요 사랑, 사랑 그대의 사랑이 꽃피우길 바래요 사랑, 사랑 그것은 위대한 감정이라네
*캐붕과 날조가 가득한 연성입니다. 싫으시면 뒤로 가기나 나가기를 권해드립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썩 좋지 않다 못해 최악이라고 봐도 상관없었다. 수련을 하고 돌아온 백자배를 객잔에서 먼저 만나게 되었고, 거기서부터 어긋나던걸 조금 수습하나 했더니만 곧바로 이것저것 별 것도 아닌걸로 트집을 잡아대니 윤종과 조걸이 말리지 않았더라면 대가리를 깨버릴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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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3년 차. 서로 단물이란 단물은 거의 빨아먹은 사이. 이제는 애인의 이모저모를 낳아준 부모보다 섬세하게 알 지경에 이르렀다. 그 앎이란 이를테면 매운맛에 관대한 남궁로아의 입맛에 맞춰 떡볶이에 하늘초 고춧가루를 첨가하고, 서한별이 우직하게 선호하는 브랜드의 생활용품이 마트에서 대폭 할인하면 저절로 손이 가는 행동 따위로 나타났다. 이미 속속들이 아는 ...
{2년후, 최종장까지 앞으로 1달} "조의신 또 다쳐온 건가?" "많이 안 다쳤어" '오른 다리의 피부 조직이 엉망이다만, 잘릴 뻔한 것 같은데...' "광림은 왜 사용하지 않는 거지, 회복아이템을 많이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일단 아껴두려고, 모든 게 끝나면 그때 많이 쉴 테니까 신경 쓰지 마" '너는...' "하... 그러다 쓰러진다" "괜찮아" ...
(해당 썰의 설정을 그대로 따르는 썰입니다! (같은 세계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고로 위 링크의 글 안에 담긴 설정을 읽고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ㄹㄴㅁ 예능에 실제로 나왔던 장면이나 했던 것들을 칵히버전으로 재해석한 것이 대부분인 글입니다...!) (달려맨편은 앞선 예능썰들 보다 5편이 더 추가된 35번이 마지막으로 추후 더 추가되는 썰은 없습...
사랑 없이 사랑에 대해 쓰기... 라는 걸 봐서? 은한이가 여령이에게 가지는 ... ? 마음... ? 이라는 생각으로 쓰기는 했는데 막상 쓰고 나니 그런 것 같진...않고? 그래서 서은한 23이 아니라 그냥 저런 제목입니다. https://twitter.com/ag8_ff/status/1450485157148823557 로미님께서 이 글을 보시고... 쳐주...
내가 사랑한 것은 그대의 눈물이었지요 작은 몸이 눈물로 가득 찬 그대였기에 가끔 그대는 눈물 그 자체로 느껴졌지요 넘쳐흐르는 그 눈물조차 달게 받아마시면 나는 눈물을 걸러 순수한 비를 건네었지요 언젠가 그대가 순수한 물로 가득 차는 날 그대의 웃음은 얼마나 눈부실까요! 찬란한 섬광에 눈이 멀게 되는 날 나의 웃음은 얼마나 청명할까요
“창윤아, 나는 사슴이 총 맞아서 우는 연기 하려고 대학 들어온 거 아니다?” 승준이 에비카레를 뒤적였다. 오전 11시 13분. 점심을 먹기에는 애매한 시간이었지만, 굳이 점심을 같이 먹어야 하는 눈꼴 시려운 커플주의의 둘은 기어코 단골 카레집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주인은 매번 비슷하게 더러운 위생상태로 그들을 반겼다. 이게 맛의 비결이라 키득이며 개의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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