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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니 지난 밤에 누가 은주 떡집에서 떡 먹고 토꼈댜~ 글씨말여, 대체 누가 감히 은주 떡집에 고딴 짓을 했댜? 내말이, 은주 고 기집애 성깔 있는 기집애인디 말여~ 참말로, 그 떡도둑 누군지는 몰라도 잡히면 큰일 날텐디 말여 이건 순전히 내 방정맞은 입이 잘못이다. 내 꿀떡을 먹고 토낀 놈을 찾으려고 말을 한다는게, 하필 우리 동네 소식통 녀석에게 말...
오늘은 황지호의 명일(命日)이다. 진족의 삶이란 신비하고 특이한 것이라. 영원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는 자들은 제각각 다른 방법으로 그에 대항했다. 아무리 이계충돌이 일어난 뒤로 백 년하고 조금 더 흘렀을 뿐이라지만, 그들은 더이상 예전과 똑같은 방식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모든 것에 한 발자국 떨어져 세상을 방관하는 자들은 지루할진 몰라도 책임이 없...
03. "여주야, 지각하겠다. 얼른 일어나" "흐응..5분만.." 이불에 묻혀있는 여주를 깨우던 태형이 말했다. "너 어제 야자도 쨌잖아. 지각까지하면 지민이한테 많이 혼날텐데?"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오빠가 그걸 어떻게 알고 있는거지? 분명 감독관이 자리 확인을 하고 난 후 쨌는데.. 뭐가 됐든 오빠가 알고 있다는건 담임인 지민 오빠도 알고 있다...
박지민(28)/교사 정국의 형. 동생 성적에 예민 전정국(17)/여주 절친 지민의 동생 생활만 17년째. 초스피드 눈치자격증 보유자 02. 짧았던 방학이 끝나고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모두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처음보는 얼굴을 익히느라 정신 없을 그 시간, 여주는 구석에 앉아 두 손을 꼭 쥐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 "오, 하느님, 예수님, 부처님, 알라...
01. "나가" "오빠.. 그게.." "니 멋대로 행동할거면 나가서 니 마음대로 살아" 큰 오빠가 내 어깨를 잡자마자 순식간에 현관까지 밀려나버렸다. 돈도 떨어지고 휴대폰 배터리도 없어서 들어온건데 여기서 쫓겨나면 정말 답도 없었다. 상황을 빠르게 판단한 여주는 후다닥 윤기의 바지자락을 잡고 늘어졌다. "으아아아. 오빠 잘못했어! 한 번만 봐줘어 제발!" ...
w. 미야 민윤기(30)/의사 아빠같은 큰 오빠. 막내 건강에 예민. 김태형(28)/교사 친구같은 작은 오빠. 막내 건강에 예민. 여주(17)/고등학생 사랑 듬뿍 받고 자란 막내. 오빠들 예민함에 예민. Prologue. "다녀왔습니다~" "여주 왔어?" 오랜만에 집에 들어오니 오빠가 반겨준다. 순딩순딩한 성격에 올바른 얼굴을 가진 우리 김태형씨. 갑작스러...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원래는 오늘 텍파 올리려고 했는데;;;; 단축키로 찍찍 하다가 그만....남준이 이름도 정국이로.....하하 바꿔버렸어요 하 대형사고.....침...😂😂😂😂 성도 바꿔가지고 하나하나 보긴 봐야하긴 했지만 참 여튼 네 그렇다는 겁니당...킁카... + 그게....새로 유입된 분이 너나관 정주행 하시는 거 보이면 하루종일 간이 콩알만해져요 중간에서 안 보시면 ...
※맥스가 자폭합니다. 표현 주의. 마디마다 연결된 부위의 틈새 사이로 퍼져나오는 눈부시고 노란 빛은 이내 맥스의 온몸을 감쌌다. 그를 지켜보는 리즈는 이후의 일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비록 강요가 아니었고 마지막 몬스터의 토벌을 위해 필요한 작업이었다곤 해도, 눈이 찌푸려지는 것 만큼은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이곳이 성유계인 것과 그가 오토마타...
나는 언제나 그릇된 것들로 정의로 이뤄져와서, 나는 오로지 그것으로 살아왔기에 너무나도 큰 벽이 파도가 몰려와서. 그 감정에 충실하지 못하며 그로 인해 살아가지 못했기에. 관점이 올곧아 하나로 흐르도록 살아왔기에.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들을, 살아가는 것들을 알 지 못해서. 당신의 말들을 하나같이 이해할 수 없어서, 담아낼 수 없어서 끝없는 백색소음이 제 머...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엿들었다. 과음 한 탓인지 곧바로 침대에 누웠다. 두 녀석은 바쁜 대학생활 이야기와 새로 사귄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했고 다른 두 녀석은 얼굴은 그림자 져 있었다. 한 녀석은 취업하고 5개월 만에 싸우고 나왔다고 했다. 또 다른 녀석은 집에 빈둥거리다가 군대 갈 날을 기다린다고 했다. 맞아 우리에겐 군대가 시급한...
※회색도시 2 약스포일러 주의 상일이 문득 올려다본 하늘은 가을이 되어야 볼 수 있는 단풍잎 같기도 했고, 마지막으로 세차게 열을 내어 모두 태워버리는 장작 위의 불꽃같기도 했다. 노을 진 하늘 끝에 점점이 먹히다 흐릿하게 남은 푸른빛에까지 시선이 닿자 자연스럽게 떠오른 것은… 핸들을 꽉 쥐고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뜬 상일은 시선을 내렸다. 차창 밖에는 엔...
주훈 x 남윤 * 이 글은 드라마 '진정령'와 '유비'를 섞여서 각색한 픽션입니다. 사현와 주훈은 오랜만에 웃었다. 그는 아윤에게 고마움을 표현을 하고 하고싶었다. 제 누이를 거두고 딸로 호적에 올리고 키워낸 그가 너무 고마웠다. 주훈은 어느 새 울다가 잠든 사현이를 침대에 누워주고 청실에 벗어났다. 코 앞에서 서 있는 남윤이의 뒷모습이었다. 주훈은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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