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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가장 사랑했던 나의 버릇은 너에게 기대어 안겨 너의 가슴 언저리에 얼굴을 묻고, 네 체취를 맡으며 깊이 숨을 들이마시는 것이었다. 그럼 넌 나의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었지.

너의 체취와 체온, 심박동을 비롯한 너에게서 느낄 수 있던 그 모든 것들을 사랑했다. 나는 그저 너를 사랑했던 것이다.

있잖아, 사람이 변했다고 느끼는 건 애초에 내가 그 사람한테 정해둔 욕심이 채워지지 않았다는 걸까 아님, 그냥 그 사람은 그렇게 남길 바랐던 나의 이기심인 걸까? 정말 첫 번째의 질문으로는, 그 사람은 변한 게 맞을까? 그리고 이걸 그 사람의 잘못이라고 탓할 수 있을까? 그 사람을 잃은 게 너무 아프고 미워서, 나의 무게를 덜기 위해서, 그저 모든 사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