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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이후로도 이해가 안되는 일들만 계속되었고 저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언제나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환경이든지 상황이든지 뭐든지 적응하기 바빴습니다. 그저 살아남기에 급급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제게 닥치는 모든 것들에 대해 대항하지도 반항도 못 한채 그저 받아들이고 익숙해지기 바빴습니다. 그래서 남은 것은 저의 정신적인 몇개의 질환들입니다. 이...
학교에 가면 이레 잠이 옵니다. 잠이 너무 와서 온 몸을 못 가누고 풀썩 쓰러져서 또 쿨쿨 자기만 합니다. 어제 아버지 어머니가 해줬던 말이 떠올락말락하여 눈을 비벼보지만 소용 없습니다. 오늘 해야할 것들을 나름대로 정리하여 책상에 깔아보지만 그것들은 제 훌륭한 깔개가 될 뿐입니다. 그렇게 계속 계속 잡니다. 구석의 남자처럼 쿨쿨 소리는 못 내지만 저는 개...
손과 발이 제 것이 아닌 거 같이 아득해지고, 멀미라도 하듯이 울렁이는 감각. <제1무림>이나 <피스랜드> 같은 다른 차원으로 넘어갈 때엔 한 번도 느끼지 못 했었다. 무언가 단단히 잘못된 것이 틀림없었다. 온 몸에 개미가 기어다니는 것처럼 귓가에 사각이는 소리가 났다. 검었다가 하얗게, 하얗다가도 검게 변하는 시야 때문에 앞뒤좌우를 ...
* 2018 아이실드 앤솔로지 <READY, SET HUT!>에 수록된 원고입니다 * 해당 앤솔로지는 비매품으로, 재판되지 않습니다. * 14,742자 사랑한다고 연성이 다 되는건 아니구나 난 너넬 죤나게 사랑하는데.. 덥다. 진짜 미친 듯이 덥다. 뉴스에선 연일 몇십 년 만의 불볕더위라느니 들어봤자 더 절망스러울 뿐인 소식만 떠들어대고 있...
첫편 바로가기 http://posty.pe/5atdpy / 비보(http://posty.pe/rzdj72)에서 이어짐/ 제헌은 혼자 병실로 들어갔다. 처음 눈에 들어온 건 벽에 달린 작은 TV 화면이었다. 드라마 같았는데 시간대를 보아 재방송인 것 같았다. 안으로 조심스레 들어가자 두 사람이 TV를 보고 있는 모습이 제헌의 눈에 들어왔다. "아드님 오셨는가...
형욱는 종이의 냄새로 책을 골랐다. 종류를 알 수 없는 종이로 만들어진 책은 손에 들었을 때 손바닥을 내리누르는 무게가 적당했다. 책장을 넘길 때 엄지와 검지의 요철을 스치는 종이의 질감은 보드라웠고 아이보리 빛깔을 띠는 색 또한 그랬다. 조심스럽게 코를 갖다대면 무거운 꽃향기 같은 냄새가. 깊이 들이마시면 속이 울렁거리는. 머릿속에 문득 오래된 먼 기억이...
이전에 작업했던 콘돔 화상소재보다 조금 더 가벼운 채색으로 제작했습니다. 개당 가로 300~600px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콘돔 화상소재4+로고가 삽입된 버전 총 8개의 콘돔을 한장
'마트 문 닫음. 쉬는 일요일인가봐.' 나는 카톡을 보내놓고 빨갛게 부어오른 팔뚝을 후후 불었다. 개미에 물린 데가 찔린 것처럼 따끔따끔했다. 빌어먹을 반지하. 저번 집에는 바퀴벌레가 득실댔는데 이번에는 개미다. 그러고보니 저저번 집은 개미가 나왔지. 말하자면 나의 이 거지같은 서울 생활은 개미-바퀴벌레-개미로 이어지는 적과의 끝없는 동침. 고향에서는 개미...
퇴근 길 횡단보도 앞에서 나는 이상한 사람과 마주쳤다. A라인 스커트에 잔꽃무늬 블라우스를 입은 여자는 횡단보도 앞에서 작은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제 자리를 돌고 있었다. 쿵, 쿵, 한발씩 뛰어보기도 하고 천천히 걷기도 하면서. 질끈 묶은 양갈래 머리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위아래로 흔들렸다. 늦은 5월의 해는 뜨거웠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던 버스에서 ...
무더운 날씨, 파릇 파릇한 잎사귀들, 풀 냄새, 여기 저기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 그리고 매미 우는 소리들이 담겼던 여름은 지났다. 그리곤 조금은 더 약해진 햇살과, 노을 빛으로 변한 나뭇잎들, 강해진 나무 냄새와, 선선한 바람이 반겨주는 가을이 다가왔다. 사계절 중에 겨울을 가장 좋아하는 나에겐 가을이란, 겨울이 한발자국 더 가까워졌다는 뜻을 의미했다....
빛이 보였다. 그리고 어둠이 보였다. 네모난 빛들과 그 주위를 가득 채운 어둠.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 어두운 새벽. 편의점 카운터에 앉아 차가운 삼각김밥을 삼켜냈다. 네모난 빛과 어둠이 보였다. 손을 뻗었을 때 한뼘 정도 높이에 위치한 동네였다. 손님이 오면 계산을 하고 돈을 받았다. 새벽이 깊어질수록 하나둘씩 사라지는 빛들. 아침이 밝으면 아무도 없는...
손으로 원고쓰기 좋아하는 아날로그 최 윤 선생님과 그의 담당자 강길영이 보고싶다 손목이 아파 글을 쓰지 못하면 녹음기로 원고를 한다 타이핑은 길영이 담당함사람들 만나는걸 꺼려해 사인회나 낭독회는 열린적이없다 초인종을 누르는 사람은 택배기사님 일주일에 두세번 식사와 청소를 담당해주는 이모님 그리고 원고를 가지러오는 길영 이정도밖에 없었는데 가끔 집에 계세요?...
아침을 먹으러 간 식당에선 윌과 구면인 직원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오로지 우리 둘만이 서로를 반기지 못하고 있었다. 식사 후 그는 에니스와 이미 이야기를 끝낸 것인지 자연스럽게 일을 하러 가는 직원들 틈에 끼었다. “자네는 푹 쉬고 얼른 낫기나 하게.” 내가 쭈뼛쭈뼛하고 있으니 에니스가 내 어깨를 툭툭 치고 직원들 뒤를 따라 경사진 길을 휘적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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