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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아이유(IU) '이런 엔딩' 제대로 잘 먹어 다 지나가니까 예전처럼 잠도 잘 자게 될 거야 진심으로 빌게 너는 더 행복할 자격이 있어 그런 말은 하지 마 제발 그 말이 더 아픈 거 알잖아 오빠가 나를 어둠 속으로 떠민 찰나 나는 시야가 환해지는 느낌에 눈을 뜬다. 뜨뜻미지근한 공기가 밀려들어온다. 이마 위에 손이 얹어져 있다. 몸을 벌떡 일으킨다...
BGM - 천단비(좋은 건 크게 듣는 거야! 축음기) '미아' 2019年 2月 27日 한겨울 날의 어느 밤, 나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잠에서 깨어난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있다. 이상하다. 깨기 직전의 나는 어떤 남자를 보며 울고 있다가 그 사람에게 총을 맞았다. 그 순간에는 정말 죽을 만큼 아팠던 것 같은데, 깨고 나니까 없었던 일처럼 그 고통이 ...
“자?” 영상 보고 있을 땐 언제고 잘도 자네. ...자는 네 얼굴을 가만히 내려다보는 이 순간이 생각보다 괜찮아. 항상 지루하던 일상이 지금은 왜 이리도 평화롭고 행복한지. 사실은 알고 있어. 네가 옆에 있어 그렇다는 걸. 평소엔 삐죽 올라가서 오해를 부르기 십상이던 눈매가 순하게 잠겨 있어서 구경할 맛이 나. 눈에 집중하다 보니 생각보다 이쁘게 뻗은 속...
BGM- 조승우 '꽃이 피고 지듯이' (사도 OST) 나 이제 가려합니다 아픔은 남겨두고서 당신과의 못다한 말들 구름에 띄워놓고 가겠소 그대 마음을 채우지 못해 참 많이도 눈물 흘렸소 미안한 마음 두고 갑니다 꽃이 피고 또 지듯이 허공을 날아 날아 바람에 나를 실어 외로웠던 새벽녘 별들 벗삼아 이제 나도 떠나렵니다 행여 당신 가슴 한켠에 내 체온 남아 있다...
BGM- 박원 '이방인' (미스터 션샤인 OST) 1933年 2月 4日 김태형 씨는 아무래도 회색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는 1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그런 결론을 내린다. 그가 선물이라며 선배를 통해 덥석 안기고 간 상자에는 회색의 트렌치코트가 들어있다. 가을에 입는 것처럼 얇은 것은 아니고, 꽤 두툼하다. 코트의 플랩 부분의 폭이 넓어서 무슨 망토가 옷 ...
BGM - 이하이 '내 사랑(MY LOVE)' 1933年 2月 3日 -낙천지(樂天地), 미츠코시 백화점. 2층 대(大)연회장 늦은 오후, 태형은 미츠코시로 발걸음을 한다. 이미 총독부 직속 군인들이 연회장을 한 번 싹 훑고 간 참이라고 했다. 자리에 남아있는 것은 카타노(交野)와 그자의 졸개들 밖에 없다. 태형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자, 그를 발견한 카타...
이전에 작업했던 콘돔 화상소재보다 조금 더 가벼운 채색으로 제작했습니다. 개당 가로 300~600px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콘돔 화상소재4+로고가 삽입된 버전 총 8개의 콘돔을 한장
BGM- Gavin James 'Nervous(Acoustic)' 1933年 2月 1日 거사 3일전. 내 마음은 놀랍도록 평온하고, 세상도 소름이 돋을 만큼 고요하다. 죽음을 결심하니 기분이 이상하다. 내가 죽으면 서울로 바로 돌아가는 건가 싶다가도 만약에 이대로 끝이라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끝이면 끝이지 뭐. 우리나라 독립에 발가락 도장 하...
BGM - 남혜승 & 박상희 '슬픈 왈츠' -낙천지(樂天地), 미츠코시 백화점. 2층 대(大)연회장 “어떤가, 자네가 보기엔?” “귀빈들을 대접하기엔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각하께서도 기억에 남는 생신 연회가 되실 것 같고 말입니다.” “하하, 그래야 할 텐데 말이야. 명색이 조카가 여는 파티인데.” 태형은 넓은 연회장을 한 번 훑어본다. 미...
BGM- 세정 '정인(情人)' (미스터션샤인 OST) - 경성역(京城驛) “선배!” 선배를 단번에 찾아낸다. 요란스럽게 들어온 기차에서 내린 그를 보자마자 나는 그에게로 달려가고, 김태형 씨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천천히 걷는다. 하여간, 뛰어오면 어디가 좀 덧나나.
내리쬐는 햇볕은 따가운데 반해 에어컨 바람은 차갑다. 아니, 차갑기 보다는 시릴 정도로 날카로운 6월의 어느 날이다. 지금껏 지겹게 보내온 2년과 별반 다르지 않게, 정신없었던 한 학기를 보내는 날이기도 하다. 대망의 기말고사라는 말을 굳이 복잡하게 설명해봤다. 어쨌든 시험은 끝내는 기분은 나쁘지 않다. 제대로 준비하지도 않은 마지막 과목까지 드디어 끝내고...
[S급 황금빛 벼 수확!] [A+급 향긋한 금빛 벼 수확!] [A++급 어머머 수확!] [칭호 ‘이제 졸업해도 되겠어요, 엄마 농부는 이제 이 이상 가르쳐 줄 게 없어요.’ 달성!] “…….” [칭호 ‘네가 다 해 먹어라.’ 달성!] “…….” “?” “푸하하하하하하!! 아이고, 내 배야. 우리 한 농부님 표정 좀 봐, 아이고 내 배, 살려줘!” “아,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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