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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제국은 아카아시의 고향으로부터 한참 북쪽에 있어 겨울이 더 빨리 왔다. 이미 쌀쌀했던 가을을 지나 동짓달에 들어설 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아카아시가 제국에 오고 혼인을 한 지도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 아카아시는 책을 많이 읽었고 아직 짧은 제국의 역사와 제국 이전부터 이어진 후쿠로 지방의 풍습을 익혔다. 지아비인 제4황자와는 초야 이후로 한 번도 ...
"빠빠!" 날이 길어진 여름. 헨릭 구르스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에릭 렌셔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고 있는 이 남자는 공장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그의 손에는 푸른 눈의 아내가 부탁한 몇 가지 식자재와 어린 딸이 좋아하는 부드러운 푸딩이 들려 있었다. 집으로 올라가는 숲길 앞에 다다랐을 무렵, 에릭은 귀에 익은 목소리를 들었고 잠시 뒤 비탈길...
키워드 : 가면(이응), 석양(레즐리) 네가 지키는 세상을, 내 손으로 부숴줄게. 미야기현은 일본에서도 작은, 시골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만큼 작은 동네였다. 일본 북동부 동경 140°52′19″, 북위 38°16′9″에 면적은 7285.74, 주도는 센다이시. 따라서 그 작은 동네가 규모 7.3의 강진에 시달렸을 때 사람들은 그 현의 존재를 처음 알았다...
“마틴 지명이다.”“네.”마틴을 부르는 목소리에 저들 끼리 무리지어서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웅성거리며 커졌다.‘또, 마틴이야?’‘저런 못생긴 얘가 왜 인기 많은지 모르겠네.’‘내가 더 잘났는데.’웅성거리는 목소리에 섞여서 들려오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말이 머릿속에 들어오자 마틴은 눈을 감았다. 처음 사람들의 생각이 들려오기 시작한 것은 몸을 팔기...
<2.키세 편> "벗어, 키세." 망설임이 한 치도 담겨있지 않은 단호하고 선명한 목소리가 공기를 가르며 귓가에 전달됐다. 하지만 귓가를 맴돌 뿐 뇌까지 제대로 도달 한 것은 아니었는지 '네?' 하는 의문과 당황함이 혼재된 감탄사만이 튀어나왔다. 중학생 때부터 저 남자가 저런 스타일 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언제나 자신의 선택을 믿으며 망설임이...
<1. 카사마츠 편>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라고 문득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그를 만나게 된 계기였다. 사실 나, 카사마츠 유키오는 동물을 싫어한다. 반경 3m 이내에서 동물을 발견하면 표정은 물론 몸까지 저절로 굳어버릴 정도이다. 어릴 때 개에게 물린 적이 있어서 그런 트라우마가 생긴 거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NO". 하지만 동물에게서...
※ 주의 신체훼손 묘사, 불합리한 상황, 폭력,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행위 To. .(주)개미싹 전체 From. 권주희 대리 [공지] 카페 프레지에 이용 안내의 건 첨부파일. (
16.6.18 수정 저희집 고양이 가슴이 너무 빵빵한 나머지 무당벌레랑 결혼시켜버렸습니다!(줄여서 냥슴가혼) 캣마리, 아드버그가 고픈 그대에게 <우리집 고양이는 얼음나온다!> 캣마리, 아드버그의 관계에 진전이 있는 책. 80%가 흥헤흥헤인 흥헤흥헤지 <불란서의 연인:순수하게 넉새가 보고싶은 밤> *일코용회지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여공남...
벚꽃잎이 흩날리던 4월 초.단풍잎이 녹아내린 길다란 머리칼 사이에서 반짝이던 호박빛 왼쪽 눈동자가 다소곳이 접힐 때.지루하디 지루한 입학식의 단상 위에서너는 그렇게나 아름다웠다. 1학년 A반, 부자 학교라는 이름에 뒤지지 않게 온갖 빛깔로 자신을 뽐내던 아이들 사이에서 나는 그저 하릴없이 창 밖만 내다볼 뿐이었다. 그렇게나 입고 싶었던 무채색 교복은 억지로...
누군가 양호실의 문을 두드렸다. 양호 선생 이치마츠가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의자에 앉았다. " 들어오세요. " 곧 문이 열리고, 농구부 유니폼 차림의 카라마츠가 들어왔다. " 안녕하세요. 선생님. " " 뭐야. 또 너냐. " 이젠 익숙한지 이치마츠는 컴퓨터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로 응대를 했다. 카라마츠가 씨익 웃으며 환자 의자에 앉았다. 아직도 경기의...
그 동네는 곧 재개발이 될 거라고 몇 년째 소문만 무성했다. 비탈이 너무 가팔라 몇 번이고 쉬었다 가야하는 곳에 있었다. 핸드폰을 쥔 손으로 땀이 차서 바지춤으로 자꾸만 손바닥을 닦아냈다. 머리꼭지 위로 6월의 태양이 그늘 하나 없이 내리쬐고 있었다. 쪼그려 앉은 철문 앞에서 몇 번 다리를 펴려는 듯 일어섰다가, 다시 무릎을 굽히고 앉은 소년의 등은 곧았다...
새까만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그 고양이는 매일 같이 담장 위에 앉아서는 한참이 지난 후 에서야 돌아갑니다. 제일 길게 머물렀던 날이 아마 한 달 전. 도대체 저런 돌 덩어리 위에서 무엇을 하는걸까요. 그 날에 따라 유독 그 고양이가 저 곳에서 무엇을 하는 지가 궁금해 부엌에 위치한 식탁 의자에 앉아서 관찰을 해 보았습니다. 바로 정면으로 담장이 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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