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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2017년에 나의 블로그에서 Radare2라는 도구를 소개하였었다. 이는 Unix 기반 시스템 환경에서의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레임워크이며, 대부분 커맨드라인 인터페이스 형식으로 작동한다. 나는 최근까지도 radare2를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패키지 업데이트를 하기위해 radare2의 공식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
내기 그 섬의 그 온천여관, 2015년에. -내기 할래? -무슨 내기인데요? 시작은 어느 한심한 내기들과 같다. 그건 계절이 언제이고 날씨가 어땠는지, 또는 지배가 좀 더 자주 프런트에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기억이 안 날 만큼 보통의 날이었다. -우리 중 누가 먼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는지. -그건 불공평한데요? 선우씨야 벌써 '그녀'가 있으니까. ...
익숙한 목소리가 재생된다. 아마 나는 평범하게 잊겠지. 그게 그리웠어. 그것이 레테가 기억하게 된 그의 마지막이었다. 자, 그러니 이제 이 결말이 예정된 결말로 향할 때다. 조잡하고 불안정한 장치에 기대 오케스트라는 무지와 기만을 건져 올린 미련을 연주한다. 텅 빈 객석은 클라이막스를 기다린다. 감독이자 각본가이자 연출가이자 배우인 그의 연인은 제 몫의...
오래된 노래가 흐른다. 내재된 부자유의 삶에 굴종한 두 사람이 마주한다. 시작과 동시에 완결되어 어디에 있어도 어디에도 없는 이들이다. 가능성은 오직 하나의 절대적인 실재로만 수렴한다. 그러나 투쟁은 고독하고 종언은 아득하기에 두 사람이 시도한 것은 몰이해와 외면이다. 예언은 선형적으로 이루어질 뿐 원초로의 회귀는 그 어떤 신화서도 약속하지 못하기에 이별 ...
처음 오류가 되었을 때, 레테는 웃었다. 이토록 만족스러운 '기분 좋음'을 느낀 건 정말이지 오랜만이었다. 순응이 선험적으로 내재되어 불만족이 유전병처럼 척수에 들러붙어 떨어지지 않음에도 그랬다. '그'도 이런 상황은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애당초 레테가 레테가 되는 것부터 그의 연산 밖의 일이었겠지만, 보라. 인간됨을 박탈당하고 오류의 기로에서 인간이 ...
무엇이든 나를 괴롭히는 게 있어서 기분이 나빠질 때엔, 그냥 좋은 것들을 떠올리려고 해. 어떤 거요? 오, 자. 어디 보자. 수선화, 푸른 목초지, 별이 가득한 하늘, 장미 위의 빗방울과 아기 고양이 수염, 반짝이는 구리 주전자와 따뜻한 털 장갑…. 오래된 멜로디가 부드럽게 흩어진다. 무슨 영화 - 예전엔 이런 식으로 영상 매체를 분류했다. 참으로 무의한 ...
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그 날은 수현에게 있어 정말 운이 없었던 날이었다. 아침에는 평생 안 그럴것 같은 친구들이 싸우지 않나, 진상손님이 행패를 부리지 않나, 처리할 일거리와 청소할 거리는 점점 늘어나지 않나, 그리하여 결국 그는 점심시간이 되도 돌아오지 않는 제 친구들에게 쌍욕을 박겠다는 마음가짐을 하며 휴게실에서 뛰처나왔다. 이상하게도 그의 몸은 평소보다 뻐근했고 기분은 바...
따스한 바람처럼 불어오는 그대는 내 하루를 채워가고 무슨 말을 할까 머뭇거리는 난 자꾸 바라만 보네요 종일 그댈 떠올릴 때마다 맘이 소란스래 뛰고 있는데 그댄 알까요 내게 피어나는 작은 꽃처럼 또 하루만큼 그대가 더 자라나죠 love you love you 듣고 싶은 말 네게로 조금만 더 가까이 와줄래요 오늘도 머리속에 그댈 그려보다 벌써 하루가 지나죠 맘...
*고죠가 상당히 쓰레기로 나옵니다.*폭력적인 장면이 다소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로 고죠는 자신의 몸을 함부로 다루기 시작했다. 일부러 무하한도 두르지 않는 것인지, 매번 임무가 끝나고 난 뒤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학교에 복귀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게토와 쇼코는 왜 그가 그러는지 대충 알 것 같았지만, 이해할 수는 없었다. 아무...
레테는 데이터 센터 한 구석에 비스듬히 앉았다. 가슴께에 깍지 낀 손을 올리고, 상담 세션의 침상에 누운 환자처럼 눈을 감고. 불필요하게 범람하는 정보로부터 연약한 정신을 보호하고 내면에 집중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안드로이드의 몸을 쓰는 홀로그램에게도 아직 인간의 오래된 습관은 유효했다. 레테는 눈을 감았다. 곧 내장 AI의 음성이 뇌내로 출력된다. ...
눈이 내린다. 숨이 막힌다. 가라앉는다. 질식한다. 인간은 물이 없어도 익사할 수 있는 존재다. 그렇기에 어떤 □□은 익사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흰 종이배처럼 붉은 기억 아래로 잠겨 들며 레테는 그것을 배웠다.* 우리의 해고 사유는 당사의 데이터베이스에 가장 낭만적인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피곤해. 피곤해. 피곤해.’ 사람이 찾아와도 문을 열어주지 말 ...
입사한 뒤 레테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연애 상대를 찾는 것이었다. 어빌리티 튜닝은 입사 전에 마쳐야 하니 여기서 '자폭은요?' 하고 묻지는 말기로 하자. 부당거래와 강탈만 남은 삶은 꽤 팍팍하지 않은가. 물론 자폭을 빼면 시체라는 말을 하기엔, 자폭을 빼야 시체가 될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긴 하겠지만. 사이버-버츄얼-홀로그램-익명-사내-연애는 패기로운 신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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