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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HOME. 빗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났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가 쏟아졌다. 집안의 공기는 차가웠지만, 등 뒤의 온기는 따뜻했다. 트찰라는 저를 감싸고 있는 품속에서 조심스럽게 빠져나왔다. 에릭에게 이불을 잘 덮어주고 창가로 향했다. 괜히 발목이 시렸다. 몇 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부모님이 채운 족쇄가 발목에 묵직하게 달려있는 기분이었다...
[Noel Gallagher & RTÉ host(s)]If you're happy I'd love it more time...Ehh.. hang on. No-Noel, do you wanna give that a listen? And see if...Gonna do it once more. Have we got time?There's time to ...
- 커미션으로 제작된 소설이며 무단 인용, 수정, 배포가 불가합니다.- 커미션 주신 분의 일부 공개 허락이 있으셔서 홍보 차 업로드합니다.- 구분선 이후의 내용과 이어지지 않습니다.- 근미래, 안드로이드 설정 있습니다.- 공미포 약 19500자 정도로 작업되었습니다. 향취를 빚는, 언어를 맺는. Clive Staple x Jack the Ripper Wri...
도스다자 전력 60분 데드애플에서 다자이가 고성에 들어간 날 저녁- --------------------------------------------------------- 후각을 자극하는 고성 특유의 오래된 흙과 곰팡이 냄새에 신경이 살짝살짝 거슬리는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그'를 만나게 되어서 그런가- 걸음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었다. 답지않게 알 수 없는...
명함에 직함이 찍혀 나오고 새로운 명패가 들어서고, 뒤이어 귓전을 때리는 수근거림이 따라왔을 때. 윤기는 스스로에 대한 증명이 필요했다. 그것이 재력이든 권력이든 부려야할 대상이 필요했는데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그러할 상대가 없었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였다. 두번째는 우연히 본 TV 속 남자가 예뻤다는 것. 울리고 싶게 만드는 눈과 웃게 만들고 싶은 입술...
패치는 천박한 것이 미치도록 싫었다. 그뿐이었다. 완벽함에 집착했고, 천박함을 경멸했다. 완벽은 아름다웠다. 보석, 사진, 책, 글귀까지. 모든 완벽한 것들을 모았다. 그의 기준에 부합하는 것들이 없어 슬슬 지쳐갈 때 쯤, 그의 눈 앞에 패치가 나타났다. 완벽한 사원, 완벽 그 자체, 최연소 팀장. 패치의 앞에 놓여진 수식어들이었다. 패치는 완벽했고, 우수...
솔직히 다들 한번쯤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 하잖아? 만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멋져지고싶다... 그래서 준비했어 내향적인 성격인 애들을 위한 새학기인싸되는법, 내향적안 성격을 외향적
*글 속 등장하는 학교는 실제 학교와 관련 없습니다. 너드 커플 #5 이의웅 안형섭 형섭은 요새 문득문득 한숨을 내쉬는 순간이 많아졌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느리게 가기를 바랐던 형섭의 바람과는 다르게, 시간은 얄미울 만큼 빠르게 흘러갔다. 점점 그 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5월 30일. 제주도로 수련회를 떠나는 날. 알고 보니 번호순으로 자리를 앉아야 하는 ...
* 데스큐어 스포 및 피버코드의 일부 설정 차용/재설정 있습니다. * 원작에 나오지 않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나오니 불편하신 분은 주의 부탁 드립니다. 비명 소리는 밤의 고요함을 타고 날카롭게 퍼졌다. 세이프 헤이븐에서 가장 잠귀가 어두운 사람이라도 놓칠 수 없을 정도로 소름끼치는 소리였다. 모두들 들었지만, 모두가 똑같이 반응한 것은 아니었다. 자기 천막에...
*캐붕 주의* 1.……아, 존나. 템플턴의 잘난 입매가 보기 좋게 구겨진다. 짜증스럽게 눈을 눌러 감은 그의 몸이 무엇인가에 떠밀리듯 책상 위로 엎어졌다. 젠장, 진짜, 존나 개 같은 직장 상사 새끼. 입 밖으로는 나오지 못한 욕지기들은 속에서 짓이겨지고, 뭉개졌다. 체념 어린 한숨을 내쉰 그의 눈이 껌뻑일 때마다 결코 긍정적이지못한 감정을 담고 있는 푸른...
*약 17224자 1. 일곱 번째 재해가 끝이 난지도 어느덧 일 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무탈하셨는지요, 어머니는 강한 분이시니 분명 어디에 계시든 무사하시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이단 심문관의 누명을 쓰고 연행 당했던 날, 구름안개 거리로 쫓겨났던 날이 어제 같은데... 어느 날인가부터 저는 벽에 붙어 있던...
트위터썰 문장정리+맞춤법+나중에 생각나거나 트위터에는 따로 풀지 않은 잡설정 - 아카쿠로 쏟아지는 불꽃아래서 남자가 걸어나왔다. 한순간 뼈까지 불태우는 강렬한 불꽃도 아주 잠깐만 그를 멈춰 세울수 있었을 뿐이었다. 콘크리트가 타서 부스러지고 철근이 녹아서 끈적하게 흘러내렸다. 정작 지옥을 작게 잘라와 지상에 끌어온 장본인인 쿠로오는 한기에 몸서리쳤다.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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