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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 이 글은 짧은 썰? 떡밥? 뭐 그런 모음 언젠가 꼭 쓰고 싶은 * 비모럴적 요소가 다소 섞여 있습니다 01준면이 관음하는 세훈학생 세훈인 피아노전공으로 음대에 가려는 입시생인데 어려서부터 일찍이 제 재능을 알고 길을 정해둔 케이스 오늘도 학교 정규수업만 듣고 학원으로 향하는데.. 도착한 곳은 개인이 혼자 가르치는 자그마한 입시학원 그러나 너도나도 등록하...
“예전에 내 첫사랑이 있었단다. 그 사람은 정말 싱그럽고, 아름답고, 말간 미소가 사랑스러웠지. 여름에 햇볕 아래 하얗게 빛나는 피부가 얼마나 깨끗하던지. 웃을 때 곱게 휘는 눈웃음이 너무 귀여워서 그만 나도 모르게 손을 뻗은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단다. 내가 뭐라 말만 하면 좋다고 까르륵대며 숨넘어가게 웃어대는데, 그 웃음소리를 들으려고 나는 정말 내가...
빨갛고 노랗고 얼룩덜룩 화려한 꽃이 피었네, 강 씨의 몸에는 꽃이 피었네, 파랗고 벌겋고 하루도 빠짐없이 꽃이 피네, 꽃이 피네, 화려한 살꽃이 피네.“야, 이 새끼야! 제대로 된 상 못 꺼내와!”여느 날과 같은 고함과 함께 와장창하는 그릇 깨지는 소리가 문 밖까지 들렸다. 나는 내 방에 틀어박혀 귀를 틀어막고 혀를 찼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 반복되는...
이곳이 제 무덤이 되겠네요. 첫 폭주가 터졌을 때 신카이 카나타는 그렇게 생각했다. 폭주는 센티넬들에게 숨과 같이 익숙한 것이다. 평생을 살며 폭주를 한 번도 안 겪은 센티넬이 없을 정도로. 그리고 그 폭주를 멈추는 방식은 두 가지다. 쌓인 능력의 여파가 전부 해소될 때까지 폭주를 계속하든가, 아니면 가이딩으로 쌓인 능력을 해소시키거나. 어느 쪽이든 센티넬...
Finally we met. 데즈몬드는 주피터의 모든 이야기를 들었다. 모든 가능성, 모든 미래를 본 뒤 데즈몬드는 뭘 해야할지 알 수 있었다. 미국의 그 동굴에 가야해. 눈을 떠야해. 대신 죽은 클레이가 말하는 듯 했다. 데즈몬드는 눈을 감았다. 어깨를 잡는 감촉에 눈을 다시 떴다. “아직 일어나면 안돼." 데즈몬드는 옆을 바라보았다. 알타이르 이븐 라 ...
※ 마약, 우울증 언급 있습니다. "나 이대로는 못 살아. 죽을것 같아. 나 죽을것 같다고." 친구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나른한 얼굴로 술잔을 기울이며 한양을 바라볼 뿐이었다. 한양은 슬슬 지치기 시작했다. 기껏 친구라고 사귄게 이런 놈이다. 항상 그랬다. 무슨 말을 해도 나른한 표정으로 고개만 살짝 까딱거렸다. 오늘도 애인과 헤어지고나서 인생이 힘들다...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학교 전체가 텅 비었다. 방학이라 당연한 거겠지만 경비 아저씨나 오늘 당직이신 선생님을 제외하고는 텅 비어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아니었다니 조금 당황했다. 방과후도 안 하는 개학 4일 전인 오늘, 볼일이 있어 잠깐 학교에 들르니 오랜만에 보는 네 얼굴이 보였다. 조금 안쓰럽게도 많이 야위었다. 분명 교실에나 복도나 이 층엔 우리 밖에 없는 게 분명한데 꿀...
그건 어.. 그러니까, 실수에요. 내 눈도 못 보고 얘기하면서, 아까 있었던 일을 얼버무리려는 너의 얼굴이 가증스럽다고 느낀 것은 처음이다. 물론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었다. 네가 나에게 자겠다고 얘기해 놓고, 술집에서 발견된 적도 있고 집 앞에서 다른 남자와 키스하는 걸 본 적도 있다. 그럼에도 난 왜 너와 헤어지지 못 하는 걸까. 그렇게 변명하고서 고개...
1. 말해야 했을까. 갈증, 허기, 그 어떤 단어로도 완벽하게 수식하지 못할 간절함을, 너를. 그랬다면 난 너를 지킬 수 있었을까. 하지만 난 두려웠고, 두려운 만큼 어리석었고, 어리석은 만큼 눈이 멀어 있었다. 2. 우울은 필연적으로 감정의 공백을 양분 삼아 자라나게끔 되어 있나 보다. 온몸의 에너지를 남김없이 갉아 먹은 허무가 육체를 탐욕스럽게 삼키고,...
나중에 엔딩 생각나면 이어서 쓰겠습니다! 한조는 원래 용을 섬기는 일족으로 태어나 신관의 일을 했었는데 평범한 인간(맥크리)과 사랑에 빠져 사랑을 하다가 신을 모시는 일을 게을리 했다고, 몸을 깨끗이 하지 못했다고 이래저래 빻은 이유로 질타 받고 저주받아서 낮에는 우렁이, 밤에는 사람 모습으로 300년간 살아야 한다는 그런...용신 왈 100년에 한 번씩 ...
1. "형은 손톱이 많이 얇구나. 또 찢어졌어." 분홍색 버퍼가 부드러운 소리를 내며 지나갈 때마다 동우의 오른 손 손톱이 조금씩 짧아졌다. 폴폴 날리는 하얀 가루가 검은 색 면바지를 입은 허벅지 위로 떨어졌다. 기타를 끌어안은 동우는 조금 침울한 표정으로 짧아지는 손톱과 제 앞에 아예 의자를 끌어다 놓고 앉아 손톱을 다듬어 주는 명수의 반들거리는 건강한 ...
0. 이상하게 묘한 날이었다. 보랏빛 독약이라도 품은 양 얼룩진 하늘과, 갓 핀 꽃들을 떨구어내는 것으로는 부족한지 우수수 몰아치는 바람은 기어이 우렁찬 소리까지 냈다. 흙먼지 품은 미지근한 공기에 머리칼이 위태로이 나부낄 때면 마치 장마철이 온 것 같기도 했다. 아주 눅눅하고 기이해 문득 머리 위로 펼쳐진 구름이 곧 떨어지면 어쩌지 싶은 불안이 일도록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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