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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고어한 묘사, 신체 훼손, 갑작스러운 충동, 불합리한 상황 가상의 지하철을 소재로 한 나폴리탄이나, 초능력을 가미하였으므로 어느 정도 대항이 가능한 묘사가 나옵니다. 정통
긴급소집회가 열렸다. 센터장은 물론 연구원, 그리고 준면과 민석도 함께였다.“수칙대로 No. 326은 징계를 받아야합니다. 운이 좋았으니 망정이지 우리 모두 죽을 뻔했어요.”No. 326.민석이 이곳에 들어와 불리게 된 코드네임이었다. 민석은 저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가는 중에도 준면의 안색을 살폈다. 10년 만에 깨어난 얼굴은 파리했지만 그것을 걱정하는 사...
GraduationMy fair boy # 03존은 스티븐을, 스티븐은 오로지 앞을 고집스럽게 보고 있었다. 그리고 항상 먼저 시선을 돌리는 쪽은 존이었다. 길럼이 한참을 시비를 거는 딕슨의 손목을 비틀어 잡고 벽에 구석에 밀어 넣은 채 뭐라고 으르렁거리고 있는 것은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더 여기 있을 이유는 없었다.창틀을 잡고 창밖으로 훌쩍 몸을 날린 ...
Graduation- My fair boy # 02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스티븐이 누군가와 함께 한 공간에서 생활을 하는 것에 익숙해지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는 타인과 더불어 산 경험이 적었고, 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또한 없었다. 손을 치료해주고 잠자리를 마련해 준 것이 최선으로, 어린 아이와 함께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본 글은 해리포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AU 입니다.볼드모트의 최후 이후를 배경으로 합니다.Graduation-My fair boy # 01방과 후, 스티븐은 나른하게 보건실의 창가에 기대 밖을 보고 있었다. 마법학교의 수업은 일반 머글들의 수업 시간보다 통상적으로 길었다. 모든 수업이 끝난 지금은 꽤 늦은 시각이 되었지만, 여름의 긴 햇살은 아직도 퀴디치...
12 다음날 딕슨은 누군가의 고함에 눈을 떴다. 그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곳에서 들리는 싸움 소리를 들으며 딕슨은 의아함에 찌푸린 눈을 빠르게 깜빡거렸다. 늘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벽 사이의 비밀 공간의 낮고 컴컴한 천장이었는데, 지금은 눈앞에는 상아색 아기천사와 백합 문양이 조각이 되어 있는 높고 밝은 천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내의 밝기를...
11 이른 새벽, 이불 밖으로 비죽 튀어 나와 있던 딕슨은 추위에 몸을 떨며 꾸물꾸물 따뜻한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무척이나 익숙하게 이불 안에서 뻗어 나온 긴 팔은 딕슨을 감아 안으며 안쪽으로 끌어당겼다. 신장 차이 때문에 안으면 자연히 길럼의 어깨쯤에 파묻히는 딕슨의 코끝에 보드랍고 섬세한 잉글리시 로즈 향이 스쳤다. 나른한 기분에 더욱 몸을 웅크리며 너...
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10 길럼의 탈의를 돕는 일은 가벼운 손장난을 곁들여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필요했고, 결국 깐깐한 하녀장 메리의 재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남은 옷가지인 타이의 끝으로 장난을 치고 있던 두 사람은, 당장 나오지 않으면 안으로 쳐들어가겠다는 의지가 섞인 메리의 알림에 서로의 몸에 닿아 있던 손끝을 아쉽게 뗐다. 길럼은 딕슨의 손가락에 휘감겨 있던 ...
09 딕슨은 부릅뜬 눈으로 머리 위의 수면을 바라보았다. 아지랑이처럼 출렁거리는 수면 밖에는 한 사람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물결 때문에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검은 머리의… 소녀인 것 같았다. 딕슨은 손발을 미친 듯이 허우적거렸지만 몸이 위로 뜨기는커녕 밑으로 가라앉는 속도만 가중되는 것 같았다. 혹시 소리쳐 부르면 들릴까 의미 없이 벌린 ...
08 수면을 박차고 나온 엘로이스는 물을 한껏 흡수해서 땅 밑으로 축 처지는 드레스 자락을 양손으로 비틀어 두어 번 짰다. 수영 중에 한 짝만 남은 신발도 내던져 버렸다. 등 뒤로는 아직도 고래고래 악을 쓰고 있는 딕슨의 목소리가 어렴풋 들렸지만, 무시하고 숲을 향해 달렸다. 실크 스타킹 너머로 밟은 나뭇가지가 발바닥에 긁히고, 젖은 몸은 으슬으슬했지만 크...
07 "조심히.." 약간의 단차에도 기꺼이 엘로이스의 손을 잡아주는 길럼은 마치 신사의 표본과도 같았다. 만약 엘로이스가 계단이라고 오르려 한다면 안아 나르기라도 할 기세다. 딕슨은 한 손에는 숙녀용 레이스 양산을 든 채 심술궂은 표정으로 그 모양을 지켜보고 있었다. 물론, 뒤따르는 사용인의 상태가 어떻든 간에 신사 숙녀는 만면에 미소를 띤 채 우아하게 산...
06 딕슨은 불만을 자주 이야기하는 타입이었다. 하지만, 그중의 과반수가 지나가는 말이며, 그 나머지의 대부분이 반어법이기도 했다. 그중에 얼마간 진심 어린 불평이 있더라도 그것은 상황을 풍자할 정도의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였고, 정작 정말로 좋지 않을 때는 지금처럼 입을 닫아버리곤 했다. 요약하자면 오늘의 딕슨은 매우, 심각하게, 기분이 좋지 않았다. 길...
05 "들어와." 미처 문을 두드리기도 전에 안쪽에서 들리는 낮고 차분한 목소리가 들렸다. 대체 이 육중한 문 뒤에서 어떻게 기척을 알아차린 것인지, 자기가 무슨 도둑이나 암살자라도 된다는 말인가. 딕슨은 노크하려던 손을 무안하게 바라보았다. "들어오라고 했어." 재촉하는 길럼의 목소리에 딕슨은 한숨을 한 번 쉬고 문을 열었다. 홍차와 스콘, 그리고 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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