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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그날은 차갑지만, 따뜻한 눈이 내리는 날이였다. " ( 장갑위에 내린 눈꽃을 보며 ) 눈이 참 예쁘다~ 그치 시엘아? " " 어.. 응 " 우리는 북적거리는 축제의 한 가운데에 있었고, 해가 질 무렵 조금씩 우리의 머리 위에서는 조금씩, 조금씩 하얗고 차가운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 자.. ( 머리위에 눈을 털며 ) 그럼 이제 어디갈까? 체험부스는 다 돌...
낡은 원목 책장에서 순수의 시대를 꺼내든 순간, 무언가 떨어졌다. 고개를 숙이기도 전에 나는 그게 무엇인지 알았다. J가 내게 준, 열지 않은 편지였다. 떠나는 마당에 편지까지 쥐여주는 건 위선이라고 생각했다. 안에 무슨 말이 들었는지도 모르면서. 구구절절 애틋한 내용이 아니더래도 그런대로 상처가 덧날까 봐 기어코 열어보지 않은 편지였다. 네가 나를 매몰차...
츠카사의 방 츠카사 : 히나마츠리까지 앞으로 1주일인가...... (사키의 컨디션도 문제없는것 같고, 이 상태라면, 무사히 히나마츠리를 맞이할 수 있을것 같네) (입원해 있거나, 아프거나 해서, 오랫동안 못 축하했으니까. 올해는 최고의 히나마츠리로 만들어 주지 않으면!) 그러기 위해서도, 히나마츠리에 빼놓을 수 없는 그것이 필요해 후후후, 새롭고 그리고 아...
본격 생활체육 수영 GL (여성퀴어 백합 암튼 여자들끼리 사랑하는) 웹툰입니다!! 완전히 자유 연재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 화는 꼭 가져올게요!! 호기롭게 1화는 컬
TW: 학교 폭력 “어디 보자……. 우리 반은 저쪽 건물로 가면 되겠군.” 전학 첫 날이니만큼 학교의 수준을 파악할 겸 교정을 거닐며 탐색을 했다. 정처 없이 걷다 보니 어느새 안내 팜플렛에 나와있었나 싶은 황량한 장소에 다다르게 되었다. 학교의 다른 어느 곳과도 달라서 이질적이고 고요했다. 마치 헛간 같이 낡은 창고, 매캐한 먼지, 휘휘 불어오는 찬 바람...
사람을 하나 찾으러 왔을 뿐인데, 어쩌다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 이제 와 그리 생각해봤자 아무 소용도 없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이기면 그만이라지만 이 남자가 벌인 일은 그야말로 터무니없는 짓이었다. 어울려줄 필요는 없었다. 물론 그렇기는 하지만, 당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기도 어려웠다. 어느새 패가 섞였다. 사내가 패를 나누는 동안, 안대를 한 남자는 ...
'소설'에서 이어집니다. 바로가기 ▶ https://posty.pe/1hhp5h 글자가 눈처럼 내렸다. 아니, 눈처럼 글자가 내렸나? 그러나 글자를 읽어내릴 눈이 사랑하는 이의 입술에 닿아 요정의 가루가 묻은 것처럼 감기니 더이상 중요치 않았다. “보쿠토 선배.” “아카아시.” 입가에 만들어지는 연기 같은 글자를 읽은 아카아시가 다시금 눈을 꾹 감아버...
형 형은 왜 항상 그렇게나 일찍 와서 저를 기다린 거예요? 내가 언제 나올 줄 알고... 매일 아닌 척, 싫은 척했는데 형이 해주는 아무 의미 없는 말들도 좋았고, 형의 일상을 얘기해 주는 형의 목소리도 좋았어요. 이제서야 말하네. 형이 없는 동안 아메리카노도 사 먹어 봤어요. 어느 날은 시럽을 왕창 타서 먹어보기도 했고, 또 어느 날은 그냥 먹어 보기도 ...
*백업용/글자수 기록용 *집착/얀데레 묘사 주의 *캐붕多 *허접함 주의 미트파이-트레이 클로버 "피곤하진 않으세요? 선배?" 하츠라뷸 뒤쪽 정원, 꽃무늬가 인상적인 티포트와 흰 각설탕 그릇, 이 이쁘게 올려져 있는 티 테이블 그중 제 앞에 놓인 먹음직스러운 과실이 가득 박혀있는 파이를 내려다보며 하는 말이었다. "응? 뭐가?" "이렇게 매번 디저트 만들어주...
(장식이 없는 밋밋한 편지지이다. 약간 가늘게 흘려쓴 듯한 글씨가 그러나 읽기 편하게 정렬되어 있다. 편지지에서 옅게 남성용 스킨의 향이 난다.) 「키리에씨에게 보내주신 편지 잘 읽었습니다. 일단,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군요. 저는 당신이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감정의 흐름에 굳이 욕심이라는 말을 붙인다면 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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