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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오는 정월 대보름을 기념해 누구나 쉽게 예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밥알 브러쉬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조각보, 콩자반 반찬 브러쉬를 제작하였습니다. 한 해가 풍년이 되기를 바
해와 달이 바뀌어, 그 얼마나 지나던 만겁의 시간이 흘러사 잊을 수 있는 것이. 우는구나 펑펑 울고 마는구나기어이 울고 말 것을 왜 한나절이나 참았니견딘다는 건 그렇게 울음을 참는 게 아니란다 - 최옥, 그리고 비 아오바죠사이. 카라스노. 그들은 각자 다른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간간이 메일을 보내는 핸드폰은 카게야마로부터 울릴 일이 극히 드물었고, 오이카와...
해와 달이 바뀌어, 그 얼마나 지나던 만겁의 시간이 흘러사 잊을 수 있는 것이. 이듬해 봄이 찾아왔다. 오이카와 토오루는 갈빛 머리칼을 한번 엣지있게 쓸어넘겼다. 그 어떤 상심에도 자신의 겉모습은 곱디 고움을 놓치지 않는, 굳센 남자. 자신이었다. 자칭하고 자부하고 자신할 수 있었다. 그 어떤 시선도 부정할 수 없으리만치 견고히도 지켜온 것이었다. 이듬해 ...
입술이 달빛 w. 렌 추웠다. 카이는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고 종종걸음쳤다. 바람은 매서워서, 옷소매와 주머니 사이로 살짝 드러난 손목이며 끝까지 올린 지퍼 위로 나온 목이 시려웠다. 그런 무방비한 곳들로 한기가 스며들었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 라는 말이 참으로 잘 어울리는 그런 날이었다. 카이는 오늘 장사를 공쳤다. 오래된 군고구마 통은 이렇게 자주...
"... 그러므로, 나는 당신의 미소만큼이나 당신의 눈물도 사랑했다." "방해할 거면 나가라." "매정하시기는~." 유하니는 어디선가 들은 듯한 글귀를 마구잡이로 읊어대며 딱 하나 뿐인 커다란 탁자 앞에 불안하게 삐걱대는 의자를 가져다놓고 빙글거렸다.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은 듯한 의자에 주저앉자 엷은 먼지들이 풀썩였다. 제법 과장되게 기침을 해봤지만,...
흐응. 카케루가 비음을 흘렸다. 평소의 장난스럽던 미소는 어디 가고, 잔뜩 째진 눈초리가 향하는 곳은 코우가미 타이가, 그의 한 살 어린 후배였다. 좋아. 곧 그의 얼굴이 활짝 펴졌다. 다시금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품은 카케루가 그대로 슬그머니 움직여, 설거지 중이던 미나토의 등 뒤로 찰싹 붙었다. "-카즈오, 갑자기 달라붙지 말아줄래?" "─윽. ...
그러니까 나는 그럴 마음은 추호도 없었는데.... 이것은 모두 절친 박찬열의 탓이다. 저런 것을 친구라고.... 아휴. 어쨌거나 쏟아진 물, 아니 커피였기에 나는 뜨거움을 참으며 그를 일으켰다. "괜찮아요?" "아, 전 괜찮은데.... 헉, 괜찮으세요?!" 박찬열의 긴 발에 걸려 내쪽으로 넘어져 버린 그를 부축하자 조심스레 일어나던 그가 내 바지에 뜨거운 ...
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송송송 탁-. 기분좋은 소리. 오소마츠는 방금 잠에서 깼는지 하품을 하며 방으로 나간다. 머리를 한번 긁적이다 눈을 한번 비비자 귀 끝으로 들리는 기분좋은 소리. "오소마츠 일어났어?" 앞치마를 둘러매고 어설프지만 사랑스럽게 칼질하고 있는 카라마츠. 오소마츠를 위해서 요리를 해볼려고- 하며 웃어보인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표정을 ...
연예인 AU 오이카와 토오루X카게야마 토비오 written by. 느매 「오이카와 선배. 혹시 주무세요?」 「아니~ 왜 토비오쨩?」 「…내일, 여행가시지 않을래요?」 * [쪽지 한 장] “카게야마! 다이치 선배가 얼른 일어나래!” 안 일어나면 너 카레까지 내가 먹어버…. 에? 카게야마가 없어? 히나타가 눈을 꿈벅거리며 잘 정돈되어 있는 침대 위에 작은 종이...
쫑긋쫑긋, 하고 움직이는 것은 아무리 보아도 고양이 귀다. 얇고, 부드럽고, 아, 또 쫑긋했다. 귀여- 거기까지 생각하던 아무로는 자신도 모르게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갑자기 스스로가 너무 부끄러워진 것이다. 아무로는, 어느 쪽이냐면 개를 더 선호하지만, 고양이도 물론 귀엽다고 생각한다. 특히 조그맣고 동그란 얼굴 위에 귀가 달린 곡선같은 것이. 아직 대...
퍽- 실내화를 벗고 들어올리던 찰나 둔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윽고 끈적이는 액체가 주르륵 콧등을 타고 흘러내렸다. 주변에서는 화들짝 놀라 이런 저런 말들을 내뱉었지만 정작 당사자는 익숙한듯 놀라지도 화를내지도 않았다. 그렇게 미동도 않고있던 그는 머리카락과 코 위를 흐르던 것이 하얀 실내화를 망치는 것을 보고서야 자신의 머리에 던져진 것이 계란이라는 것을...
“준비됐어? 자기?” 낭랑한 목소리가 빈 공원을 채운다. 남자는 시원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멀찍이 떨어선 여자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다. 환한 달을 배경으로 남자는 작은 계단을 한 칸씩 올라 나무 아래 임의의 무대에 올라섰다. 그가 달 속에 녹아드는 순간, 낡은 운동 기구들은 무대장치가 되어 소리내기 시작한다. 바람이 전주곡을 연주한다. 막이 오른다. 전력 ...
* 트위터 @GUM_SANI_60min (검사니 전력 60분) 에 참가. 주제는 달맞이. *카센사니 둥그스름한 달이 하늘에 내걸렸다. 오늘은 달맞이를 하는 날이라나. 이곳은 현세와는 전혀 상관없는 날씨와 하늘을 유지 하고 있는 곳이라 전혀 의미 없었지만, 적어도 제 초기도에겐 다른 것 같았다. 작년에는 못 지냈으니 올해는 지내고 싶구나, 하며 가져온, 동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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