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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고어한 묘사, 신체 훼손, 갑작스러운 충동, 불합리한 상황 가상의 지하철을 소재로 한 나폴리탄이나, 초능력을 가미하였으므로 어느 정도 대항이 가능한 묘사가 나옵니다. 정통
* 본 글은 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의 297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노을이 지고 있다. 그는 길 한 복판에 돌연 서 있었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녹색의 나뭇잎이 노을을 받아 잠시 단풍이 되었다. 저녁을 알리는 냄새. 폐허 없이 온전하게 반짝이는 건물들. 남자는 고개를 들었다. 별은 잘 보이지 않았다. 대도시의 중앙이다. 제...
※ 다리가 불편한 신체적 결함이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시대적배경은 1960년 후반~70년 초반의 노란장판입니다. 열람에 주의하세요. - "혀엉. 나, 무서워. 진짜 너무 무서워." 눈물을 훔치는 어린 동생이 형의 옷자락을 잡아끌며 애원한다. 저를 붙잡는 동생의 손길에 형은 바쁜 걸음을 멈추며 뒤를 돌아본다. 눈물로 얼룩진 동생의 얼굴을 보는 순간 가...
"...무슨 일이라도 있나?" 짧은 기간동안 어찌저찌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라앉히 유중혁이 사무실 문을 열자마자 자신을 덮쳐오는 우울한 분위기에 떨떠름하게 물었다. 하지만 그 질문에 대답하는 목소리를 누구도 내지 않아 사무실에는 변함없이 우울한 침묵만이 부유했다. 그 지독한 우울에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인상을 찌푸린 유중혁은 대답이 없자 미련 없는 태도로 사...
아.김독자는 제 안에서 무언가 툭, 떨어져나간 느낌을 받았다. 마치 누군가 심장 한 쪽을 도려낸 기분이었다. 피가 철철 흐르고, 극심한 통증이 전신을 집어삼켰다. 밖으로 보이지 않을 뿐이지, 김독자는 그 순간 저의 일부가 죽었음을 깨달았다.유중혁은 그의 구원자였다.유일한 단 한 사람.그의 인생을 구원했던, 그리고 평생을 함께 했던, 그래서 살아갈 수 있었던...
삐빅- 삐빅- "선생님! 혈압 급속도로 떨어집니다!" "흉골 아래 혈관 찢어진 거 같은데요." "협착 심하니까 조심하라고 했잖아!" 이미 수술을 시작하기 전 경고를 받았다. 협착이 있으니 박리가 쉽지 않을 것이고 잘못 건드리면 혈관이 찢어져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오를 거라고. 고작 전공의 타이틀을 단지 1년도 채 안된 나에게는 들어도 좀처럼 와닿지 않는 말...
! 오타 오지게 많습니다 한번 검사기 돌리지만 틀린부분있어서 복창 터져도 괜찮은분만 ! 최신화 김독자의 생각은 이렇지 않을까? 하면서 글쓴거라 엄청 허접주의) 아. 유중혁을 구한다는 것은 기만이었을까 나는 그저 내 유소년기의 나의 구원자이고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너를 구하고 싶었을 뿐인데 그저 독자인 내가 너의 종장을 같이 만들어 내고 싶어 한다는 것의 문제...
트위터에서 비주기적 월루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14914333145412051?s=61&t=TwICeNBIoRT__UPa7GBNlA
*시대물, 동양풍 AU *세계관 날조, 캐릭터 캐붕주의 제 1 장 소년의 차림새는 한눈에 보기에도 남루했다. 다듬지 않은 머리는 이리저리 뻗쳐있어 흡사 거적대기를 뒤집어쓴 산도깨비처럼 보였고 입고 있는 옷은 헤지진 않았으나 온통 흙투성이였다. 새하얀 얼굴에 긴 속눈썹, 둥근 눈매는 제법 귀여워 보일 법도 했지만, 까맣게 죽어있는 눈은 아이의 인상을 어딘가 ...
담장 밖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 또인가. 이번엔 무엇이 깨지는 소리도 났다. 그냥 살림살이를 다 털어가지 싶다. 넓지 않은 방안에 들어앉아 서책에 집중하던 선비가 조용히 한숨을 쉰다. 방은 아마 한두 달 후면 열릴 것이다. 일단 결심이 서자 도성으로 올라오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조용히 지나간 첫날과는 다르게, 둘째날부터 말썽이었다. 아니나...
네가 왜 남이야. 내가 왜 전과했는데. 내가 어떤 심정으로 여기 있는데. 나랑 남이려거든 그건 다음 생에 해. 김지수 김제니 Look AT 흐르지 않을 것 같던 시간은 너무도 빠르게 흘러 어느덧 개강날에 닿았고 제니는 OT 이후로 금주 운동을 실천하며 달력에 디데이를 긋는 것으로 절망을 확인했다. 개강 날 아침 허겁지겁 짐을 챙기던 제니의 눈에 지수의 모자...
영물; 백호 01 내가 태어나던 날, 무녀인 할매는 나를 보고 경기를 일으켰다. 비가 내리고 천둥이 치던 밤이었다. 할매는 울지 않는 아이를 안고 급하게 신당으로 달렸다. 백호가 그려진 벽보 앞에 나를 내려놓고 울부짖으며 절을 했다고 한다. 할매 말로는 그때 백호가 벽보 밖으로 나와 나를 등에 태웠고 나는 그제서야 숨을 쉬기 시작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유중혁이 이상하다. 하지만 본인이나 주변인이 그 이상을 빠르게 눈치채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그 이변을 바로 눈치채지 못한 것은 죄가 아니었다. 유중혁 본인도 미미하게 느낄 기괴한 변화였으니 말이다. 이변은 매우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에서 일어났다. 센티넬에게 있어서 목숨보다 소중한 것,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바로 가이딩이다. 유중혁은 저가 받는 가이...
가장 먼저 한 일은 현금을 인출하는 것이었다. 도망쳐야하는 대상은 종인이 아니라 대단한 우성 알파 집안이다. 카드 내역이든 뭐든 남겨선 안된다. 현금을 인출하고서 경수는 고속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두 번 버스를 갈아타 도착한 곳은 서울에서 아주 멀진 않았지만 지명이나 한 번 들어본 적 있는 곳이었다. 충동적으로 구하긴 했어도 꽤 깔끔한 원룸의 앞엔 논이 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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