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빻아서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은 권장X ⚠️
임인년 정축일. 날이 차다. 나무가 새 옷을 지어 입었다. 붉고 노란 것이 미물도 아름다움을 아는가. 가을에 맞춰 사복을 적색으로 맞춰 입었다. 황색 혁대를 차고 싶었지만 역모의 뜻이 담길 수도 있는 바, 흑색 혁대에 금색 자수를 넣어 띠돈에 백련을 걸었다. 하늘이 참으로 맑다. 금일은 날씨를 핑계대어 수련을 가벼이 여기기는 어려울 듯하다. “백람랑...
본 글은 실제 인물과 전혀 관련 없는 허구의 상상을 담고 있습니다. BGM이 다 한 글! 꼭 반복재생해주세요🙏🙏🙏 *** 여름이 오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계절에 배인 향이 기억에도 가슴에도 짙게 남아있다. 귀뚜라미 우는 소리가 들리는 밤이면 더더욱 보고 싶은, 그런 사람. '첫사랑을 다시 만날 기회가 있다면 만나실 건가요?' 흔한 질문에도 쉬이 답하지 ...
1편 https://posty.pe/rrc3ox 이전 이야기 https://posty.pe/b8q30c bgm: cowboy in LA - LANY 북적거리는 LA 공항으로 들어가던 (-)가 걸음을 뚝 멈췄다. 주변을 휙휙 쳐다보곤 오이카와 입술에 쪽 하고 입을 맞추고 떨어졌다. 한 손에 미니언 인형을 들고 있던 오이카와의 찌푸린 표정이 사르르 풀어지며 입...
사랑은 구멍이다. 그러니까 나는 구멍을 사랑한다. 사랑이 깊어지면 구멍이 커지고, 구멍이 커지면 결국 텅 비어서 우주가 되고, 우주가 되면 아무것도 모르게 된다.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할 수 없어서 사랑이 된다. 나는 수 십 권의 책을 읽고, 수 백 개의 문제를 풀고, 수 천자의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지만, 사랑은 어쩔 줄 모르겠다. 그래서 사...
난 부모는 있지만 나의 엄마아빠는 없다. 그들의 이름도 나이도 얼굴도 모른다. 여백의 종이들 그사이로 보이는 내 이름 석자와 나이,성별 등을 제외한 하얗고 깨끗한 공백이 나의 부모다. 같잖은 책임감 때문이었을까 나의 어미와 아비는 어디선가 내가 혼자 살아갈 경제적 지원만 해주었다. 하지만 딱 그 정도의 책임감이었다. 단 한 번의 입학식도 졸업식도 심지어 마...
그 집에 가면 항상 장미정원을 지나가야 했다. 잔디와 돌이 조화롭게 배치된 드넓은 마당 한 켠 장미가 가득히 핀 그 정원을. 꽃이 만개하는 계절엔 저 멀리 향기를 맡을 때부터 이미 마음이 넘실거리는 골목을. 키와 머리가 자라던 여러 해 동안에도 봄이 되면 항상 만개한 꽃들 아래에서 늘 함께였다. 돌바닥이 깔린 넓은 마당에서 술래잡기를 할 때에도, 물을 받아...
안녕하세요, 류기사입니다. 전에 작업했던 창작 디자인의 미쿠 그림의 작업 과정을 공개합니다!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늘 작업에 앞서 계획을 세웁니다. 이 그림에서는
안녕하세요, 시계입니다! 드디어... 드디어 <헤어진 연인과 동거하는 방법>이 완결이 났네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짤막한 다섯편 뿐인데도 긴 호흡으로 함께 달려 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사실 부끄러운 말이지만 제가 글을 쓰면서 어떤 시리즈를 이렇게 완전하게 끝을 내본 게 처음이라 헤연동법은 제게도 굉장히 의미 있는...
*페이트/그랜드 오더 2부 6장까지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읽기에 앞서 주의해주세요. ───나는, 절망하고 있었다.───운명을 향한 반역을 시도했으면서도.───화염으로서, 종말장치로서의 역할을 다 하지 않은 채.───전정되기를 기다리는 세계에서 맴돌기만 하던 이 나에게.───그 여자는.───그런 나를, 발견, 했다.『나는, 나야. 불꽃에 휩싸인 세계에서 죽...
“주인님. 저는 이제 죽는 건가요?” “…….” “저는 유기체가 아니니 죽는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군요.” “안 죽어.” “60시간 후 저를 폐기하지 않으시면 주인님께서는 리플리컨트(*replicant 기술로 만든 인간, 사람의 모습을 한 로봇)에 의한 피해 혹은 사망 시 법적으로 보호받을 권리를 잃게 됩니다.” “그만.” 영훈이 손을 뻗어 통통한 입...
빗속에서 백여정이 제원희에게 너 나 사랑하긴 해?라고 한다면. 백여정을 만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가벼웠었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았고 조금 정착헀다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제일 쉬운 일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줄만 알았다. 스스로 사랑을 고해본 적이 언제였던가. 어느 순간부터 어려워진다. 주변을 가득히 채우는 빗소리가, 그 속에 서...
당보가 모아 쥔 두 손바닥 안에서 꼬물거리는 새끼 새들을 보며 청명이 기가 막히다는 듯 한 소리 했다. "닭백숙 먹을 날 아직 멀었다." "누가 말코 아니랄까봐 살아있는 생명한테 도사라는 양반이 거!" 새끼 새들이 행여나 들을까봐 걱정이라도 하는 건지 손을 더 작게 움츠리는 당보 앞에서 청명은 할 말을 잃었다. 저 손이 조금 전까지 비도로 마교도들 대가리를...
태현은 기분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전공과목 시험은 완전히 망쳐 버렸고, 일기예보에도 없던 비가 캠퍼스에 마구 쏟아지고 있었다. 좋지 않은 기분을 붙잡고 종일 과방에 처박혀 있다가, 이제 집에 가 볼까, 하고 막 자리에서 일어선 세 시쯤.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다. 지난번 선거철 전화에 호되게 당한 덕에 저장되어 있지 않은 번호는 받지 않는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