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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롱스. 패드풋……. 젠장, 나는 못 해, 프롱스. 제발, 패드풋. 네가, ……네가 해야만 해. 제임스 포터가 애원했다. 제발. 그의 입모양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네가 해야 해. 너만이 할 수 있어. 네가 해 줘, 패드풋. 시리우스 블랙은 눈을 감았다. 그러나 눈을 감으나 뜨나, 그런 것과는 관계 없이 그의 앞에는 제임스 포터의 모습이 보였다. 시리우스...
"너 정말 싫다."그 날 너는 울것 같은 얼굴로 내게 말했다.그건 진심이었을까, 거짓말 이었을까?돌아서 멀어지는 네게 뒤늦게 손을 뻗었지만 잡히는 것 없이 허공만 가른 뒤 나는 잠에서 깼다.이그나지오는 세수를 하려고 받은 물을 멍하니 바라보며 생각했다.접시물에 코박아도 죽을 수 있다는데 여기 얼굴 박고 한 세시간 참으면 죽을까?"......하..."꿈자리가...
우울했다. 꽤나 좋은 호텔에 좋은 방에 있음에도 그리 기쁘지 않았다. 한참을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있다 겨우 몸을 일으켰다. 가시지 않는 답답함에 머리를 대충 묶고는 결국 외투를 들었다. 산책도 하고 술도 살 생각으로 지갑도 챙겨 방을 나섰다.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님에도 사람은 그다지 많이 없었다. 아니 그리 늦지 않는 시간이기에 없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도원은 내 생각보다 따듯한 아이라고 확신하게 됐다. 생각보다 말도 많고, 생각보다 웃음도 많고 웃음도 예쁘다. 새봄과는 뭔가 다른 느낌의 웃음이랄까. 새봄은 딱 봄 같은 미소. 약간 상큼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도원은 잘 모르겠다. 개구쟁이 같은 미소. 약간 바람 같달까. 청명한 미소랄까. 같이 있으면 바람이 부는 듯하다. 왠지 편하다고 해야 할까. 내 ...
메어센 [걷표지]"D'où venez-vous?""Vos vêtements sont bizarres ? Exactement comme l'uniforme.""어...! 그...그러니까...!! 으아아아!"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냐구요? 어떤 상황 같으세요? 길에서 만난 외국인 커플이 길을 물어보는데 저는 영어를 못하는거? 땡! 우선 저건 영어가 아니라 불어에...
[Evening Primrose]시작의 키스바람, 햇살, 산새소리, 꽃향기. 사뿐히 떠오르는 좋은 공기가 느껴지는 아침이다. 이처럼 평화로운 나날인데 정작 본국은 성전[聖戰]이라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는다. 평소의 아침이라면 아침점호를 시작해야할 시간이지만 어째서인지 조용하다."피곤하군..."침대가 포근하다. 왜인지 느껴지는 낮선 향기가 배어있는 베개가 있...
[검란 제0합]-프롤로그-[삐비비빅][삐비비빅]두번의 알람음. 귀가 먼저 반응한다. 조금 열려있던 방문틈으로 들어온 찬바람에 코끝이 시려온다. 개운하진 않은 느낌으로 잠에서 깨었다. 밤사이 체온으로 덥혀진 이불과 매트리스가 쉽사리 몸을 놓아주지 않는다. 여기서 잠들면 학교 못갈텐데..."피곤해."이불을 걷고 일어나자 온몸이 시렵다. 추위에 놀라 이불을 가져...
운전을 서두르는 징위를 바라보며, 웨이저우는 기어에 올려진 징위의 왼손을 잡았다(일본은 운전석이 반대임). 징위가 잠시 고개를 돌리자, 웨이저우는 웃었다.“너무 서두르다가 사고 나면 안 되니까.”“…응.”“퉁티엔이 잘 버티고 있을 거야.”아무런 근거도 없는 말이었지만, 징위는 어째선지 안도를 했다. 웨이저우가 말한 그대로 퉁티엔이 잘 버텨주고 있을 것만 같...
“…향기 좋은데.”어색한 침묵을 참을 수 없어서 입을 열자, 조수석에선 고마워, 란 작고 짤막한 대답만 돌아왔다.“어디 건데?”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건 답답하다.“…응, 뭐……직접 만든 거라…….”수줍은 듯한 말투가 귀여워 살짝 고개를 돌리자, 귀가 새빨갛다. 나름대로 편안하게 앉도록 의자를 조절해뒀는데도 허리를 바짝 세워 앉아 있는 건, 긴장해서일까. 손...
그대의 밤이 시작될 때 나의 아침이 오곤 했다. 누군가의 시작을 누군가는 끝에 이어주는 것이 지구의 눈속임이었다. 21세기에는 통하지 않을 눈속임이라는 걸 지구는 알지 못했을 것이다. 잘까? 그대의 취침이 궁금한 아침. 나도 그 침대로 들어가고 싶었다. 아직 덜 깬 눈을 부비며 당신의 곁에, 그 체온 속에. 하지만 나의 아침은 그대의 밤보다 부산했고, 그대...
—그 사건은 정말이지 심오하고 심오한 폭풍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화창한 햇살아래, 부지런히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 요코하마에서 믿기 힘든 어려운 일을 해결하는 무장 탐정사의 사원들. 그들 중 한 명인 다자이 오사무는 그 날, 정말 운수 좋은 날이었다고 과언이 아니었다. 탐정사 동료들과 함께 '어느 이능력자'의 체포 의뢰를 받고 그 흔...
계정을 삭제한 동시에 메시지를 볼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ㅠㅠ에휴..... 일단 포스타입에 문의는 남겨놓았습니다.ㅠㅠ 트위터는 제가 관리하기 힘들것같아 계정을 만들지 않았어요..혹시라도 이 글 보시면 저한테 연락을 주셔요ㅠㅠ도저히 찾을수가 없네요.... 무원님과 연락이 되시는 분들이라도 이 글을 알려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 무원님 찾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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