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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어둑한 오후였다. 블라인드는 내려져있고, 바깥의 날씨는 흐릿한 듯 하여 집 안에는 이렇다 할 햇빛이 선명하게 내리쬐지는 못했다. 마치 이른 새벽처럼, 혹은 늦은 저녁처럼 집 안은 어두웠다. 식탁 위의 꽃병에 꽂아둔, 제 색깔로 선명하게 빛날 노란 리시안셔스도 지금은 그늘에 녹아들어 약간 어두운 색인 채 그 풍성한 겹꽃잎의 폭신해보이는 실루엣만을 보일 뿐...
최악이었다. 그러니까, 어떤 점이 최악이었느냐ㅡ 하면, 당신에게 집착을 보이는 자신이. 그 고된 여정은 언제였냐는 듯 돌아온 일상은 무료하고 평화로웠다. 돈도 잔뜩, 단 것도 잔뜩. 평생 놀고 먹을 수 있음을 보장해준 큰 보상. 처음에는 잔뜩 놀고, 먹고, 자고. 그 뿐이었다. 그 이후로는 딱히 할 게 없었다. 단내로 가득 찬 방에서 초콜릿을 사방에 깔아두...
어제는 깜빡하고 일기 못 씀. 아침에 8시에 일어나서 파스타랑 샐러드 해먹었다. 결국 안경을 안갖고 온 A는 다시 안경 찾으러 머나먼 여정을 떠났고 나랑 B는 저녁에 할 바베큐 준비도 하고 편의점에서 맥주도 사고 수다 떨면서 쉬고있다가 점심에능 배달을 시켰다. 근데 A가 버스기사분이 너무 빨리 달려서 한정거장 앞에서 내림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셋팅하고 기다리다...
유리가 깨져 창틀만 남은 창문으로 햇빛이 따스하게 내리쬐고 있었다. 먼지투성이의, 이미 사람이 오랫동안 살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이 폐가가 유일하게 바깥의 빛을 보는 부분이었다. 다른 창문들은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으려 했던듯 판자들이 덕지덕지 붙어 못질되어있다. 부서진 잔해에서 흩날리는 먼지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였다. 연보라색 머리칼의 사내는 고개를 살짝...
머리부터 발 끝까지 부서지도록 사랑하라. # 휘청이며 골목을 계속 걸었다.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알코올이 아직 다 날아가지 않아 어지럽다. 순간 저도 모르게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입을 틀어막았다. 벽을 짚고, 걷고, 걷고 휘청이고, 걷는다. 아, 아아. 오열인지 울음인지 모를 소리가 계속 입에서 새어나온다. 칼에 몇번이고 찔린 것 마냥 괴롭고 아팠다...
봄비 치고는 굵은 빗줄기가 추적추적 내리는 회색 저녁이었다. 런던의 날씨는 제법 우울하지만, 자신 같은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 아닌가, 하고 창문 밖으로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검은 우산들을 보며 생각했다. 그는 원래라면 런던에 다시는 발도 못 들일 처지였지만, 만찬회 이후로 크레모아 가가 힘써준(힘써줬다고 표현해도 될지는 모르겠다. 왜냐하면 그들은...
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해가 어느덧 뉘엿뉘엿 저물고 있었고, 땅거미가 지기 시작했다. 예쁜 노을색에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이 물들어 가며 거리에도 사람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 거리 어딘가에 위치한, 꽃 가게 안에 앉아있던 노파는 더 이상은 손님도 오지 않을테니 슬슬 가게를 닫을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읽고 있던 책을 덮고, 안경을 벗은 다음 가게 바깥에 전시용으로 놓아둔...
아침 이 날은 스위스의 두 번째 도시 인터라켄에 가는 날이었다. 기차는 11시 반쯤이었는데 10시에 체크 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어제 먹었던 소시지를 점심으로 사고 싶기도 했고 Coop에 가서 장을 볼 참이기도 했다. 프랑스 엑상 프로방스에서 산 군밤을 다 먹은 곳이 바로 체르마트였다. 거의 닷새 만에 먹었다. 그 사이 간식은 니스에서 사 먹은 타르트...
⸻ 스니엔, 오늘은 좀 어떠니? ⸻ ....... ⸻ 그래, 그래... 조금만 기다리려무나. 새파란 장미를 손에 쥐고서, 이는 꽉 앙다문 채로 꽃잎을 쓰다듬는다. 이윽고 한 장씩 잡아 뜯는다. 톡, 톡...... 물의 흐름을 타고서 장미 꽃잎이 어지러이 흩날린다. 파란 장미의 꽃말은, 기적이어야 한다.
저는 개강을 이미 2월22일에 했어요 그래서정말슬펐어요... 수강신청하느라 진짜 진을 너무 뺐는데 뭐 강의계획서같은것도 없고 수강신청 시스템도 이상해서 ㅠ 한국 대학 수강신청시스템이 진짜 좋다는걸 깨달았어요... 완전 UI도 예쁘고 직관적이고 검색도 편하고 강의계획서도 나와있고... 암튼 각설하고 (참고로 오잔 사진은 썸네일이전부예요... 별내용없는일상얘기...
안녕~ 행복한 미갱입니다. 병원엘 가서 진단을 받고 꾸준히 약을 먹기 시작하고, 상담도 다시 시작하니 놀랍게도 아주 도움이 되네요. 지금 저 너무 평온하고 행복해요. 이럴수가.. 이것 역시 내가 쟁취해낸 평화이다. 나 정말 대단한걸. 다시 고꾸라졌다가 또 다시 일어난 시점인거죠. 아무튼 오늘 전 아주 행복한 하루를 보냈어요. 하루종일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고...
안녕하신가요? 이렇게 운을 띄우지만,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무언가 일러 줄 일이 있을까요. 그 전에, 그리 할 자격이 있을지조차 모르겠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나는 왜 이렇게 어물거리며 살고 있을까요? 내 머릿속의 생각들은 그저 조각으로 남은 채 떠다니다가 변기 물을 내릴 때처럼 한 번에 쓸려 내려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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