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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체험판의 경우, 구버전으로서 가볍게 스토리를 보는 목적으로서 배포합니다.) 이야기 2103년의 어느 날, 주인공은 동양풍 미래 도시인 '신록'으로 이사하
저번주 일요일에 brainbombs의 fucking mess(2008) 레코드를 사서는 이래저래 열번은 넘게 들은것 같다. 음악자체는 들어도 잠이 확 깬다거나 그렇지는 않다. 그래도 듣는 재미는 있는데 이유는 슬럿지+노이즈 펑크+swans가 믹스되어 있어서 그렇다. 첫곡인 it’s a fucking mess의 슬럿지 인트로는 멜빈스의 lysol을 떠올릴만큼...
이룬도 그는 5초씩이나 입술을 맞대는 일에도, 그 이후에 잠시 떨어져 서로를 바라보는 데에도 별 감흥이 없어 보였다. 그것은 가볍다고 생각되어도 무방할 정도로 일련의 움직임조차 없었으며 이상하리만치 고요했다. 얼굴을 마주하고 있던 그 순간 내내 가만히 비쳤던 그의 눈 빛깔, 진한 파랑색이 지금 유독 텅 빈 색을 띄는 듯 했다. 상대가 그 태도 때문이었는지 ...
날씨는 자비가 없었다. 3월이 다 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눈이 내리질 않나, 갑자기 바람이 몰아치질 않나. 헤스는 그런게 별로 달갑지 않았다. 심지어 그게 겨울동안 꼭꼭 쉬다가 간만에 답사 차 방문한 곳에서의 일이라면 더더욱! 어쩌면 당연한 절차였다. 그가 방문 한 곳은 그린란드였다. 연평균 1도라니, 절대 얼어붙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던 환경이다. 게다...
마치 다른세계에 갔던 것 같은 화려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끝났다. 어느 정신에 집에 돌아왔는지 눈을 떠보니 번쩍번쩍한 전구가 잔뜩 보이는데도 주위는 조용했다. 헤스는 그래도 이번엔 현관이 아닌게 어디냐 생각하며 몸을 벌떡 일으켰다. 머리가 바로 뒤에 있던 크리스마스 트리에 잔뜩 엉켜 얼마 가지 못해 다시 처음의 자세로 드러눕긴 했지만 정신은 멀쩡했다. 아마 ...
차고 딱딱한 촉감이 얼굴을 타고 올라왔다. 그제서야 헤스터는 자신이 바닥에 엎어져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비척비척 몸을 일으켰다. 다음 날이 휴일이라고 전날 실컷 달려서인지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새벽 5시. 그 자리 그대로 잠들기도 그렇고 깨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었기에 그는 굳이 억지로 일어나지 않고 거실 한 켠에 있던 소파에 몸을 던졌다. 엎드려서 ...
백작은 취미가 많았노라고 했다. 넘쳐 흐르는 시간을 죽이기 위해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던 V가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백작을 상상할 즈음 백작은 그 상상을 읽기라도 한 듯 최근들어선 대부분을 그만 두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 또한 일리가 있었다. 넘쳐 흐르던 시간은 곳곳을 메워 썩어간다. 그 안에 무엇을 더 섞어넣든 남은 것은 부패뿐이다. ...
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태양은 정지 해있습니까, 운동합니까? 이 질문의 정답은, 정지다. 오, 태양이여. 우리들의 '별' 영원한 태양이여. 그대는 언제까지 그리 찬란한 빛을 내뿜습니까? 지구의 사람들은 물었고, 나는 영겁의 세월동안 천천히, 밝게 타오른다고 대답했다. 사람들은 믿었다. 태양은 늘 부지런히 또 성실히 아침을 밝히고 저녁을 가져간다고. 그런 의미에서 태양은 뜨고 진다...
모든 걸 다 고백한다.죽이고 싶었고, 사랑했고,하늘을 나는 새를 보라는 성경 구절에도 마음이 흔들린다고.* 하여튼, 변모란 그리도 쉬운 거였다. 종이가 찢겼다. 첫 소녀상을 죽인 이후 정확히 백 번째가 되는 살화殺畵였다. 칼 끝에서 조각난 잔해들이 구두 위로 떨어졌다. 허릴 숙이지 않았다. 만신창이가 된 그림을 마주했다. 눈자위가 붉었다. 죽이고 싶었던 것...
언젠가 마주친 적이 있었던 두 가지의 눈동자, 그 속에서 나는 낮과 밤을 보았고 넌 나에게서 겨울을 보았다고 했다. 눈처럼 새하얗던 머리칼, 그 어떠한 색채도 드러나지 않은 도화지 같은 얼굴, 낮과 밤을 연상케 하던 두 눈동자. 아무런 감정의 기복조차 느껴지지 않던 목소리의 높낮이. 처음의 그를 마주했을 땐 부자연, 그 자체였다. 조화를 이루지 못할뿐더러 ...
언제나처럼 도쿄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옥상이었다. 별빛이 반짝이는 밤하늘 사이를 가르는 새하얀 날개가 보였다. 이 밤을 자신이 지배하는 것 마냥 하늘을 누비는 모습이 아름다워 그저 바라만 보았다. 그가 방향을 틀어 나를 향해 날아온다. 하얗게 펄럭이는 날개가 마치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앉는 것 같은 환상감이 들게 했다. 타악- 하고 그의 구두가 사뿐히 옥...
손을 맞잡고 간신히 치워진 거실 카펫에 누워 단둘이 모닥불을 바라보며 침묵하던 시간, 어설픈 솜씨로 아침을 차려주겠다던 당신의 포부가 와르르 무너지고 그 얼굴에 제가 와르르 웃음을 터뜨리던 시간, 반짝이는 거울 너머로 더 반짝이던 당신과 재잘거리던 시간, 잦은 비행에 골이 난 해그위그가 머리칼을 사정없이 헤집던 시간, 나의 달콤한 시간들은 아이스크림처럼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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