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담배를 샀고 아빠는 담배를 피웠다 나는 나의 성을 헷갈려 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엄마는 마트에 가면, 편의점에 가면, 아무튼 담배를 파는 곳에 가면 사러 간 물건들을 계산할 때마다 더원 오렌지 한 갑 주세요, 하며 담배를 샀다. 아빠의 담배였다. 내가 아빠에게 금연을 하라 해도 엄마는 아빠의 담배를 샀고, 담배를 받았기 때문인지 그냥 금연은 무리였는지 아빠는 금연하지 않았다. 못 한 걸까, 안 한 걸까. 나는 알 수 없지만 아빠에게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