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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은 황금빛의 일색이었다. 침대는 덩치 큰 장정 세명이 드러누워도 넉넉할만큼 넓었으며 은실로 수놓아진 하늘거리는 분홍빛 천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를 베어 만든 기둥에 새겨진 문양은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 한 용이었다. 사방의 벽을 이어주는 기둥은 오랜 세월을 그 자리에서 버텨왔으리라 생각되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왔다. 방을 가...
트리거 소재가 존재하니 주의해주세요. 헤어졌던 규훈이 소행성 충돌 직전에 다시 만나 본마음을 고백하는 이야기가 보고 싶었습니다...
응? 곤란해, 곤란해. 나는 돈이 없어요. 결 좋은 검은 머리카락이 길게 내려와 허리에 닿았다. 그 끝은 보랏빛이었으나 이어지는 경계는 명확하지 않다. 관은 평범한 형계 대신 비녀로 고정했다. 등나무꽃을 형상화 한 유리 세공 장식품, 가장 하단에는 자그마한 진주가 매달려 있다. 시간의 흐름 탓에 더이상 빛나지 않으며 표면에 난 흠이 맨눈으로도 보일 정도이나...
민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여유를 잃은 코셰이는 무섭게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민현은 코셰이를 가리켜서 분명히 마법사라고 했는데 마법은 물론이고 힘까지 박우진을 웃도는 급이었다. 코셰이의 원래도 뾰족하고 길었던 손톱은 끝을 모르고 쑥쑥 자라났다. 순식간에 수십 미터를 늘어난 손톱은 아이들을 향해 뻗었다. 아이들은 이렇게 기괴하고 소름 끼치는 공격 패턴은 ...
1. 운몽쌍걸 모든게 끝난 어느날 피터지게 싸웠음 좋겠다... 시간이 흐른만큼 둘의 실력도 서로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높은 경지에 이르러 있어서 목숨이 위험할 정도인거... 하지만 남망기는 그런 둘을 보면서 안 말릴것 같음. 솔직히 못말리는거에 가깝겠지... 어떻게 말리겠어. 저 둘의 사이는 아무리 자신이 위무선의 정인이라해도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니까.....
지극히 개인적인 관람후기로, 불호 요소를 다룰 수 있습니다.모든 포스트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후기 말해 뭐해! 가장 좋아하는, 내가 사랑하는 페어! 믿고 보는 페어! 이 페어는 날이 갈수록 감정이 섬세해지고 진해지는 것 같다. 오늘은 에릭이 "피터 말이 맞아! 우린 모두 죽을 거야! (앨런) 너 때문에! 그런데 난 살고 싶어!"하고 소리치면서 문...
<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지극히 개인적인 관람후기로, 불호 요소를 다룰 수 있습니다.모든 포스트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후기 이번 회차는 앨런, 앤, 어른을 제외한 모든 캐스팅이 오늘 처음 보는 배우분들이다. 오늘을 기점으로 TOM 2관의 모든 블럭에 앉아 봤는데, 배우 각도에 따른 시야 방해는 생길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어디 앉아도 무대가 잘 보인다. 무대 전체를 원활...
* 이 이야기는 본편과는 다른 요소가 많으며 글쓴이의 만족용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이 이야기는 아이돌은 아니나 원작에 없는 캐릭터가 등장함을 알려드립니다. 거북하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리쿠른]이며 캐릭터 해석이 엉성할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설정을 위해 나이를 한국식(세는 나이)로 표기하였습니다. * 스토리상 2부와 3부에 관한...
새벽이 지나고 아침이 왔어요*^^* " 이 나라 경, 군사들 무능하네. " * 오늘은 일이 없는 날이다. 그러므로 시즈코는 평화로웠다. 대상이 누구인지와 관계 없이 기분이 좋지 않게되는 건, 그로써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루를 버리는 대신 무언가라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하루가 생겼다. 그러므로 시즈코는 행복했다. 남은 아침 시간은 조...
신영 본인이 일러둬서 그랬든, 아니면 정말 아무도 몰라서 그랬든. 신영의 소식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신영과 같이 다니던 친구들도 남욱의 질문에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휴학했겠죠. 저도 들은 건 없었어요. 그때의 남욱에게 남은 것은 신영이 준 민트와 라이터뿐이었다. 분명 같이 있었는데. 이것만 남기고 사라지면 안 되는 거였는데. 남욱은 간헐적으로 신영이 생...
캄캄한 구름이 하늘을 가리더니 곧 세차게 비를 내렸다. 갑작스런 소나기에 길거리에 사람들은 비를 피하려 뛰어 다녔지만 유일하게 그 거리를 느리게 걸어가는 남자가 보였다. 눈에는 생기를 잃은 채 온 몸이 다 젖어가는 것도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어딜 갔다 온거야?" "...산책" 저렇게슬픈 표정으로 산책이라니, 거짓말이 분명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비에 흠...
신이 된 기분이 뭔지 알아요? 아니, 신이 아니라도 좋아요. 인류 최후의 생존자, 백만대군을 물리칠 장군, 지구를 구할 히어로, 그런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뭔지 알아요? 나는 알아요. 왜냐면 난 각성자니까요. 모두들 알다시피 이상기후가 일어나고, 온난화가 심해지고, 오염이 심해지고, 우주에선 운석이 날아다니고, 그래서 멸망 운운해도 대부분 정말 멸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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